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루즈벨트 호텔 - 조식당, 수영장(인피니티풀), 피트니스 센터 리뷰

2019년 11월 여행

마카오 루즈벨트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내 취향과 잘 맞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대단한 기구들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운동하기 편리하다고 느낄 만큼 공간이 넓었다. 나는 기계보다는 내 체중을 활용하는형태의 요가나 스트레칭을 선호하는데 그런 동작을 하려면 매트를 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곳은 굉장히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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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루즈벨트 호텔 The Gym

트레드밀은 모두 바다를 향해 있었다. 물론 본토와 섬사이는 강처럼 보이지만. 사진은 실내가 어둡게 찍혔을 뿐 (역광이 굉장히 강함) 실제로 어둡지 않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다. 짐 자체 공간이 엄청 넓은 편은 아니지만 기계가 없는 공간이 넓어서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스트레칭/요가 기타운동을 스스로 하고 있었다. 나 역시 이런 공간은 언제든지 환영!

▲ 마카오 루즈벨트 호텔 객실/ 수영장 리뷰 ... 01:35부터 수영장 리뷰 ▲

마카오 루즈벨트 호텔 수영장 Swimming Pool

수영장은 피트니스 센터를 통해서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어차피 수영복도 갈아입어야 하니까.

일단 피트니스 센터에 들어가서 담당자에게 객실키를 보여주면

사물함을 이용할 수 있는 키와 수건을 준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보이는 수영장의 한켠

선베드가 있는데 딱히 이용하지는 않았다.

보통 아침에 수영장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영장 물은 상당히 깨끗한 편!

수영장으로 가면 바로 보이는 가장 큰 풀이다. 이곳은 좀 깊은 편이었다.

요 돌계단 오른쪽이 따뜻한 온수풀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인피니티 풀에 들어갈 수 있다.

수영장마다 깊이가 다르다. 어떤 곳은 1.2m 또 다른 곳은 1.5m

인피니티풀은 1.2M였다. 

인피니티 풀 뷰는 위 사진과 같다.

사실 마카오가 다들 아시다시 대부분의 유명 호텔이 몰려있는 곳은 멋진 비치뷰가 전혀 아니다. 사실 도심지 중심에 있는 것과 같은 편이므로 뷰가 좋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마카오 루즈벨트 호텔의 인피니티 풀뷰의 경우 역시 이렇게 도심지 뷰다. 다만 다른 곳과 조금 다른 점이 높고 오래된 아파트가 빽빽한 뷰 + 경마장 뷰가 동시에 보인다는 것이 특징.

뭘 한 것도 없는데 은근히 더운 11월 한 낮의 마카오

그늘 진 수영장 덕분에 더위는 한방에 날릴 수 있었다.

인피니티 풀 바로 옆에 이렇게 따뜻한 온수풀이 있다.

깊지도 넓지도 않지만 잠시 몸을 데우는데 좋았다.

나름 야쟈수도 있어서 은근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보인다.

매우 넓고 화려한 수영장은 아니지만 분위기 좋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수영장을 즐기기 굉장히 즐거웠다.

마카오 루즈벨트 호텔 수영장 / 짐 샤워실

수건은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 락커는 신상 호텔이라는 이름의 마카오 루즈벨트 호텔 답지 않게 정말 오래된 듯 보였다. 너무 오래되어서 락커키를 꽂으면 헛돌 정도... 락커가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다;;;

핸드솦은 세면대에 있고, 면봉은 화장대에 있다. 헤어드라이기는 좀 널부러져있는 게 인상(?)깊었다. 사실 이곳은 엄청 꼼꼼하게 관리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화장대에 있는 서랍을 열어보니 엄청 오래된 듯한 땀에 쩔어있는 운동복 발견;;;;

샤워실 자체가 더러운 것은 아니었다. 쓰레기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으나 말 그대로 꼼꼼하게 관리되지는 않았다. 그러니 서랍에서 그런 운동복이 있었겠지...

