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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기도

내가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낀 여행, DMZ투어(임진각/ 제3땅굴/도라산역/도라전망대)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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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내가 가고 싶은 곳은 JSA 판문점이었다. 하지만 내국인은 단체로 등록해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으로 신청해서 JSA를 방문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DMZ 투어를 신청했다. DMZ 투어는 판문점을 제외한 비무장지대 가장 가까이 민간인 신분으로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번 가족 여행의 가장 큰 이벤트이자 관심사는 바로 이 DMZ투어였다.

 

DMZ투어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나는 출발 하루 전 급히 알아본 여행사를 통해서 DMZ를 방문할 수 있었다. 신분증을 챙겨서 미리 픽업장소에 우리 가족은 기다려서 DMZ투어에 합류할 수 있었다. 여러군데를 알아봐도 DMZ 투어는 일정이 비슷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느 코스를 가는지에 따라 방문장소는 달라지지만, 가장 많이 방문하는 코스는 임진각 테마파크 - 도라전망대 - 제 3땅굴터널 - 도라산역코스였다. 이 코스 안에서는 통일대교를 거치는 것은 물론이다.

 

 

 

▲ DMZ TOUR + SEOUL/PAJU - Short trip 201804/ YOUTUBE ▲

위 영상은 짧게나마 서울여행을 한 것과 함께 묶어서 영상을 편집했다. 영어더빙을 하는 것은 늘 어렵다. 게다가 발음은 더더더더욱..... 하다보면 늘지 않을까? ^^;;;;

 

 

1.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공식 웹사이트)

서울도심지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가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넓고 규모가 컸다. 그리고 다양한 시설이 있었는데, 내 시선에는 쌩뚱맞은 작은 놀이 공원이 있었다. 이건 좀 특이했다. 망배단이 있는 임직간 평화누리공원에서는 매년 실향민들의 가슴아픈 방문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곳은 아픈 사연만 담지는 않은 듯 했다. 이런 아픔을 잊지 않으면서 우리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해 나가기 위해 임진각은 "평화누리공원"이라는 이름과 함께 오래전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손길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이곳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 하루 정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1) 임진각 증기기관차

실제 총탄이 그대로 박혀 구멍이 뚫린 증기기관차는 전쟁의 상흔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625전쟁 당시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운행하던 경의선 철도를 복원하는 의미에서 DMZ내 장단역부근에 버려진 레일과 침목을 활용하여 기찻길을 설치했다고 한다. 이곳에는 수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총탄의 흔적을 세세히 살펴보았다. 사실 구멍이 너무 뚫려있어서 나는 솔직히 당황했다. 전쟁의 처참함은 당시 사진으로도 알 수 있겠지만, 무거운 기차 쇳덩이를 뚫었을 수 많은 총탄으로 충분히 알 수 있었다.

 

 

(2) 임진각 내일의 기적소리

박물관 같은 곳이랄까. 긴 다리 위에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사진 촬영이 좀 특이하게 금지된다. 예를 들어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방향으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 방향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민간인 통제구역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이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간혹 오른쪽 또는 왼쪽 방향으로 사진을 찍다가 No Photography를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 입장료: 성인 기준 2천원

- 이용시간: 9:00~18:00(3월-10월)/ 9:00~17:00(11월-2월)

 

 

이곳을 걷다보면 아래 유리로 된 작은 전시공간이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탄피는 625전쟁때 실제 사용된 탄피로 DMZ라는 글자를 형상화했다. 

 

 

빨간색 동그라미와 화살표로 친절하게 표시된, 6.25전쟁 당시 총탄 자국이다. 내 생전에 보지 못한 6.25전쟁이지만, 내 생애동안 마치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여실히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았다.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내가 해외여행을 다닐 때마다 많은 이들이 북한이라는 존재가 옆에 있는 한국을 놀라워하고 걱정하기도 한다. 북한이 핵 실험을 한다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을 때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가족들로부터 얼른 본국으로 돌아와야 하지 않냐는 걱정어린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정작 한국에사는 외국인들은 이 부분을 걱정하지 않느다고. 만성이랄까. 현지인인 우리는 그런 뉴스에 매우 무덤덤해질때가 많다. 하지만 DMZ에서 만난 총탄 자국과, 직접 본 휴전선을 보고 있으니, 내가 너무 무덤덤했다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오늘은 꽤 오랜만의 남북정상회담이 펼쳐진다. 최근의 북한의 행동과 험한 말이 오갔던 것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빨리 술술 풀리는 느낌이 든다. 오늘의 남북정상회담도 잘 진행되길 바라며.......

