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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중국

201501 칭다오(TAO) - 상해(SHA) 9C8822 / 춘추항공 왕복 탑승리뷰 (기내식)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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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여행.

중국의 떠오르는 LCC, 춘추항공

내가 춘추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비용과 호기심 때문이었다. 중국의 LCC 항공사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춘추항공이 궁금하기도 했고, 마침 구매했던 칭다오-상해 왕복이 무척 저렴하기도 했다. 당시 1월 3일 당일 왕복 비행기를 끊어야 했는데, 신정연휴랑 겹치면서 많은 이들이 연휴로 즐기는 기간이었다. 그런데도 춘추항공 웹사이트를 통해서 왕복+저녁 기내식 추가+기타 세금 모두 포함해서 (수화물은 없었음) 10만 6천 원 선에서 살 수 있었다. 편도로 계산해도 5만 원이 정도 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무척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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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로 떠나는 길>



공항버스를 타고 새벽부터 이동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를 선택했기에 나는 일찍 일어나야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 이동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연휴 기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했다. 새벽 5시에 기상. 사실 그 전날 새벽 2시 다 되어서 잠을 청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데 정말 힘들었다. 나는 새벽에 침대에서 한참을 있다가 비행기 놓치겠다 싶어서 20분 정도만 늑장 부리고 부랴부랴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었다. 추운 겨울옷을 단단히 여미고 공항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침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었고, 덕분에 차도 막히지 않고 공항에 빠르게 도착했다.





류팅공항에서도 춘추항공이 있는 카운터가 있는 터미널로 가야 했다. 칭다오 까르푸 맞은편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하면 춘추항공사가 있는 터미널에 바로 내릴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니 대륙의 기운이 느껴져...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춘춘항공(상하이로 출발하는 비행)의 카운터는 오픈되어 있었다. 9시 출발 비행기는 7시 30분부터 카운터 오픈했다. 그런데 줄이 정말 길었다. 연휴였으니 당연하지만. 그런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을 구경했다. 현장에서 짐 정리하고 추가비용 내는 모습은 LCC를 이용한다면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곳도 역시나 마찬가지. 유럽 여행할 때도 이지젯을 주로 이용했는데, 그곳에서도, 한국에서도 역시나 LCC 항공사를 탑승하는 사람들의 적지 않은 수가 카운터에서 짐을 다시 정리하고 비용을 치르는 모습을 보곤 했다.





LCC 항공사 이용 시, 수화물은 미리미리 구매하기.

나의 부족한 중국어 실력을 발휘해서 해석했다. (혹시 틀린 게 있다면 덧글로 알려주세요 ^^;;)

LCC 항공사를 선택하면 수화물은 최대한 가볍게,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웹사이트에서 항공권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다. 현장에서 수화물 무게를 구매하면.. 최소 2배는 비싸니까! 나는 당일 왕복일정이어서 따로 짐이 없었기에 패스~






드디어 보딩패스를 받았구나~ 싶었는데 출국장으로 가는 곳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그래도 나는 다행이었던 것이... 내가 줄을 서고 나니 내 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진짜 어마어마...  출국장에 들어서서 잠시 라운지에 들러 휴식을 취했다. 라운지의 간식을 열심히 먹으며 졸지 않으려고 애썼다.



중국 칭다오 류팅공항내의 국내선 라운지 : First Class lounge

http://www.lovely-days.co.kr/1904





춘추항공 국내선 탑승

탑승시간이 되어서 탑승하러 이동했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는 춘추항공의 비행기가 보였다. 초록색 글자가 인상적이다.






좁........좁아 OTL

나는 춘추 항공의 비행기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다만 궁금했다. 직접 탑승해보니 기내가 정말 좁았다. 얼마나 좁냐면... 하.. 말로는 설명이 안 되고, 사진으로 대체하는 걸로. 사진을 보면 기내 통로(아마 국내선 비행기라서 작은 비행기였겠지 물론..) (기내반입 가능) 일반 캐리어가 지나가기에도 좀 부족해 보였다. 통로 사이에 두 사람이 지나가기에는 완전히 부족했고. 물론 기존의 메이저 항공사들의 비행기의 통로가 넓은 편도 아니고 두 사람 이상 지나가기 편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확실히 춘추항공사의 비행기는 더더더더 좁았다.


그리고 각 의자 마저 거리도 무척 좁다. 나는 춘추항공 탑승을 한 이후로는 웬만한 비행기의 좌석은 무척 넓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는 저렴한 가격에 많이 바랬던 것은 아니었다. LCC 항공사 처음 탑승해보는 것도 아닌데 뭘. 하지만 내가 탑승했던 LCC 중에서는 춘추항공이 제일 공간이 좁았다. 

▶ Alice가 그동안 탑승한 항공사/선박 리뷰







▲ 춘추항공 기내모습 / YOUTUBE ▲





<칭다오로 돌아오는 길>


홍차오 공항 홈페이지 http://en.shairport.com/hongqiaoair.html


중국 국내선 이용했을 때 춘추항공은 상해의 홍차오 공항을 이용했다. (국제선은 안 타봐서 모르겠다.) 홍차오 공항은 각 항공사가 이용하는 터미널이 나누어져 있다. 자신이 탑승해야 할 항공사의 터미널이 어디인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까, 꼭 확인하시길. 





춘추항공은 터미널을 따로 이용하니 미리 확인해둘 것.

나는 종일 상해를 돌아다녔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홍차오 공항으로 갔다. 얼른 라운지에 가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춘추항공은 홍차오공항에서도 A건물을 사용하는데, 그 건물은 춘추항공의 전용 건물이었다. 라운지를 이용할 사람은 T1일 경우는 출국장 내에는 라운지가 없다. 나는 당연히 터미널 1에 가서 출국장으로 가면 라운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었다. 알고보니 Air side가 아니라 Landside에 있었다. 라운지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춘추항공 기내식 (역시 미리 구매해두면 저렴)

저녁 8시 10분 출발 비행기여서 저녁 식사를 챙겨 먹기에 애매해서 기내식을 신청했다. 약 6천 원 정도 했었는데 기내식 이름은 사실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돼지고기 들어간 볶음? 이런 거였던 것 같다. 워낙 기내가 좁다 보니... 기내식 먹을 판을 펴는 것조차 무척 불편했다. 





기내식과 같이 제공된 음료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메리카노 비슷한 커피 음료였다. 기내식으로 같이 주는 거면 물을 주지 웬 커피?! 밥은 먹을 만했다. 아주 맛있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없는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생각보다 아주 기름졌다. 





밤 10시가 다 되어서 도착한 칭다오 류팅공항. 저녁이 되어 피곤해서 그런지 돌아온 류팅공항이 왜 그렇게 반갑던지 ^^;; 늘 북적이던 버스 매표소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다소 피곤했지만 즐거운 상하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칭다오. 얼른 숙소로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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