샤워공간은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넓은 공간은 물론 샤워실 내부에 내 짐을 둘 수있는 공간이 따로있었다.  사람 여럿이 앉을 수 있을 듯한 길죽한 대리적 공간. 저 공간에 내 짐을 널부러놔도 될 정도로 편리했다.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는 준비되어있고,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샤워형태였지만 온 몸을 하늘을 향해서 샤워해야한다는 점은 상당히 불편했다.

마카오 루즈벨트 호텔 조식당

조식당 이름이 뭐였더라;;; 지금 생각이 잘 안난다. 앞서 말한대로 피트니스 클럽 가는 길에 있는 조식당이다. 이곳은 조식당을 먹을 수 있는 곳이며, 1인당 128MOP였다. 아침에 오픈하기 10분전에 조식당에 도착했는데(06:50 a.m.) 이미 오픈 준비완료.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얼마든지 괜찮다면 아침 일찍부터 미소로 나를 맞아준 곳이다. 

통유리로 된 넓직한 곳이었다. 물론 식당이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넓은 곳은 아니었어도 통유리로 들어오는 환한 햇살 덕분에 이곳이 상당히 밝게 느껴졌다. 창 밖에는 테라스 공간도 있었는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실내가 마음에 들었다. 다만 통유리 근처에서 식사 테이블로 나는 결정했다.

핫밀 주르륵 준비되어있었다. 귀찮아서 다 찍지않았다.

면요리 코너. 아침에는 따끈한 면요리와 국물이 좋겠다 싶어서

메뉴판 대충 아무거나 선택해서 주문완료했다. 토핑은 원하는대로.

미니머핀 

매우 고전적인 베이커리

주식으로 먹는 빵 종류는 세 가지 정도. 그리고 디저트로 먹을 빵은 세 가지 정도였던가.

11월의 마카오여서 그런지 과일은 감동적이지 않았다.

다만, 노란 멜론의 단맛이 딱 좋았다!

기본 콘지 (하얀죽)

요거트

그린샐러드 코너

핫밀의 한 자리를 차지하던 구황작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노란 옥수수. 단맛이 좋았다.

요우티요와 함게 있던 튀김류와 계란 후라이/

잘 익은 토마토에 시즈닝된 것도 맛이 딱 좋았다.

딤섬코너. 연잎밥이 찰기있게 맛잇었다.

소세지코너.

참고로 나는 햄과 소세지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패스...

콜드컷은 이렇게.

그리고치즈는 세가지 종류로 구비되어있었다.

핫밀 하나하나 열어봄

에그스테이션.

그린샐러드 토핑

이건 어디 토핑이더라...

국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루팍버터

음료코너에 놀랍게도 아침부터 샴페인 발견

아침부터 디저트를 먹지 않다보니 의외로 음료와 디저트 코너를 상세하게 찍지 않았다.

닭날개 구이가 들어간 면요리.

국물이 아침에 먹기 딱 좋았다!

오믈렛과 함께 시즈닝 토마토, 노란 옥수수

과일은 저렇게 다 담아먹어봤지만 결국 노란 멜론이 제일 맛있었다. 용과도 단맛이 약했고

해시브라운과 연어가 있다면 나에겐 필수 아침식사재료가 된다.

연잎도 쫄깃하게 맛있었고!

결국 멜론만 가져다먹음

루팍버터는 부드럽게 고소한데 한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여기에 콘지도 

사실 위 식사 사진은 한번에 먹은 건 아니고 몇일 나눠서 먹은 것. 사실 아침은 속에 부담안가고 내 마음대로 먹다보니 특정 메뉴가 꽂히면 그것만 먹는 편이라서...

음식은 위 사진이 전체 음식의 약80% 정도 찍은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음식 종류가 엄청나게 소름돋게 많은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베이커리 종류다 워낙 적은 편이었고. 하지만 대체로 내 입에 잘 맞고 맛도 괜찮았다. 베이커리는 굳어있지도 않았고 부드러운 콘지도 좋았다. 특히 과일은 노란 멜론이 내 입에 잘 맞아서 몇번이나 가져다 먹었는지 모를 정도!

2019. 12. 31 포털사이트, 다음 DAUM 메인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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