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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그리스

산토리니 호텔 리뷰 - 멋진 풍경의 루카스 온 더 클리프 (Loucas on the cliff) 호텔 슈페리어 칼데라 뷰 더블베드 룸 리뷰, 테이크 아웃 식당추천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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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산토리니로 향하는 날 나름 그동안 TV나 인터넷에서 보던 사진을 보며 환상을 조금 품었다. 물론 산토리니에 도착하자마자 그 환상은 완벽하게 무너졌지만.

 

호텔예약에도 문제가 많았다.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 호텔 정책이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텔 예약을 하고 시간이 지나 내가 산토리니에 도착하던 날 그 호텔에 머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예약한 호텔이 나한테 연락한 것도 아니고 내가 셔틀버스 문의했을 때 받은 연락이라니. 당장 머물 호텔이 필요했고 지금 내 문의를 거부한 호텔에 대한 예약처리는 어떻게 되는것인지 그 순간 알길이 없었다. 픽업을 요청하고 아테네 공항으로 가는 길부터 산토리니에 도착해서 내가 최종 머물렀던 루카스 온더 클리프 호텔에 체크인을 할 때까지 정말 하... 속끓인 것을 생각하면 어찌나 열받던지. 그나마 이런 상황에서 호텔 OTA에서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를 도와주긴 했다. 

 

 

Fileria Suites 필레리아 스위트

내가 처음 예약했던 곳. 하지만 내 예약을 체크인 당일 날 취소했던 곳, 그것도 결제 다하고 예약확정 이메일 다 받았는데, 정작 체크인 당일날 내가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방법과 셔틀버스 있는지 물어본다고 연락했을 때, 그제서야 지들은 코로나 때문에 운영안한다고 나한테 통보했던 곳.

그럼 내 예약은 어떻게 되냐고 하니 자신들이 미안하니까 "돈 더 내면" 주변 호텔 중 자신들과 비슷한 급으로 예약대신 해주겠다고 함.

문제는 내가 산토리니에 도착해서 예약한 호텔에 도착했을 때 이 전화연락마저 끊겼다.... 내 전화를 안받음.... 문이 안열려있음. 이 스위트를 예약할 때 이용했던 OTA 사이트에서 나를 도와주기위해 호텔에 전화했으나 한 두통 전화 받더니 이후 아예 전화를 씹어버림... 

이런 미친 스위트를 봤나. 내가 이 스위트 이름을 정확하게 명시하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분은 나처럼 이런 일 당하지 마시라고 정확하게 업체명 적어두는 것이다. 아예 예약하지 마시길.

하다못해 코로나때문에 3일전이라도 나한테 연락을 줬으면 이런일이 생기지 않았을 듯 싶다.

 

 

또 다시 문제 발생

결국 당일예약을 하고 호텔 예약사이트에서는 내가 그전에 한 예약은 전액 취소해주기로 했다.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피오이아에서 피라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어디서 머물지 결정을 못한 상태. 해외에서는 카드무단사용 걱정으로 주로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필요할 때 일정금액을 카드에 이체해서 넣어두는 방식으로 사용했었다.  여기서 또 문제 발생. 루카스 온 더 클리프로 선택하고 결제를 하려고 하니 당시 한국시각으로 자정쯤... 이체가 안되는 시간이었다. 또 30분을 기다려서 이체시간이 되고나서야 호텔금액을 이체하고 체크카드로 호텔예약완료.  

 

나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고난이었다.

위 사진을 보면 우리가 산토리니 사진을 볼 때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의 일부분이다. 멋진 바다에 절벽에 하얀 건물들이 있는 모습. 문제는 이 절벽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면 풍경이 굉장히 좋은 반면에 엘리베이터 없이 우둘투둘한 바닥은 물론 저 절벽 계단을 손수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거운 여행짐에 피라 버스 정류장에서 루카스 온 더 클리프 호텔까지는 어마어마했다. 바닥은 굉장히 울퉁불퉁해서 여행용가방 바퀴가 빠져나갈 것 같았고, 그런 바닥이 없으면 그 무거운 여행 가방을 들고 절벽은 오르 내려야 했다... 이 때문에 살이 빠진 걸지도 모르겠다... 

