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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홍콩

홍콩에 도착, 먹고 먹고 먹기 :피에르에르메(IFC몰), 꼬치구이와 샌드위치, 딤섬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8.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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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여행

그러고보니, 왜 그렇게 열심히 먹었던지. 김해 국제 공항에서도 먹고, 기내에서도 먹고, 도착해서도 먹고, 자기 직전까지 먹었다. 홍콩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늘, 늦은 오후에 홍콩에 도착하는 스케쥴이었다. 그러다보니 뭔가 하기 애매한 그 시간에 나는 늘 먹었던 것 같다. 사촌 동생과 함께 떠난 홍콩여행에서도 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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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고프니까 먹자. @ 김해 국제 공한 스카이 허브 라운지

나는 김해공항 국제선에서는 KAL(칼) 라운지를 주로 이용했었다. 연어 샌드위치와 컵라면은 그런대로 즐기기 좋았던 리프레쉬먼트였기 때문이다. 최근 스카이 허브 라운지가 오픈하면서, 나의 라운지는 자연스레 스카이 허브 라운지로 이동했다. 이곳은 KAL(칼) 라운지보다는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먹을거리가 많았다.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데, 나름 양식과 한식을 갖추었고, 디저트도 잘 갖추었다. 게다가, 창가를 통해 햇살이 들어오는 공간이기에 여러모로 나는 이곳이 좋았다.


나는 라운지에 입장하자마자 간단히(?) 비빔밥과 로즈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로 파인애플을 챙겼다. 면세품을 정리하고 동생과 이야기하며 나의 음식을 가볍게 클리어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리프레쉬먼트까지 섭렵하다가 나는 문득 내 실수가 떠올랐다. 아..... KEB하나 은행을 통해서 사이버 환전 신청한 것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즉, 그 말은 나는 그 당시 홍콩 달러가 한 푼도 없었다. 아차 싶어 라운지 직원에게 부탁하니, 이미 출국장으로 들어온 사람이 다시 보안 구역 밖으로 나갈 방법은 항공사 직원의 보증이 필요하다고...... 여러 방도를 알아봤지만, 출국 시간이 가까워진 홍콩 익스프레스 직원은 나와 함께 보안 구역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포기하는 수밖에. 대신...... 사촌 동생에게 빌붙기로 ^^;;;; (마침 사촌 동생이 넉넉히 홍콩 달러를 환전해왔었기에, 여행 끝나고 나는 빌린 돈 만큼 한국 돈으로 계좌 이체를 했다.)






내 사랑 프레타망제 @ 홍콩 첵랍콕 국제 공항점

첵랍콕 공항에 도착 후, 나는 자동출입국 채널인 E-channel을 이용해, 먼저 입국했고, 사촌 동생은 일반 심사 구역에서 한참을 대기해야 했다. 마침 사람이 많기도 했고. 홍콩 돈이 한 푼도 없었던 나는 사촌 동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홍콩 익스프레스의 시그니처인 딤섬 기내식을 먹기는 했지만, 양이 적었다. (김해 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분명 많이 먹긴 했지만) 배가 슬슬 고파오기 시작한 나는 오매불망 사촌 동생이 입국장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나는 '빨리 나와라~'며 주문(?)을 외우고 카톡을 그녀에게 보내며 기다렸다. ^^;; (- 아직도야?  - 엉..사람 많아...)


나는 동생을 발견하자마자 녀석을 데리고 프레타망제로 달려갔다. 내가 좋아하는 바게트 샌드위치가 동났다. 어쩔 수 없이 바게트 샌드위치 대신에 랩 샌드위치와 샐러드, 디저트와 음료를 구매했다. 나는 지금 배고프다는 사실에 충실하게 일단 홍콩 첵랍콕 공항 내의 아무 데나 앉아 열심히 먹었던.....


나는 프레타망제가 좋다. 홍콩에 갈 때마다 프레타망제에 늘 들렸다. 내가 싫어하는 딱딱한 바게트도 이곳에서는 잘 먹는다. 딱딱하지 않고 쫄깃하니까. 단순하게 치즈와 토마토 바질만 들어있어도 왜 내 입에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 신기한 이곳.

