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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마카오

201904 부산 김해(PUS) - 마카오(MFM) BX 381/ BX382 에어부산 탑승 (기내식 두부야채볶음/불고기덮밥) + 앞좌석구매 서비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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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여행

부산에서 마카오 직항노선은 유일하게 에어부산이다. 그러고보면 꽤 많은 동남아 노선은 부산출발일 경우 에어부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가격이나 노선상황을 고려해보면 결국 선택하게 되는 항공사가 에어부산인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현재도 많은 노선을 확장하고 있으니 초창기부터 (국내선만 운행하던 시절) 에어부산을 이용했던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에어부산이 커질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매우 놀라울 정도다.



김해공항 PUS → 마카오 공항 MFM

에어부산 BX381



늦은 시각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부산에서 밤 10시쯤 출발하는 비행시각이 약간 지연되었다. 뭐 큰 차이는 없었지만. 11번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순간, 그러고보니 공항이 썰렁했다. 이렇게 공항이 썰렁한 적이 있었던가. 그러고보면 대부분 마지막 출발 비행기를 탑승할 때면 점점 공항이 텅텅 비어간다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비행기 탑승하기 직전, 그 썰렁함은 더 컸다.





탑승 중.





최근에는 가능하면 앞좌석을 구매하고 있다.

비행기 탈일이 있다면, 가능하면 앞좌석을 구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좌석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과 비행기 하차시 빠르게 하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앞좌석 공간의 여유로움은 제주항공에서 배신당했지만 ;;;;; (2019.03. 제주항공 부산-사이판 노선 앞좌석 리뷰보기) 제주항공의 경우 뉴클래스를 탑승하는 것이 아니면 굳이 제일 앞좌석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돈 아깝다.


에어부산의 앞좌석의 가장 큰 장점은 도어사이드 서비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 도어사이드 서비스는 뒤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비행기 탑승하러 가는 길





늦은 밤 비행기라도 언제든지 비행기는 꽉 차 있는 것 같다. 물론 나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선택하는 시기나 요일을 고려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여행가는 시기가 겹쳐서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생각보다 꽉 찬 비행기 내부를 맞닥들일 때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내가 구매한 앞좌석

부산에서 출발할 때도, 마카오에서 출발할 때도 모두 동일한 좌석을 구매했다.





에어부산의 앞좌석 공간은 확연히 넓다!

보다시피 에어부산이 사용하는 A321-200기종에서 앞좌석은 이렇게 넓다. 다리 짧은 나의 경우 두 다리를 쭉 뻗어도 괜찮을 만큼 넓다. 물론... 내 다리가 짧아서이다. ^^; 키가 크고 다리가 긴 사람도 에어부산의 앞좌석은 충분히 넓다. 실제 마카오에서 돌아오는 길 내 옆좌석에 앉은 188cm 키의 소유자가 말했다. 정말 편하다고. 자꾸 나도 모르게 비교되는 게 제주항공의 앞좌석... 그 앞좌석 공간에 비하면 에어부산의 앞좌석은 2배는 되는 듯 하다. 완벽한 차이. 에어부산은 그냥 돈 주고서라도 진짜 좌석 구매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정말 진심으로! 이렇게 공간도 넓은데, 여기에 에어부산은 도어사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부산 사전 좌석구매 공식설명

부산 - 마카오 노선에서 제일 앞좌석은 편도당 20,000원이다. 가장 앞좌석 3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좌석은 출입구의 위치에 따라 좌석추가요금이 달라진다. 




앞좌석 구매자에게는 도어사이드 서비스(수하물 우선 하기 서비스) 제공

모든 LCC항공사가 앞좌석을 구매한다고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다. 에어부산의 경우 앞좌석을 구매하는 탑승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도어 사이드 서비스는 위탁수하물을 찾을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여행하는 동안 정말 단 한 번을 제외하면 내 여행가방은 어찌된 것인지 늘 끄트머리에 나왔다. 줄 서는 것이 귀찮아서 발빠르게 입국심사를 마무리해도 내 여행가방이 안나오니 입국장을 떠나지도 못하고 늘 기다려야했다. 그런데 에어부산은 앞좌석 구매하면 여행가방을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해준다. 세상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서비스다.