 

 

루카스 온더 클리프에서 체크인을 완료하고 방을 배정받았다. 내 짐이 너무 무거워서 체크인 당시 직원이 내 짐을 들어서 방까지 가져다주었다. 내 방에서 산토리니 여행을 시작하려면 이 계단을 이용해야했다. 이 계단도 내가 이용하는 계단의 딱 절반정도.... 여행짐 가지고 이동할 때는 정말 이 계단은 나에게 최악이었다. ㅠ0ㅠ

 

 

일부 객실은 증축 공사중인 듯 했다. 위 사진에서 한층 아래로 내려가면 내 객실. 물론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객실 앞 마당은 모습은 대부분 비슷했다.

 

 

보다시피 넓은 마당. 공용 마당이긴 했지만 어쨌든 각 객실마다 주어진 마당의 넓이는 넓었고 작은 벤치와 테이블 의자도 따로 있었다. 

 

 

풍경 대박

루카스 온 더 클리프의 최대 단점은 그 계단. 하지만 최고 장점은 그 계단 덕분에 이런 멋징 풍경을 홀로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해가 지고 뜰 때 그리고 한창 햇살이 가득한 한낮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바다를 원없이 즐길 수 있었다.

 

 

루카스 온 더 클리프의 슈페리어 칼데라 뷰 더블베드 룸

예약은 슈페리어 룸으로 했는데 가장 기본 룸이다. 더블베드가 있는데 공간은 아주 넓은 것은 아니어도 꽤 여유공간이 많다는 점이 최고 장점이었다.

 

※ 루카스 온 더 클리프 Loucas on the cliff

1. 주소: Fira Santorini, Santorini, 847 00, Greece 구글지도 보기

2. 연락처: +30 2286 022480

3. 기본요금:(1박2일, 조식포함 기준) 기본 룸 155,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4. 체크인/ 체크아웃: 15:00/11:00

5. 최저가 예약방법: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방법: 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부킹닷컴

 

# 각 사이트의 호텔 할인코드/프로모션을 확인하려면 여기 클릭

 

 

사진에서는 더블베드가 좁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사진과 달리 조금 더 넓다. 얄은 이불이지만 파란색 얇은 담요가 있어서 하얀색 얇은 이불 위에 파란색 담요를 레이어드로 겹치면 따뜻하게 잘 수 있다. 하지만 아주 추운 겨울에는 추가 난방장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위 영상은 역광이 심해서 내부가 매우 어둡게 나온 점 미리 참고해주세요.

실제로 이렇게 어둡진 않아요~

 

 

돌로 된 책상 위에 있는 기본 컵, 티메이커

헤어드라이기는 고정. 전기주전자

 

 

루카스 온 더 클리프의 최고 장점은 기본 예약을 해도 조식은 무조건 무료 + 미니냉장고에 들어있는 모든 음료는 무료라는 점이다. 보다시피 음료수 종류도 다양하고 물오 1L로 제공한다는 점이 최고 장점이다!

 

 

항상 저렇게 가방을 덩그러니...

창문은 이중 창문이라 문을 닫은 채로 작은 문을 열어서 햇살만 들어오게 할 수도 있다.

 

 

수납공간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전부. 이곳의 최대 단점 중 하나는 이 수납공간이다. 짐이 많은 이라면 수납공간이 거의 없어서 불편할 수 있다.

 

 

 

TV는... 안나옴.

체크인 직원이 TV고장나서 안나온다고 했다. 미안하다며.. 

하지만 괜찮다. 나는 그리스말을 모르니까!

 

 

샤워실과 화장실은 약간 굴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 어매니티 브랜드가 다마나(Damana)였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지만 생각보다 사용감도 좋고 향도 무척 좋아서 여분의 비누와 어매니티는 다 챙겨왔다. 한국에서 와서도 잘 사용했을 정도.

 

세면대는 보다시피 특이한 모양이다. 세면대도 돌로 되어있다. 다만 이 욕실 내부에도 딱히 수납공간이 없어서 넓적한 세면대 돌 위에 물품을 두고 사용했다. 물론 불편했지만.

 

 

내 키가 작아서 불편했던 샤워실

기본적인 어매니티는 다마나(Damana)의 샴푸, 바디로션, 클렌징 젤. 바디로션 역시 사용감이 좋았다. 다만 따로 컨디셔너는 없으니 개인 컨디셔너를 챙겨서 호텔에 머무르기를 추천한다.

 

샤워시설이 굉장히 크고 높았다. 키가 큰 사람은 적당했겠지만 164cm인 나는 너무 불편했다. 특히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카메라를 높이 들어서 찍어야 어매니티가 보일 정도;;;; 게다가 샤워기도 역시 높은 부분에 걸려있어서 이것도 무척 불편. 지내는 동안 샤워기는 그냥 바닥에 두고 사용했다.