▶ 2014, 홍콩여행 : 신선한 샌드위치 전문점, 프레타 망제 (IFC몰) Pret a m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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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은 꼭 사야 된단 말이야. @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e Paris) IFC몰.

가볍게 프레타망제에서 허기를 달랬다. 이제부터는 공항에서 해야 할 일들을 처리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포켓 와이파이를 렌탈하는 것이었다. 미리 예약해둔 포켓 와이파이를 렌탈한 후 첵랍콕 공항에서 AEL을 탑승해서 IFC 몰로 향했다. 이유는 간단. 사야 할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홍콩에 들를 때면 많은 이들이 제니 베이커리를 구매한다. 하지만 나는 제이 베이커리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꼭 구매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가격이 저렴하고 그런대로 먹을만하고 펭귄이나 팬더 그림이 그려진 기화병가의 제품을 가족들에게 건네줄 여행 선물로 구매한다.


 Alice's tip

 1. 홍콩의 공항철도인 AEL 최저가 구매하는 방법은 여기를 통해 회원가입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AEL 최저가 구매 가능! (▶ Klook의 AEL 가격 보러가기)

 2. ICF몰에서는 외국인에게는 Passport to IFC를 증정한다. 이것은 IFC 몰 내에 입점한 업체들이 관광객에게 Passport to IFC를 소지함으로써 제공하는 추가 할인과 우대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기화병가는 그 이벤트에 해당 사항이 없지만 Passport to IFC를 소지하는 것 만으로 15% 할인을 해준다. 지금도 이 이벤트가 진행 중인지 모르겠다. 늘 제한된 수량이므로, 수량이 다 풀리기 전까지 Passport to IFC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제한된 수량이 모두 풀리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재배포한다. 

기화병가에서 제한된 품목에 대해서만 15% 할인을 해주므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검색창에 "IFC 몰, 기화병가 15% 할인"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최신 블로그 글들을 볼 수 있다.  

 3. IFC 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사탕과 풍선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내가 어린이가 아니라서 그런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 아이가 있는 여행객이라면 IFC 몰 안내 데스크에 문의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AEL에서 하차해 IFC 몰로 올라갔다. 사촌 동생은 이곳에서 꼭 피에르에르메에 가야겠단다. 마카롱을 사야 한다며.

IFC 몰에서는 기화병가와 피에르에르메가 같은 라인에 있다. 두 집 건너 있었던가? 매우 가까이 있어서 동선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작은 매장인 피에르에르메에는 다양한 색상과 맛을 가진 마카롱이 전시되어있었다. 와, 마카롱의 맛은 이렇게 다양했구나. 와, 마카롱이 이렇게도 비쌌구나 ;;;;;;


다양한 색상의 마카롱은 전시되어 있어 원하는 것을 직접 고르면 직원이 마카롱 케이스에 담아준다. 대충 세어봐도 20 종류는 되는 듯. 너무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무심히 마카롱과 내부를 둘러보았지만, 사촌 동생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홍콩으로 여행 오기 전에 어디 가볼 것인지 내가 물었을 때에도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홍콩가면 어디어디 가보고 싶어?"

"피에르 에르메"

"그게 뭔데?" (피에르 에르메를 나는 몰랐다.)

"마카롱 가게인데, 비싸지만 맛있대. 나 꼭 그거 사 올거야!"


▶ 피에르 에르메의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 : ‘세계 최고의 파티시에’라고 평가받는 피에르 에르메의 책이 국내에서 발간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 하기는 어려운 내용이 아닌, 일러스트레이션이 주가 되어 약 40여 가지 레시피를 감성적으로 그리고 설명을 곁들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수 많은 칭찬 후기, 하지만 나에게는 특징 없고, 맛도 별로였던  홍콩 로컬식당, 딩딤 1968

나는 홍콩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렸다. SOHO에 있는 이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을 만큼 가까운 곳에 딩딤1968이 있었다. 이 식당에 대해 한국인들의 후한 평가가 많아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결과는 다시 가지는 않을......  하가우의 피는 찢어져서 너덜너덜했고, 씨우마이는 짠맛이 강했다. 순무 케이크는 조금 더 눅진해서 살짝 당황했지만, 워낙 순무요리를 좋아하니 나는 그럭저럭 먹을 수는 있었다. 원래 홍콩 음식이 대체로 내 입에 짜다. 그걸 고려하더라도 이곳의 음식은 나에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차라리 딤딤섬의 딤섬들이 훨씬 낫다. 가성비와 맛 두 가지 측면에서.

