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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부산 여행, 산토리니 못지 않은 바다와 함께 즐기는 토스트, 영도 흰여울점빵 @흰여울마을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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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한창 가을이었던 10월, 라발스 호텔에서 머무르면서 영도여행을 즐겼다. 그때 좋았던 기억 중 하나가 흰여울점빵이었다. 당시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었기에 뭔가 먹을 계획은 없었는데, 흰여울 점빵을 들르니 맛있는 냄새에 토스트와 음료를 주문했었다.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던 그 곳!

 

참고로 흰여울문화마을에 있는 흰여울점빵은 평점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이곳에 대한 평가는 거의 극과 극을 달리는데, 좋은 평가의 공통점은 바다가 아름다웠다는 점고 안좋은 평가의 공통점은 응대방식에 대한 것들이었다. 나의 경우 딱히 응대방식을 평가할 만큼 이곳의 주인장과 대화를 나누었거나 한 것이 없었다. (주문하고 끝... 그게 전부) 그러다보니 딱히 그 부분에 언급하거나 평가할 것은 없었고, 바다가 아름다운 것은 부산 토박이로서 잘 알고 있는 곳이니 나는 이곳에 대한 평가를 좋게 줄 수 밖에...

 

 

좁은 길의 흰여울문화마을. 사실 이곳은 걷기가 좋은 곳은 아니다.

걷기에 불편하지만 딱 하나. 바다경치로 이 불편함을 모두 상쇄시킨다는 것이 특징이다.

 

 

흰여울점빵

주소: 도로명 주소 부산 영도구 흰여울길 121 카카오맵 보기

연락처: 010 - 2812 - 5679

운영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휴무: 매주 화요일

 

딱히 지도를 보고 찾아갈 필요는 없다. 걷다보면 바로 보인다. 흰여울점빵은 흰여울문화마을의 공동체가 운영하는 가게이다. 그러다보니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기에 좋다.

 

 

허름한 가게

누가봐도 허름한 가게인데다가 좁아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대기자가 몰리는 시간대라면 이곳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친절 응대"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이곳에 대한 안좋은 평가는 그런 특정한 시간대를 방문했을 때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메뉴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다.

라면돠 토스트 주문은 오후 4시 전까지만 받는다고.

 

 

흰여울점빵 1층

나름 오픈 주방(?)이긴 하다. 이곳에서 자리잡고 뭔가를 먹을 수 있는 좌석은 사진에 보이는 왼쪽 공간이 전부다. 차라리 이 공간보다는 (이 공간은 번잡스럽다)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흰여울점빵 2층

이렇게 총 세개의 테이블이 있는 곳이다. 1층보다는 조금 낫긴 하나 이곳 역시 협소하므로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라도 이 공간이 여유롭기는 어려울 것 같다.

 

 

햇살이 들어오는 이 곳

 

 

10월에 방문했었고 그 날은 유독 날씨가 따뜻했다. 아니., 생각해보면 따뜻하다못해 조금 덥기까지 했다. 그런 날씨에 번잡스럽지 않은 평일 오후에는 이런 바닷가 쪽 자리가 훨씬 매력적이었다.

 

 

부산바다는 역동적인 것이 특징인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역동적임과 고요함이 동시에 존재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나는 바다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 겨울 바다를 좋아하는데, 이런 매력의 가을바다도 무척 좋아한다.

 

 

 

토스트와 에이드 음료

배가 고팠을 시간이 아니라서 토스트는 하나를 주문해서 반으로 갈라먹었다. 주문한 음료는 청포도 에이드와 자몽 에이드. 이곳에서 만난 에이드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몽글몽글한 자몽과 청포도 알갱이가 그대로 씹히는데, 그 알갱이 양도 꽤 많았다. 이정도 알갱이에 각 잔단 4천원이라면 그런대로 괜찮은 가격인 듯 싶었다.

 

 

지금은 이렇게 밖에서 먹기에는 추울 것 같다. 늦봄부터 가을까지는 적당히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를 토스트로 즐길 수 있지않을까 싶다.

 

 

그렇게 예쁜 부산바다를 보면서 시원하게 부는 바닷바람과 든든한 토스트와 에이드.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이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리 찍어도 저리 찍어도 푸른 바다가 배경이 되어서 예쁘게 찍히던 사진은 좋은 추억이 되었다. 이곳에서의 평가는 천차만별이고 각자 경험한 추억도 다를테다. 내가 방문한 시간대는 평일 오후 3~5시 사이였으니 대기자들이 몰리지도 않는 한산한 시간이었다. 가능하면 이렇게 많이 알려진 곳은 많은 이들이 몰리는 시간대는 피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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