위탁수하물을 맡길 때, 노란색 태그를 달아준다. DOORSIDE라고 적혀있다. 이 태그가 있으면 여행짐을 누구보다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다.


물론 모든 공항에서 이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보장은 없다. 공항 시스템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좋다. 어쨌든 내 여행가방을 찾기 위해서 수하물 벨트에서 한참을 기다릴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마카오 공항에서도 내 짐이 가장 먼저 나왔다! 앗싸~! 






비행시 비상상황에 대한 설명하는 중





마카오 국제공항 도착





마카오 국제공항은 입국심사 하러 가는 길에 이렇게 마카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그림과 설명들이 이동하는 공간에 있다. 물론 영어/포르투갈어/중국어이긴 하지만. 그래서 무작정 걷기보다는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편이다.





짐 단번에 찾고 입국장으로 나가는 길





마카오 공항 MFM → 김해공항 PUS

에어부산 BX382



마카오 국제공항 공식 표지판

영어/중국어/포르투갈어를 동시에 표기하는 것이 마카오 지역의 특성이다. 실제 현지인들과 포르투갈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여전히 공식 표지판에는 포르투갈어가 적혀있는 것은 독특하면서도 오랜 역사적 배경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북적이는 새벽의 마카오 국제공항 출국장

어둠이 깔리고 8시가 넘어가면 마카오에서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은 카지노다. 만약 카지노가 싫다면 생각보다 할 거리가 없는 곳이 마카오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에 무작정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카오 국제공항은 정말 작아서 딱히 할 거리도 없거니와 대부분 부산으로 향하는 노선은 새벽 2~3시 사이에출발하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 버틴다는 것은 꽤나 좋은 체력을 요한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호텔에서 머무르다가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으로 이동하니 정말 많은 이들이 공항에서 버티기를 하고 있었다. 나 또한 오래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주 큰 돈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호텔을 1박 더 추가하고 쉬다가 나오는 편이다. 도저히 체력이 예전만하지 못해서;;;;;









많은 이들이 잠을 청하는 새벽비행기

늘 그렇듯이 새벽비행기는 정말 많은 체력을 요한다.



부산으로 갈 때도 앞좌석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앞좌석을 사전구매했다. 188cm의 키를 가진 이도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던 앞좌석이 좋았다. 진짜.. 제주항공 반성해라. 그 공간을 가지고 앞좌석이라고 비싸게 받다니! 수하물 일찍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니면서. 진짜 제주항공은 반성해야함!!






앞좌석의 가장 큰 단점은 정신없다는 점이랄까.

승무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들락날락해야함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앞좌석의 가장 큰 단점은 그런 부분에서 조용한 분위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 가장 조용한 공간은 뭐니뭐니해도 비행기 가장 끝 좌석이다. 사람들이 이동횟수도 거의 없고, 운이 좋을 경우 옆좌석이 비는 경우도 많아서 누워서 갈 수도 있다. 이런 걸 고려해보면 결국 각 공간마다 좌석의 장단점이 명확하다. 




새벽비행기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사전기내식 주문

새벽 2시쯤 출발 비행기이니, 마카오 공항내의 많은 식당이 문을 닫는다. 게다가 나는 호텔에서 지내다가 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고, 마땅히 편안하게 식사를 해결하기에는 애매했다. 저녁도 늦게 먹기도 했고. 그래서 사전 기내식을 주문했다. 어설프게 배고픈 것보다는 (저렴하지는 않아도) 따뜻한 기내식을 먹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을 내 여행 경험상 알게 된 사실이니까.