▶ 2017, 홍콩 딩딤 1968 리뷰..... 별로였다;;;

▶ 2015, 홍콩 여행 : 부담없는 가격+맛있는 딤섬, 딤딤섬 완차이점 @코즈웨이베이역




 Alice's tip 홍콩의 다양한 식당&카페 할인쿠폰 또는 할인 예약하기,  KLOOK 클룩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KLOOK은 다양한 홍콩식당과 카페 그리고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들과 많은 제휴를 하고 있다. 물론 초기부터 이렇게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생각보다 너무 다양하고, 우리가 몰랐던 음식까지 알게해주는 매력덩어리가 되었다. ^^ 여기를 클릭해서 회원가입할 경우 $3.2 쿠폰을 제공한다.  아래 페이지를 클릭하면 KLOOK에 등록된 다양한 정통/간단한 음식등을 판매하는 식당과 카페, 디저트, 과자등을 판매하는 곳의 다양한 정보는 물론 할인쿠폰/할인 예약까지 가능하다.

 ▶ 홍콩의 다양한 식당 & 카페 할인쿠폰 또는 할인 예약하기



술 안주로 제격인, 그(GRILL) 꼬지구이 @ LFK, Hongkong

내가 홍콩 갈 때마다 늘 들르는 샌드위치 가게가 프레타망제라면, 늘 사 먹는 꼬치구이집은 란콰이펑에 위치한 "그릴(GRILL)"이다. 그릴(GRILL) 꼬치구이들과 간단한 술을 판매하는데, 알콜은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최소 몇백 원 더 저렴하다. 

▶ 2015, 홍콩 여행 : 그릴(GRILL) - 란콰이퐁의 맛있는 꼬치구이집


그릴(GRILL)의 꼬치구이의 기본양념이 강하기 때문에, 술 안주로 적절하다. 기본양념이 되어있는 꼬치구이에 추가로 소스를 얹을 수 있다. 이 소스도 무척 다양했다. 여러 소스를 먹어보았지만, 다 내 입맛에는 괜찮았다. 그릴(GRILL)에서는 사촌 동생이 주문하기로 했다. 사촌 동생은 이 여행을 위해 나름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홍콩 익스프레스에 탑승하자마자 승무원이 사촌 동생한테 말 걸었는데 못 알아들었....던. 그래서 비행기 탑승하자마자 당황했지만, 녀석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그릴(GRILL)에서 꼬치구이의 주문을 했고 주문한 음식을 무사히 받았다.

"오예! 얼른 집에 가자~ 근데 소스 뭐로 골랐어?"

"엉? 아. 직원이 뭐라뭐라 하던데 그냥 YES 했어."

"그럼 소스 이름은 모르고?"

"HOT 뭐 그랬던 것 같아."


그날 내가 먹을 꼬치구이에 얹어진 소스는 HOT소스 였다. 매운맛을 가진 짭조름한 소스.

그릴(GRILL)은 란콰이펑에서 유명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릴(GRILL)은 매우 맛있는 꼬치구이 냄새가 란콰이펑에 퍼지게 만드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릴(GRILL)은 란콰이펑에서 하드록 카페로 올라가는 언덕길 중간에 있기 때문에, 란콰이펑을 지나가는 많은 이들은 그릴(GRILL)의 냄새에 이끌려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얹어지는 추가 소스 없이 단독으로 그릴(GRILL)의 꼬치구이를 먹으면 꼬치구이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심심한 맛을 가진 꼬치구이도 있고, (주로 고기들은 기본양념이 되어있어서) 강한 맛이 느껴지는 꼬치구이들이 있다. 이 곳에서 무엇을 주문하든지 간에 꼬치구이에 추가 소스를 얹는다면 그거은 완벽한 안주 메뉴로 변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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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홍콩 여행: 중국식 짜장면과 튀겨진 면요리! @ 정두 샤틴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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