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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홍콩

홍콩 소호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헐리우드 로드 공원(Hollywood Road Park)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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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여행.

딱히 목적지 없이 걸었던 소호였다. 소호에서 나의 목표라면 문무묘(만모사) 이긴 했지만 '꼭 그곳으로 가야지.'라는 직진 목표보다는 유유자적 걷고 있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면 근처에 도착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걷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공원이 눈에 띄었다. 2월이었지만, 눈 부신 햇살에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던 홍콩이었기에 그 공원이 더욱 푸르게 느껴졌다.




Hollywood Road Park

 이곳에 도착했을 때 무슨 공간인지 몰랐는데, 벽에 Hollywood Road Park라고 적혀있었다. 홍콩은 정말 좁은 공간에 수 많은 사람이 사는 빡빡한 비율을 자랑하는 특별자치구역이다. 그래서 땅값도 비싸고 집에 거주하려면 들어가는 비용도 정말 살인적이다. 네이버에 홍콩 월세라고 검색해보면 홍콩 현지 교민들이 올리는 글들을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놀랠 노자일 정도로 월세도 세다. 그런 곳이 홍콩이지만 의외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여행하다 보면 반갑기도 하다.


 사람들이 밀집되어있는 공간이나 번화가 쪽으로 가더라도 도보로 쉽게 공원에 도착할 수 있고, 푸르른 나무들과 함께 공원이 규모는 상관없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몸을 풀기에도 좋다.

홍콩의 또 다른 공원 : 완차이 공원 2012, 홍콩 : 완차이 공원 - 복잡한 홍콩 완차이 지역에서 시민들의 쉼터가 되는 곳





최소한 이것만은 지키자!

 헐리우드 로드 파크에서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 2가지.

 애완견은 입장이 안된다. 구기 종목도 안된다. 헐리우드 로드 파크는 다른 공원과 달리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러니 공놀이 하면 안된다. 그리고 공원 바로 옆에 차가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공이 공원 담장 밖으로 넘어가면 위험하다.






 홍콩은 한국과 달리 아열대 기후를 가지고 있어, 홍콩에서 자라는 나무의 모양들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양들이 아니다. 이것이 참 흥미롭다. 길게 늘어진 나무라든지, 뿌리가 벽을 타고 내려간다든지. 이런 나무들의 다른 모습도 한국인인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이곳을 걷다 보면 독특한 오리엔탈풍 디자인의 조형물과 길게 늘어진, 풍성한 나무를 보면 내가 홍콩을 여행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내가 방문했을 때, 많은 현지인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몇몇 현지인들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는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도 있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공간도 있었다. 너른 벤치가 있기에 잠시 앉아 쉴 수 있었다. 다만, 벤치가 돌벤치라는 것! 오래 앉아있기는 힘들지만. 공원 곳곳에는 큰 나무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좋은 공간들이 있었다.


이곳이 최종 목적지였던 것은 아니지만, 이 공원을 둘러보며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빽빽한 홍콩도심지에서 이렇게 푸르른 공원이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다니. 잠시의 휴식에서 사람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나는 좋았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광둥어지만,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겠지 ^^





작은 공원에 멋진 연못도 있었다.

 붉은색 큰 정자가 보이길래 그곳을 향해 걸어갔더니 둥근 형태의 작은 정원이 보인다. 이곳을 빙~ 둘러서 걸어갔더니 예상치 못한 작은 연못이 나온다.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정자를 넘어서면 연못 위에 정자가 있었다. 


 이 작은 연못에 무엇이 살까, 싶어 들여다보니 잉어도 제법 많고(크기도 크다) 거북이도 살고 있었다. 이렇게 연못 위에 세워진 정원도 그 정원을 연결하는 길이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작은 정원이어서 연못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예쁘게 잘 꾸며 놓은 공원을 보니, 집 근처라면 자주 방문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이어서, 반려견과 같이 입장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반려견은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공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이다. 나가는 길에 보니 입구를 고치고 있었다. 입구에서 나오면서 또 다른 홍콩의 모습을 보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았다. 늘 빡빡한 도시의 모습을 위주로 다니곤 했지만, 목표가 아닌 곳에서 만나게 되는 홍콩 공원은 마음을 푸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 홍콩, 헐리우드 로드 공원 Hollywood Road Park  지도 보기 ------

- 주소 Hollywood Road,Possession Point,Hongkong

- 셩완역 2번 출구에서 도볼 10~12분 거리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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