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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중국

중국, 칭다오(청도) 여행 : 딘타이펑(마리나시티점)에서 고소하고 따뜻한 완탕면과 새우 샤오롱바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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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for Qingdao, China : Din Tai Fung



2015년 1월 여행.

칭다오에 도착하자마자 까르푸 들려서 간단하게 먹을거리 사고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자마자 택시타고 극지해양세계로 달려갔다. 극지해양세계에서 즐겁게 동물도 구경하고 쇼도 보고 즐기고 난 뒤에 마리나 시티로 이동. 노을지는 모습도 볼 겸, 근처에 눈에 띄는 식당있으면 간단하게 저녁도 먹고 브레드톡에 가서 식빵도 구입할 겸,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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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마리나 시티






마리나 시티는 아름다운 칭다오 모습 중 하나다.

마리나시티는 바다와 높은 고층빌딩이 만들어내는 각 빛반사와 더불어서 한적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씬하이 광장(心海广场)에서 마리나 시티 방향으로 걸어가며 가볍게 산책하듯이 이동하는 것이 좋았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 바다란 특별한 곳이라기보다는 익숙한 것. 그리고 편안한 것, 그 분위기가 더욱 익숙한데, 마리나 시티가 딱 그랬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도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온몸을 둘둘 싸매고 무장한 뒤에) 가볍게 지인들과 산책을 즐기면서 노을을 즐기고 있었다.







노을이 질 때에는 바다는 오색찬란해진다.

바다는 푸르지만 모든 자연이 노을을 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노을이 질 때쯤 멀리서 보이는 산과 그 앞에 마주한 마리나 시티는 참 아름다웠다. 점점 어둠이 몰려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자신의 붉음을 더욱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배고파서 찾다가 눈에 띈 <딘타이펑 마리나시티점>

배고파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딘타이펑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이 중국은 1인분을 팔기보다는 코스별로 (회전 테이블 같은 곳!)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혼자 여행하면 유독 뭔가 식당에서 제대로 먹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가 딘타이펑은 이미 체인화도 많이 되어있고 혼자 먹기에도 부담없는 곳이라 들렀다.

◎ 딘타이펑은 메뉴판의 가격에서 10% 세금을 추가로 부과.

◎ 딘타이펑 마리나시티점 지도(위치)확인하기 : http://2url.kr/a4WQ






저녁시간이어서 사람들이 많았다. 모든 자리가 꽉 들어찬 것은 아니어도 거의 빈자리가 잘 보이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몇명이냐고 묻길래, 1명이라고 했더니 2명이 앉는 자리가 있었다. 만약에 딱 4명이 앉는 자리만 남았다면, 그래서 그 곳으로 나를 인도했다면 나는 무척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 내가 입장한 이후에도 사람들이 계속 많이 왔었으니까.







해물소룡포(샤오롱바)와 새우완탕면 주문완료!

딘타이펑은 영어와 한국어도 메뉴가 적혀있어서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이도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물론 한국어/영어가 없다고 하더라도 메뉴판에 워낙 사진이 잘 표현되어있어서 어떤 음식인지 파악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내가 워낙 완탕면을 좋아해서 ㅎㅎ 새우완탕면 시키고, 샤오롱바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다. 그러고보니 새우위주로 면과 딤섬을 시켰네. 주문하고나서 샤오롱바는 돼지로 주문할까 하다가 걍.... 먹기로! 

혼자 식사를 하려니 마음 같아서는 이것저것 주문하고 싶지만, 다 먹지 못할 게 뻔햇다. 숙소에는 숙소대로 간식을 쌓아둔 터라 샤오롱바 작은 사이즈에 만족하며 주문한 음식을 기다렸다.








오랜만이구나 새우완탕면!

부산에는 완탕면 집이 없는 듯.. ㅠ0ㅠ 홍콩 갈 때마다 먹었던 완탕면~ 나는 완탕면이 무척 좋다. 고소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릇안에 들어있는 탱글탱글한 만두? 이거 뭐라고 해야할런지.. 암튼 이 새우완탕은 어찌나 맛있는지!!! 새우가 가득 들어서 씹는 즉시 뽀도독한 탄력을 자랑하는 이 완탕은 진짜 좋다.


딘타이펑은 국물이 쎈 편도 아니고 간이 쎈 편도 아니었다간혹 로컬식당에 가면 간이 쎄거나 아니면 특유의 향신료가 강한 편이었던 데 반해서 딘타이펑은 그냥 뭐랄까, 상당히 표준적이랄까. 오히려 약간 심심한 듯 해서 살짝 간장 두 방울 정도 넣고 입에 맞추어서 먹었다.




 




간혹 중국 특유의 느끼한 맛이 싫다면, 생강채를 적극 활용하면 좋은데, 생강을 채로 준 이유는 생강을 덩어리째 먹으면 너무 쓰기 때문. ㅠ0ㅠ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생강채 하나 정도 올려서 먹으면 자연스럽게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줄여준다. 그래서 생강을 채로 내준 듯 하다. 물론 생강을 좋아한다면 여러개 얹어도 좋지만, 딘타이펑 생강은 데치거나 익힌 게 아니라 말 그대로 生이라는 것을 참고...!








새우소룡포 작은 사이즈 도착

저 센스는 ㅎㅎ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작은 사이즈로는 5개, 큰 사이즈는 뭐 10개인가? 사실 큰사이즈 눈여겨 안봐서 몇개인지는 모르겠다. ^^;; 혼자 먹기 좋은 사이즈. 이렇게 작은 사이즈와 완탕면을 먹으니 배가 엄청 부르기도;;;






샤오롱바를 먹을 때 꼭 따뜻할 때 먹는 게 좋다. 약간 식으면 맛이 급격히 줄어듬 ㅠ0ㅠ 뜨거울 때 만두 피를 살짝 찢어서 (혹은 터트려서) 육수를 먼저 빼서 가볍게 음미한 다음에 만두 전체를 먹는다. 육수는 느끼하다면 느끼할 수 있지만, 나는 느끼하다기보다는 그냥 적당한 정도? 적당한 담백함과 약간의 기름 덕분에 고소함이 더해졌다고 생각이 들었다! 5개가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그래도 5개 정도 먹고나니 허기가 쏙~ 달아났다.







열심히 먹고, 잠시 추운 바람에 피해서 따끈한 완탕면까지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어졌다. 영수증 보면서 얼마 계산해야할 지 확인한 뒤에 지갑을 꺼내려고 뒤를 돌아보니 내 가방이 주황색 천으로 감싸져있었다. 언제??? (그 정도로 정신없이 먹었네 ^^;;;)

아마도, 내가 앉은 의자 뒤에 둔 가방을 누군가가 모르게 가져갈 수도 있을 거고, 혹은 한창 주문시간에 혹시나 웨이터가 뭔가 놓치거나 한다면 가방에 뭔가 묻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딘타이펑 직원들이 그런 부분에 대한 배려로, 이렇게 씌워둔 것 같았다. 이런 부분에서도 손님들에게 세세하게 신경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딘타이펑의 친절함은 참 좋네!


샤오롱바 작은 사이즈에 새우완탕면까지 총 92위안

여기에 10% 붙으니 101.2위안 계산했다. 1위안에 185로 계산하면 약 1만8천원치를 먹은건데, 그다지 저렴한 편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괜찮았음) 세세하게 배려해주는 점, 그리고 영어가 통한다는 점에서 나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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