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홍콩섬에서 구룡반도로 스타페리 이동! 단돈 400원! @ 완차이 페리 부두(Wan Chai Ferry Pier)

 

2019년 4월 여행

많은 이들이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오갈 때 MTR를 이용하거나 스타페리를 이용한다. 스타페리의 경우 센트럴 7번 부두와 스타페리 부두를 오가는 경우도 많다. 만약 거주하는 곳이 코즈웨이 베이에서 노스포인트와 같은 지역이라면 굳이 센트럴 부두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타페리로 넘어갈 수 있다. 바로 "완차이 페리 부두"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

 

 

 

이번 홍콩 여행에서 코즈웨이 베이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기 때문에 구룡반도로 넘어갈 때는 MTR을 이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완차이 페리 부두에서 출발해서 바로 구룡반도로 넘어갔다. 배로 이동했던 시간은 약 5~7여분 남짓이 안되었던 듯 싶다. 게다가 마침 이용했던 에어비앤비와 완차이 페리 부두의 이동거리는 도보로 10분 이내. MTR을 갈아타는 것보다 훨씬 더 간편하고 시간절약이 가능했다.

1. 가장 많이 알려진 스타페리 노선: 센트럴 7번부두(홍콩섬) ↔ 스타페리 부두(구룡반도)

2. 아직 덜 알려진 스타페리 노선: 완차리 페리 부두(호콩섬) → 스타페리 부두(구룡반도)

 

 

스타페리 요금 (완차이 페리 부두 ↔ 스타페리 부두)

지금도 코즈웨이 베이 주변의 바다쪽은 늘 공사하는 장소가 많아서 언뜻 완차이 페리 부두역시 공사중인가? 이용가능한 터미널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도 이용 가능하다. 이곳에서 스타페리를 탑승하면 구룡반도(침사추이)로 이동이 가능하며, 약 5~7분 남짓동안 바다위에서 홍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용도 저렴하다.

▶ 성인 1인 기준: HK$2.7(평일) HK$3.7(주말/공휴일)

▶ 65세 이상의 노인은 무료 탑승가능하며 아동(만3세-12세)는 1회에 2~300원이다.

1회에 우리나라 돈으로 평일기준 약 400원, 주말에는 약 550원 정도다. 이 가격으로 편도 탑승이 가능하다.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만약 홍콩의 수 많은 관광전용 배를 이용하지 않고 가성비있게 홍콩바다와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이 구간동안 (비록 시간은 5~7분 남짓이지만) 단돈 약 500원으로 멋진 홍콩 야경을 바다에서 즐길 수 있다. 

(얼마나 저렴한지 한달내내 이용하는 티켓은 약 2만원이고 4일 여행객 전용 티켓도 약 4천밖에 하지 않는다. 매우 저렴하다!)

 

 

 

스타페리 스케쥴 (완차이 페리 부두 ↔ 스타페리 부두)

탑승시각은 언제든지 있는 편이다. 거의 10여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페리 터미널에 도착할 때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홍콩섬으로 이동하거나 구룡반도(침사추이)로 이동할 만큼 잦은 편성 덕분에 시간표에 있어서 딱히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다. 단, 꼭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면 위 스케쥴표를 참고하시고, 그런게 아니라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각에 도착해서 탑승하면 된다.

 

 

 

홍콩을 처음 온 이들이라면 주변에 공사장이 많아서 그 뒤를 넘어가면 페리 터미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할 때가 많다. 하긴 이 길을 가는 도중에도 곳곳이 공사이고 임시벽이 가로쳐져 있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도대로 이동하면 스타페리 터미널이 나온다.

 

 

 

 

코즈웨이베이 지역에 있는 "완차이 페리 부두"는 침사추이를 오가는 스타페리를 탑승할 수 있다. 침사추이(구룡반도)로 갈 때, 다시 홍콩섬(코즈웨이베이 방향)으로 올 때 스타페리를 이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요금도 저렴한 것이 좋다. 

 

 

 

 

 

 

 

입장에 불편할 것은 없다. 옥토퍼스 카드 소지자는 그대로 개찰구에 옥토퍼스 카드를 찍으면 되고, 옥토퍼스 미소지자의 경우 토큰을 따로 구매하면 된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색 기계가 스타페리 탑승권을 판매하는 기계다.