 

 

2. 도라전망대

도라전망대는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있으므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이곳으로 올 때 통일대교를 거쳤다. 통일대교에서는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난 그 신분증 검사보다는 TV 뉴스에서만 보던 통일대교를 직접 내 눈으로 본다는 사실에 더 관심이 쏠렸다. 다만,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도라 전망대에서는 개성공단과 북한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도 볼 수 있다. 이곳은 정부에서 3억원들여 만든 통일안보관광지라고 한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987년 1월부터라고. 이곳은 1회에 500원을 내면 저 멀리 보이는 북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도라전망대에서 휴전선과 분계선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방법

나는 전망대 내 관람석이 있는 곳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곳에는 간략하게 미니어처로 된 지도와 건물들이 표시되어 있었다. 사실 그 지도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북한 방향으로 있는 통유리에 붙여있는 스티커들이었다. 스티커들을 가만히 보면 군사분계선과 휴전선을 표시한 것인데, 내부공간에서 첫번째 의자에 앉아 스티커를 바라보는 딱 그지점이 휴전선이다. 스티커 안쪽으로는 우리 영역의 비무장지대이고 스티커 바깥쪽으로는 북한영역의 비무장지대이다. 완전신기! 

 

 

500원을 넣으면 가까이 볼 수 있다. 나는 열심히 들여다 본 결과, 꽤 가깝게 느껴질 만큼 북한초소의 북한병사도 볼 수 있었고, 개성공단도 볼 수 있었다. 만원경에 넣는 돈 5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만약 지금까지도 개성공단이 잘 운영되고 있다면, 이곳에서 개성공단을 오가는 트럭이나 사람을 볼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p.s. 똑같이 500원을 넣고도 개성공단을 못찾는 사람도 있었다. ^^;;; 망원경은 확대해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듯이 시선을 옮기면 자세하게 볼 수 없거나 오히려 쉽게 목표물을 놓칠 수 있다. 망원경을 이용할 때는 천천히 꼼꼼하게 시선을 옮기면서 목표물을 찾는 것이 좋다.

 

 

 

망원경 없이 본다면 딱.. 이렇게 보인다. 위 사진에서 저~~~멀리 직사각형 건물이 보이는 데저것이 개성공단...(지금 생각하면 그런 듯.) 사실 육안으로는 잘 안보이니 500원 투자해서 망원경으로 가까이 편리하게 보는 것을 추천한다 ^^

 

 

3. 제 3 땅굴터널

내부 촬영은 불가했던 제 3터널. 직접 걸어가는 방법과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방법이 있는데 꼭!! 모노레일 탑승하시길... 그것 모르고 갔다가 우리 가족은 정말 열심히 걸었다. ㅠ0ㅠ 지상에서 터널까지 거리가 약 300m인데, 왕복하면 600m다. 문제는 경사가 어마어마하다는 것... ㅠ0ㅠ 돈 조금 더 내고 무조건 모노레일 타기를 권장한다. 

 

제 3땅굴터널에서는 짧은 영상을 보고 땅굴에 직접 들어간다. (이 순서는 바뀔 수 있다.)

 

 

 

땅굴 터널 안으로 들어갈 때 안전모는 필수다. 뭔가로 부터 떨어지거나 최악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안전모는 당연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실용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제 3땅굴 터널로 들어가면 물방울이 똑똑 떨어진다. 안전모를 쓰면 그런 물방울로부터 머리카락이 젖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제 3터널 땅굴은 촬영 불가. 그러므로 글로만 기록해본다면..

가이드분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땅굴은 북한 군인 체격을 기준으로 팠기에 서양인들에게는 특히나 좁다고 했다. 가이드분 설명대로 덩치가 큰 서양인들은 정말 불편해보였다. 나와 어머니는 키가 작아 (이럴 때 좀 편리함 ㅋㅋ) 그들보다는 덜 불편했지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땅굴을 걷다보니 내 앞에 키가 큰 서양인이 있었다. 나는 그를 기준삼아(?) 땅굴을 걸었다. 그가 고객를 젖혀서 걸으면 나는 허리를 펴고 걸어도 좋았고, 그가 허리를 많이 숙이면 나도 어느정도 허리를 숙여야 했다. ^^; (어떤 서양인은 정말 허리를 반이상 구부려야 걸을 수 있었다.)

 

처음에 우리가 이 땅굴을 발견했을 때, 북한이 말하길, 그 땅굴은 천연땅굴이라고 발뺌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외국인들 빵 터지기도.

 

 

4. 도라산 역

마지막 코스는 도라산 역이었다. 이곳은 민간인통제구역내의 가장 최북단에 있는 역, 도라산역이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철도역 중 하나라고 하는데, 현재 이어지지 않으니 신의주까지 갈 수는 없다. 지금은 역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는 못하지만 통일을 바라는 염원을 담는 철도역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평양방면이 적혀있기는 하지만, 평양으로 직접 갈 수 없는 현실

 

 

도라산역 통일 플랫폼 입장

입장료 1천원을 내면, 통일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입장권은 마치 기차표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곳에서 기차를 탑승할 수 없다. 다만, 승강장까지 직접 가볼 수 있다는 것. 우리가족은 궁금한 마음에 기념입장권을 받고 1천원씩 결제했다.

