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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일본

아름다운 교토 아라시야마를 즐길 수 있는 인기많은 사가노 토롯코(로맨틱) 열차 (최저가 예약/할인코드)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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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의 아름다움

교토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간사이 지역은 여러군데 가볼 곳이 많겠지만, 아마도 오랜 시간동안 교토는 나에게 늘 가고 싶은 장소로 자리할 것 같다. 그것이 몇일 뒤에 떠나는 일본 여행에서 교토가 중심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교토중에서도 아라시야마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해서 더 좋다. 오래전 뱃사공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있었다. 사계절이 뚜렷하게 아름다워서 이번엔 늦봄에 왔지만 다음에 꼭 가을에 한번 더 들르라는 그의 조언. 그의 조언을 아직까지 지키지는 못했지만 나는 꼭 지키고 싶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사계 중에서 몇년 전에는 늦봄(여름에 가깝지만), 올해는 벚꽃 만개 시즌을 방문한다. 아 기대되네!

 

도롯코 관광열차 @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도롯코 열차"이다. 일종의 관광열차로서 덜커덩 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아라시야마의 산세를 구석구석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호즈강을 따라서 이동하는 도로코 관광열차는 교토의 아라시야마를 들르는 이라면 한번쯤 탑승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을 정도로 편리했고 좋은 기억을 담을 수 있었다. 단, 예약을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내가 갔을 당시에도 5월 주말표는 매진 임박 상태였다. 내가 몇주전에 미리 일본현지에서 예매하지 않았다면 아마 탑승하지 못했을지도... 당시에는 한국에서 미리 표를 예매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한국에서도 편리하게 예매가능! 게다가 좌석지정까지도 가능해졌다.

 

 

 


▲ 사가노 로맨틱 열차(토롯코 열차) / YOUTUBE ▲

 

1. 열차이름: 토롯코 관광열차 사가노 도롯코 열차 공식 웹사이트

p.s. 정식명칭은 사가노 로맨틱 열차.... 인데 일반시즌에는 로맨틱은 그다지 적절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로맨틱..은 모르겠고, 그냥 관광열차 정도로 보면 된다. 벚꽃시즌은 또 어떤 분위기일지는 모르겠지만 ^^;;

2. 구간: 도롯코 아라시야마 역 ↔ 도롯코 카메오카역

3. 총길이/ 소요시간(편도): 7.5km / 25분

4. 탑승방법/구간

① 중간구간 탑승: 각 역마다 승하차 가능하다. 총 네 개역-  토롯코 사가역토롯코 아라시야마역/ 토롯코 호즈교역/ 토롯코 카메오카역

② 단순하지만 가장 편리한 코스: 토롯코열차 왕복이용

: 도롯코 아라시야마역에서 탑승 후 도롯코 카메오카역까지 이동. 그리고 다시 도롯코 카메오카역에서 탑승 후 도롯오 아라시야마 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 평시즌 왕복:  약 3만원이 조금 안됨

- 피크시즌 왕복: 약 3만5천원

 

 

토롯코 열차 편도로 이용한다면 우마하리 역을 활용하자
토롯코 열차 편도로 이용한다면 우마하리 역을 활용하자

편도로 도롯코 관광열차 탑승방법 구글지도 보기

: 도롯코 아라시야마 역 → 도롯코 카메오카 역까지 토롯코열차로 이동 후 도보로 10분 이동 후 JR노선인 우마호리 역(Umahari station) → 사가 아라시야마역으로 JR노선을 타고 다시 돌아오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는 이유는 비용절감. 도롯코 열차의 경우 편도로 1만원이 넘지만, JR노선을 탑승하면 약 200엔으로 탑승 가능하다. 이렇게 이용하면 총 비용은 약 1만6천원. 이코스의 최대 장점은 도롯코 열차를 활용하면서 비용을 약 50% 절감시키지만(편도니까..) 우마하리역에서 카메오카역사이의 이동을 해야하며, 매우 더운 여름에는 체감하기에 멀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구간은 완벽한... 일본 시골이라는 점은 잊지 마시길

 

 

벚꽃 시즌의 토롯코 열차가 낭만적이라고......!
벚꽃 시즌의 토롯코 열차가 낭만적이라고......!