에어부산 유상 사전기내식 주문 설명페이지




불고기 덮밥 15,000원





두부야채 볶음 15,000원


불고기덮밥/ 두부야채볶음 사전기내식 총평

맛은 평범했다.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엄청나게 맛 없다거나 하지 않은 정말 평범.  양에 비하면 사실 저렴한 가격이 결코 아니지만, 쌀쌀한 국제공항에서 대기하다가 따뜻한 핫밀을 기내에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좋았다. 불고기 덮밥은 야채가 너무 많다는 사실에 불고기는 어디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고기 양이 너무 적었다는 사실이 아쉬웠고, 두부야채 볶음은 두부의 양이 너무 적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결국 핵심재료인 두부와 불고기 양이 적다는 사실은 감안하고 사전 구매해야 하며,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는.. 그냥 안주니만 못하다. 왜냐하면 나 같은 사람은 단무지를 안 먹기 때문. 단무지를 제외하고 가벼운 두~세 조각의 과일이라든가 볶은 김치를 포함하는 것이 기내식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에어부산 타고 부산에서 마카오로


앞서 이야기한대로 부산에서 마카오 직항 노선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다. 물론 인터넷상으로 항공권을 검색하다보면 아시아나 항공도 부산-마카오 노선으로 보이나, 이건 코드쉐어이므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전혀 아니므로 패스. 부산에서 홍콩가는 노선을 소유한 항공사는 다양하나 마카오는 에어부산이 유일하므로 선택권은 없다. 이 선택권을 벗어나려면 인천공항이 정답이긴 하나 시간이나 추가비용을 고려하면.... 


1. 에어부산 마카오 노선: 운항횟수/ 비행소요시간: 매일 운항/ 평균 3시간 반 전후 소요

2. 부산-마카오 항공운임

얼리버드나 특별한 세일이 있다면 왕복 20만원 미만도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으니 위탁수하물을 포함한다면 20만원 초반~후반대가 최저가라고 보면 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면 부산 - 마카오 노선의 왕복 요금은 평균 30만원 초반 ~ 40만원대이며, 주말이 포함될 경우 요금이 더 상승한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부산-마카오 노선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므로, 좌석이 모자란 특별한 시즌이 있다. 이런 경우 평균 왕복 1인 기준 50만원을 웃돌기도 하므로, 김해국제공항 출발하는 마카오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가장 먼저 항공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는 얼마에 구매했을까?! 토+일(주말포함) 모두 포함한 비수기 시즌에 해당하지만 출발날짜 기준 1달 반 전에 항공권을 구매했다. 위탁수하물 포함하여 "345,500원"에 결제. 여기에 좌석지정으로 40,000원 추가 + 기내식 15,000원 추가 = 총 400,500원 결제



3.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기종, A321-200

에어부산을 탑승하면 모든 노선에서 A321를 볼 수 있다. 에어부산이 도입한 A321-200의 경우 타 LCC항공사와의 가장 큰 차별점을 만들어주었는데 그 차별점은 뭐니뭐니해도 "좌석공간"이다. 대부분의 LCC항공사를 탑승하면 좌석공간이 좁다는 평가는 지배적이다못해,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에 비해 굳이 동일한 조건이라면 많은 이들이 에어부산을 선택하는 이유가 비교했을 때, 에어부산의 좌석이 조금 더 넓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이 A321-200을 도입하면서 앞뒤 자석 간격을 최소 31인치 이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에어부산이 동일한 국내 LCC 중에서도 높은 점유율과 성장율을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햇다.

• 제조사: 에어버스 

• 좌석 수: 191석 또는 195석 

• 평균 좌석간격:  31인치 이상

• 날개 폭: 34.1

 전체 길이: 44.51

• 정제운항속도: 841km/h 

• 최대운항시간: 6시간2분 또는 5시간 41분 

• 최대운항거리: 4,921km 또는 4,592km 

• 최대운항고도: 12.131m 또는 11.918m




2019.05.02 포털사이트, 다음 DAUM 메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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