 

 

통일 플랫폼에 들어가자마자 어머니가 하는 말

"세상에! 이렇게 잘 만들어놨는데, 사용도 못하는거야?"

이곳은 누가봐도 당장 기차들이 지나갈 것 같은, 많은 사람과 화물을 싣은 기차가 이곳을 정차하고 출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오히려 텅텅 비어있는 것이 더 이상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런 기분일까. 

 

저 멀리 헌병으로 보이는 군인이 지켜서는 것 외에는 우리의 일반 기차역과 전혀 다를 것이 없었다. 이곳에 왔다는 기념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아무도 없으니 오히려 더 쓸쓸했다.

 

"전에 개성공단이 운영할 때는 화물기차들이 오가곤 했어요. 지금은 그마저도 운영하지는 못하지만."

도라산역 통일 플랫폼 기념 입장권을 결제할 때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였다. 화물기차마저도 오가지 못한 도라산 역. 

 

 

임진각에서.

DMZ 투어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분단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곳에서 만난 2명의 이야기로 이 글을 마무리 한다.

 

 

통일.

DMZ투어에서 알게 된 싱가포르 친구가 있었다. 그는 나에게 물었다.

"넌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에게 통일은 당연히 되는 것이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통일이 왜 되어야하는지 사실 깊게 고민해본 적이없는 나에게 그의 질문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물론 영어로 대답해야해서 더 어렵기도 ^^;;) 나는 그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며 결국 We were one이라고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에게 다시 되물었다. 그 질문을 하게 된 계기가 있냐고. 그는 그랬다. 5일간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지금 딱3일째라고 한다. 그는 어제 어떤 나이든 한국인으로부터 통일이 되면 안된다고, 통일이 되어서 좋을 게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나는 놀라서 "응???? 어디서??????"라고 물었다. 그 노인을 만난 곳은 당연히 서울이라고. (나는 속으로 이런 생각했다. 혹시 태극기 집회 참석하는 사람 만났나??????) 사실 그 이야기를 듣고 그는 매우 놀랐다고 한다. 그는 분단국가에 나고 자란 것도, 분단국가를 경험해본 이도 아니었다. 그런 그에게 독일이 그러했고 베트남이 그러했듯 (역사와 정치, 이념의 복잡한 과정이 있긴 했지만) 한국도 통일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단다. 한 민족이 이념 대립으로 나뉘어졌으니, 한 민족이 다시 뭉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긴 하다. 그는 어제 만난 노인의 생각에 놀라 다른 한국인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나에게 그 노인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라며 다시 물었다. 내가 그 어르신의 생각을 알리가 있나;;;; 다만 통일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정치/사회/문화/경제/이념적으로 매우 복잡한 것이니 그런 생각을 가진 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여기까지나 내 영어의 한계였다.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 ㅠ0ㅠ)

 

그는 나에게 이 질문을 했고, 나중에 가이드에게도 이 질문을 했다. 물론 가이드에게는 폭 넓은 대상으로.... ( 저 질문 있어요. 한국인들은 분단의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고 통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자유의다리.

부모님과 임진각 자유의 다리로 향했다. 그 끝에는 수 많은 태극기와 간절한 마음이 곳곳에 표시되어있었다. 누군가는 자유를 찾아 돌아왔지만,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 그렇게 무거운 마음에 젖어들 때쯤, 동남아(정확한 나라는 묻지 않아서 모르겠다)에서 온 아가씨가 나에게 물었다.

"저 미안한데, 이 곳은 뭐하는 곳이예요?"

그녀는 이곳에 국기가 잔뜩 걸려있는데, 그 국기가 오래되어 보이고 곳곳에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궁금했을 것이다. 자유의 다리가 어떤 곳인지 나는 간략하게 알고 있어 그녀에게 설명해주었다. POW(Prisoners Of War)들이 어떻게 이곳으로 올 수 있었는지 설명하며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역사로 인해 당신은 북한에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못간다는 사실과, 실향민들은 평생 갈 수 없다는 부분을 이야기해주었다. 내 이야기를 들은 그녀와, 그녀에게 이야기해주던 나 스스로가 동시에 깨달은 사실. 평생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었다. 

 

 

 

# 한국인도 DMZ에 방문할 수 있다. 비록 매우 제한적이지만.


 DMZ 투어 

DMZ 투어 중에서 개인 한국인이라면 JSA 판문점 방문은 불가능하다. 한국인이 판문점을 방문할 수 있는 경우, 한국인이지만 해외 국적이거나 또는 20인이상의 단체여야 한다. 20인 이상 단체라면 학교와 같은 특정 단체에서나 신청할 수 있을테니, 성인기준 개인 한국인이라면 신청할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 DMZ투어는 가능하다.