 

이곳은 공간이 따로 있다거나 샤워커튼으로 분리되지 않고 저렇게 반 오픈형태로 샤워공간이 나뉘어져있다. 문제는 샤워하는 동안 나름 노력해도 반오픈 된 곳으로 물이 튄다는 사실. 물이 최대한 덜 튈 수 있도록 신경써서 샤워해야 한다는 점은 정말 불편했다. 샤워공간이 바로 욕실 문 옆에 있는데, 그래서 늘 샤워후에는 욕실 문 근처에 물이 한 가득...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어매니티가 무척 마음에 든다는 점과 뜨거운 물이 콸콸 잘 나온다는 점이 좋았다.

p.s. 물에 대한 예민도가 높다면 필터 샤워헤드기를 챙기길 추천한다. 

 

 

루카스 온 더 클리프 호텔에는 조식 레스토랑이 따로 있다.

이곳에 가서 내부 또는 외부 테라스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다만, 메뉴가 워낙 적고 그 메뉴마저도 조금 말라있달까.. 위생의 문제보다는 회전율의 문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름끼치게 맛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단 말라있는 빵과 과일은 그다지 먹음직스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나는 이곳에서 배고파서 소량 식사했다. 다만 어쨌든 조식이 무료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루카스 온 더 클리프 주변 풍경

풍경은 정말 예쁘다. 산토리니에서 오이아 또는 피라는 이런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는 대표 지역이니 풍경은 정말 예술!. 다만 풍경에서 느낄 수 있듯 절벽에서 저처럼 스위트나 호텔에서 머무실 거면 무거운 짐은을 가지고 계단을 이용해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래서 나이 많은 부모님과 여행하신다면 이 부분 꼭 참고하시길.

 


루카스 온 더 클리프 주변 테이크 아웃 식당 추천 .. 오벨릭스 Obelix

위치 구글지도로 보기

여기는 테이크 아웃 식당입니다. 주로 그리스 음식을 판매한다. 가격도 부담없지만 재료도 그에 비해서 괜찮은 것 같아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저녁은 주로 여기서 테이크 아웃해서 해결했다.

 

 

그리스 샐러드.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과일 또는 채소를 꼭 먹는 저에게 그리스 샐러드는 양이 완전 많고 올리브오일 듬뿍, 신선한 채소다 많아서 좋았다.

 

 

수블라키

수블라키를 처음 먹었는데 그냥 그랬다. 맛 없는 것도 아니고 맛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 

 

 

돼지고기 꼬치구이 대박!

급한 불에 막 구워내는 것이 아니라 중불과 약불을 오가며 굽는거라 시간이 좀 오래걸려요. 그런데 엄청 맛있다! 좋은 돼지고기의 육즙을 가두면서 구워내는 덕분에 씹을 수록 고소해서 정말 좋았다. 신선한 축산같은데서 바로 고기 구워먹는 그런 맛!. 소금간을 주로 하는데, 저는 평소에 무염에 가깝게 먹는편이라. (굳이 소금을 뺀다기보다는 그냥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함) 그래서 두번째 주문부터는 소금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더니 레몬 토막을 주셨다. 소금간보다는 레몬을 뿌려먹는 게 훨씬 더 맛있으니 진짜 추천!

 

 

루카스 온 더 클리프 (Loucas on the cliff)

가는 길이 힘들어서 그렇지 루카스 온 더 클리프는 생각보다 꽤 괜찮은 곳이었다. 피라에 있는 곳으로 전형적인 아름다운 산토리니 절벽을 볼 수 있는 가장 중심에 있었다. 물론 루카스 온 더 클리프의 내부를 보면 아직 공사하는 곳도 있다는 점과 조식이 좀 부실하긴 하다만, 그래도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그런 것들은 어느정도 용서되는 단점들이긴 했다. 전반적으로 대단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아니었어도 뭔가 약간 인간미가 있는 친절한 느낌이었고 필요한 것을 요청하면 그때그때 발빠르게 들어주는 편이라 편리했다. 물론 매번 매시각에 직원이 대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그런 부분은 쪼끔 불편하긴 했지만. 

 

1. 주소: Santorini 847 00, Greece 구글맵 보기

2. 연락처: +302286022480

3. 기본요금: (1박2일, 조식제외 기준) 기본 룸 170,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4. 체크인/ 체크아웃: 15:00/11:00 

5. 서비스: 주차장 무료, 조식무료, 기타등등 

6. 최저가 예약방법: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 부킹닷컴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 각 사이트의 호텔 할인코드/프로모션을 확인하려면 여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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