 

▶ 홍콩 빅버스 구매자의 경우 스타페리를 왕복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이때 이용가능한 터미널은 완차리 페리 터미널이 아닌 "센트럴 스타페리 터미널 ↔ 침사추이 스타페리 터미널"을 왕복 이용할 수 있다. 위 지도에 표시한 빨간색 노선이 홍콩 빅버스 구매자의 경우 해당되는 무료혜택중 하나. 모든 홍콩 빅버스 구매자에 해당되는 혜택은 아니며 VIP 패키지(Deluxe Ticket)/ 럭셔리 패키지(Premium Ticket) 구매자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마침 부지런히 걸어가서 시간을 맞춘 덕택에 개찰구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스타페리를 탈 수 있었다. (늦은 저녁에 찍은 사진이라 많이 흔들렸네;;;) 스타페리는 늘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는 편인데 이날은 그럭저럭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스타페리의 단점을 꼽으라면 기름냄새가 매우 강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러나 스타페리에 탑승하는 내내 또는 스타페리 모든 공간에서 기름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고, 출발할 때, 도착할 때 기름냄새가 나는 편이며, 스타페리 내에서도 기름냄새가 강하게 나는 곳도 그렇지 않은 곳이 있으므로 자리는 기름냄새를 피하는 자리 또는 야경이 잘 보이는 자리를 원하는대로 선택해서 앉으면 된다. 버스와 같은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정석같은 것은 없다. 그저 원하는 좌석은 선착순.

 

 

공홈에서 퍼온 사진

 

2층 구조로 되어있어 1층 2층 원하는 곳에서 자리잡고 앉아 홍콩바다를 구경하며 반도와 섬을 오갈 수 있다. 그것도 성인 기준 단돈 400원에!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무제한 탑승 티켓도 판매하며 여행객이라면 4일짜리 무제한 티켓을 구매해서 스타페리를 횟수제한없이 4일간 탑승하며 홍콩바다의 낮과 밤을 동시에 모두 즐길 수 있다. 

 

 

 

 

 

 

스타페리 내부모습

딱딱한 의자이지만 10여분이 조금 되지 않는 시간동안 앉는데 딱히 불편한 것은 없다. 하얀색 받침대에 갈색의 등받침대. 갈색 등받침대는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면 지금 사진에 보이는 방향에서 반대로 밀면 서로 마주보는 의자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스타페리의 가장 큰 장점은 탁 틔인 홍콩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홍콩섬에서 구룡반도를 오가는 동안 버스나 택시 또는 MTR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교통 시스템으로는 스타페리처럼 이런 바다를 볼 수 없다. 게다가 MTR을 선택한 이들이라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나 스타의 거리로 이동할 때 제법 걸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스타페리는 침사추이 페리 선착장(스타페리 선착장)으로 바로 이동하기 때문에 걸어야 하는 이동거리를 줄여준다.

 

홍콩에는 수 많은 페리/크루징 상품이 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상품으로서 평균적으로 약 1시간 남짓 홍콩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만약 이 페리/크루징 상품이 부담된다면, 스타페리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론 스타페리는 10여분이 넘지는 않지만, 늦은 밤 스타페리로 야경을 보는 재미도 꽤 좋다!

 

▶ 페리/크루징 상품 in 홍콩

- 홍콩 하버 크루즈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홍콩 빅토리아 하버크루즈: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

- 홍콩 덕링 크루즈

- 아쿠아루나 하버 데이 투어

- 아쿠아루나 크루즈 +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 이브닝 투어 (무제한 음료)

- 아쿠아루나 스탠리 크루즈

- 아쿠아루나 이브닝 크루즈

 

 

▶Alice's Review: 홍콩 하버 크루즈 리뷰 읽기

홍콩의 도심지 야경은 아쿠아루나 빅토리아 하버 크루즈에 누워서 편안하게 감상하기! 

홍콩의 정취가 느껴지는 홍콩 전통배, 덕링 크루즈로 홍콩 도심 야경즐기기

 

 

홍콩의 스타페리는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홍콩 현지인에게는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여행객들에게는 독특한 체험코스로 자리잡았다. 스타페리는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1시30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버스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친숙한 대중교통이다. 홍콩을 여행한다면, 스타페리를 이용해보자. 언제든지 단돈 400원으로 홍콩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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