1. DMZ 투어 종류

정확하게 말하면 이런 종류의 여행을 "안보관광"이라고 한다. 단순히 DMZ가 아닌 안보관광이라고 하면 그 범위가 조금 더 넓어진다.

① NLL 안보관광NLL 조망하는 코스로서, 가까운 거리에는 북한 민가를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② 도라산 안보관광(제3터널): 부모님과 내가 선택한 코스이며 임진각부터 코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자 가장 유명한 코스다.

③ 연천 안보관광: 특이하게도 한탄강(선사시대 화산활동지역)도 함께 볼 수 있는 코스다.

④ 철원 안보관광(제 2터널): 백마고지와 노동당사가 포함된 코스이며, 노동당사의 경우 당시의 치열한 전쟁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어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2. 어떤 여행사를 선택할까 또는 자유여행을 할까?"

여기서 말하는 자유여행이란, 진짜 혼자서 여행하는 것을 의마하지 않는다. 일정구간부터는 관리자(또는 가이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다만, 자유여행이라고 언급한 이유는 여행사를 통할 것인가 혹은 직접 예약(KTX 또는 임진각 DMZ 매표소)할 것인가를 구분한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흔히 안보관광이라고 부르는 코스를 통해 여행할 때 여행사마다 차이는 크지 않다. 게다가, 제 3땅굴이 포함된 안보관광을 하고 싶다면 굳이 여행사를 통하지 않아도 된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직접 갈 수 있다면, 그 곳에서 바로 투어를 신청할 수 있으니까. 다만 서울 도심지에서 바로 편리하게 가느냐, 기차코스를 이용해서 가느냐의 차이가 있는 정도였다. 그리고 간혹 여행사에서 취급하는 코스가 독특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고민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여행사를 통할지 직접 예약할지판단하는 것이 좋다.

나는 처음에 이런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몰라 여행사를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 3터널의 경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3. 예약방법

① 한국코레일에서 운영

한국 코레일에서는 여행상품으로 평화열차 DMZ 트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는 위에서 언급한 ②,③,④를 운여하고 있으며 각 코스마다 요금과 소요시간이 다르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DMZ 트레인 공식 웹사이트

② 그 외 여행사

비용은 천차만별이며, 소요시간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특정 상품의 경우 오전에는 DMZ투어 오후에는 서울 투어가 포함되는 연계상품이 있으므로 원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여행사는 영어로 진행한다.

③ 도라산 안보관광을 임진각에서 선택할 예정이라면

임진각에서 안보관광을 선택한다면, 임진각까지는 스스로 이동해야한다. 그리고 임진각 주차장 남단에 있는 DMZ 매표소에서 원하는 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코스는 동일(=도라산전망대 → 제3땅굴 → 도라산역 → 통일촌, 약 3시간)하지만, 제 3터널을 이용할 경우 승강기를 이용할지 도보를 이용할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4. 준비물: 관광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놓쳐서는 안되는 단어가 "안보"다. 룰루랄라 여행이 오랜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역사가 그리 유쾌한 역사는 아니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전쟁"이 관통한 역사라는 것을 절대 잊지말자. 민간인 제한구역이 대부분이므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미성년자의경우 상황에 따라 추가서류가 더 필요할 수 있다. (미성년자 단독 여행은 불가)

 

5. 참고사항참고로 안보관광은 군부대의 상황에 따라 혹은 날씨에 따라 급히 취소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이드나 관리자의 지시를 잘 따라야한다.

 

 

 

FAQ

1. 어디서 예약하셨어요?

예약한 여행사 알려드릴 수 있는데요, 솔직히 엄청 감동적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네이버(NAVER)나 다음(DAUM) 검색창에 "DMZ 투어"라고 검색하면 여행사 주르륵 나와요. 그 중에 아무거나 선택하세요. ^^;; 그런데 그런 여행사는 대부분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투어라서 외국인이 1명만 신청해도 모든 투어를 영어로 진행합니다. 굳이 한국인이 한국에서 여행하는데 그럴 필요 없겠죠? 만약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그런 여행사를 이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2. 그럼 한국어로 투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있습니다. KTX에 있는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임진각 매표소까지 가시면 한국어로 된 프로그램으로 DMZ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관련 리뷰 또한 네이버 블로거에 엄청 많으니 참고하세요~

 

3.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다른 DMZ 투어 있으세요?

네! 있습니다. 저는 NLL이나 노동당사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단 서울에서 출발하더라도 그 이동거리가 제 3터널에 비하면 매우 길기 때문에 고민중이예요. 언제 시간내서 가볼까... 그런 고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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