사가노 도롯코 열차의 아동의 기준은 "6 - 11세"이다.

 

5. 한국에서 토롯코 열차 예약하기 

한국에서도 한국어로 응대받으며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실물티켓 교환처가 총 세 군대로 나뉘어지므로 본인의 편리성에 따라서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하고 구매하면 될 듯.

KKDAY 벚꽃시즌 사가노 토롯코 열차 최저가 예약하기 ▶13,440원(편도)  (→할인코드 보러가기)

벚꽃 시즌의 도롯코 열차라... 매진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 예약을 못할 수도 있다. 정말 일본 벚꽃시즌은.. 게다가 교토지역은 뭐든지 가성비가 높다 싶으면 치열한 전쟁을 치뤄야한다 ㅠ0ㅠ. 다행이라면 한국에서도 예약 가능하지만 좌석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한국에서 예약하고 교토역에서 수령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특징...

- 사가노 토롯코 열차 티켓 (3 / 22 - 4 / 10) 한정 티켓

- 티켓은 한 달 전부터 예매 가능하며 매일 15:00 이후 티켓 구매가 가능

간사이 공항에서 실물 티켓 수령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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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시즌) 성인 14,985원/ 아동 7,486원  (→할인코드 보러가기)

▶ (피크시즌) 성인 17,291원/ 아동 8,645원

벚꽃시즌은 가격이 문제가 좌석이 문제인 반면에, 일반 시즌에서 평수기와 피크 시즌은 좌석과 가격 모두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날 좋은 주말에는 돈이 문제가 역시 좌석이 한정적이라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 그러므로 이 역시 피크시즌이거나 주말이라면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특징...

- 평수기와 피크시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짐

- 티켓 예약시 탑승시각을 정확하게 선택해야한다.

교토역에서 실물 티켓 수령이 가능

 

KLOOK 사가노 로맨틱 열차 티켓 최저가 예약하기

▶ 1인 무조건 14,500원 (→할인코드 보러가기)

벚꽃시즌은 가격이 문제가 좌석이 문제인 반면에, 일반 시즌에서 평수기와 피크 시즌은 좌석과 가격 모두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날 좋은 주말에는 돈이 문제가 역시 좌석이 한정적이라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 그러므로 이 역시 피크시즌이거나 주말이라면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특징...

- 아동과 성인 가격이 구분되어있지 않음. 모두 동일하게 1인 14,500원

- 결제날짜와 탑승날짜를 구분해서 입력하게 되어있으므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 오사카 시내에서 실물 티켓 수령이 가능

 

6. 또 다른 참고: 현장예약

사전에 도롯코 열차를 예매하지 못했다면, 현장에서도 소량의 현장판매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이미 인터넷상으로 예매가 완료가 되어서 매진상태라면 현장은 더 치열할 수도 있다. 제일 추천하는 것은 당일 가장 빠른시간에 역에 도착해서 남은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 역시 100%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가노 토롯코 열차 탑승리뷰

도롯코 아라시야마역에서 탑승했다. 그 전에 덴류지와 치쿠린(대나무숲길)을 둘러보고 탑승할 계획이었다. 지도상으로는 그 길이 잘 표시되어있지 않고 약간 헷갈려서 길을 헤맬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헷갈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많기도 했고 그 사람들의 발길이 대부분 비슷비슷했기 때문이다. 덴류지를 둘러보고 나와서 북문으로 나와서 대나무숲길로 향했다. 그리고 걷다보니 자연스레 도롯코 아라시야마 도착.

 

 

내가 좋아하는 대나무 숲. 이곳은 언제나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확실히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딱 여행하기 좋았던 5월이어서 그랬을까. 도롯코 열차를 탑승하기 전과 후, 사람의 숫자가 확연히 차이가 났다.

 

 

도롯코 아라시야마 역에 도착. 내부는 작은 역사였는데, 승하차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광판에 출발시각이 적혀있었다. 여유좌석이 있다면 다른 호차로 교환해주기도 하는데, 이날은 교환이 불가.. 이유는 간단했다. 모든 좌석이 매진이었기 때문이다.

 

 

인기많은 5호차는 매진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창가에 유리가 없기 때문에 그 독특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확실히 인기 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5호차는 커녕 같은 가족끼리 한 호차에 앉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다만, 하차시 5호차를 거쳐서 하차했는데, 창문없는 뻥 뚫린 그 독특함이란. 꼭 다음에 기회되면 이 칸에 탑승하리라 다짐했다.

 

 

탑승할 도롯코 열차 기다리기

플랫폼에서 딱히 할 게.... 없다.

내가 이곳에서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은 사진 

 

 

탑승을 하고 나서 시원하게 달리는 열차 덕분에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일본의 5월 여행이 한층 편리했다. 열린 창문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주었고, 햇빛이 자동으로 가려지는 구조 덕분에 자연 에어컨 바람에 감사했다. 바르게 달리지만 곳곳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왔다. 열차 내 의자에 앉아서 느낀 것은 여러가지였는데,

1. 내 발로 걷지 않으니 참 시원하구나

2. 벚꽃 시즌때는 정말 아름답겠구나

3. 가을 단풍 시기에는 매력적으로 울긋불긋하겠구나.

4. 다음에는 꼭 5호칸에 탑승하리라.

... 였다.

 

 

 

손 흔들어주는 재미

열차를 탑승하면서 바깥을 바라보면 호즈강을 따라서 액티비티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작은 배에 탑승한 이도 있고 여러명이 탑승한 길죽한 배도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를 향한 응원(...????) 이랄까?! 열차가 다소 천천히 움직일 때쯤이면 손을 내밀어 호즈강에서 액티비티 하는 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그러면 그들도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서로 즐겁게 여행을 즐깁시다의 무언의 손 흔듦이었다. 한 두명이 서로에게 손을 흔들어주자 일제히 열차내에 탑승한 이도 배에 탑승한 이들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뭐지? 처음 느껴보는 이 끈끈한 유대감은? 하다못해 머릴 떨어져있어서 얼굴이 자세히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어렴풋이 서로가 웃고 있다는 것 정도는 보이는 먼 거리였다. 그럼에도 우리는 신나게 손을 흔들었다! 이 상황이 왜 그렇게 재미있던지 열차내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웃기 시작했다.

 

 

터널을 지날 때 덜컹거림이란.

독특했다. 5호칸이 아니었으니 전면 유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일부 창틀은 유리가 없었기에 터널을 그대로 지나는 느낌은 충분히 독특했다. 덜컹거림이 터널이 아닌 곳에서도 있었지만, 어두운 곳에서 밝은 전구와 함께 덜컹거림은 오래전 왜 이곳에 도롯코 열차가 있어야 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도롯코 열차가 이동하는 구간은 일반 열차가 이동하기 힘든 구간이다. 그래서 화물 수송용 소형 화물차였다. 이것을 그대로 관광열차로 개조한 것이다. 그러니 덜컹거림은 당연한 것인데, 일반 열차에서 느끼기 어려운 가볍지만 거친 느낌이라 나는 그 느낌이 좋았다.

 

 

5호차의 매력은 유리없음

사진에서 보면 도롯코 열차내의 노란색 의자가 보인다. 그 칸이 바로 5호차 칸이다. 창틀은 있지만 유리는 없는 칸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칸으로 소형 화물차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이 공간이 가장 좋을 듯 싶다. 겨울에는 어떨까?! 추운 계절에는 석탄난로가 설치된 스토브 열차를 이용한다고 하니 겨울에도 겨울대로 매력이 있을 것 같다.

 

 

가을의 토롯코 아라시야마역 미니어쳐 모습
가을의 토롯코 아라시야마역 미니어쳐 모습

호즈강의 산세를 보고 싶다면 토롯코열차가 제일 좋다. 관광열차이다보니 왕복으로 탑승한다면 1인당 약 3만원 전후의 비용을 지불해야하지만 한번즘은 그정도 비용을 들이고서라도 탑승해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비용절감을 한다면 편도로만 활용하는 방법(앞서 언급한대로)도 있다. 토롯코 열차는 벚꽃과 단풍계절이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특별한 시즌이 아니었음에도 나는 이 열차가 좋았다. 호즈강 주변의 푸르름과 짙은 햇빛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짧지만 유쾌했던 손인사의 경험이 더해져서 나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테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벚꽃과 단풍을 모두 경험해보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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