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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울산

울산 언양 "온실 조경 카페"(울산광역시 지정 제1호 민간정원) - 온실리움에서 초록초록에 묻혀보자! (영유아 동반 가능카페)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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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언양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긴 여행은 아니었고 잠시의 숨 돌리기랄까. 차를 타고 부산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울산 언양은 멀지 않으면서 부산 기준 근교 여행, 나들이로 딱 좋은 곳이었다. 이곳을 향해서 맛있는 약선 삼계탕(리뷰 보기)도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도착한 온실리움. 삭막하지 않은, 다양한 실제 식물이 카페를 둘러싸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곳이기도 했다. 

온실리움

-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도동신리로 138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10-9320-9959

- 운영시간: 매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단, 공휴일 시 정상영업/명절당일 휴무) 

- 온실리움 공식 인스타그램

- 주의사항: 외부음식❌ 반려동물❌ 전체 금연구역

 

영유아 동반 가능 카페예요~!

주차장이 따로 있다곤 하지만, 워낙 인적이 드문 곳이라 대부분 온실리움 입구 기준으로 간편하게 길에 주차가 가능했다. 차를 주차한다고 해도 양방향 자동차 이동이 불편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온실리움

언뜻 봐서는 이곳이 카페일까? 어느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농장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이자, 도착하자 보이는 비닐하우스가 인상적이었다. 입구로 향하는 길에도 짧지만 양옆으로 늘어진 나무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온실리움 입구에서 카운터까지 가는 길
그림을 클릭하면 자세한 글자를 읽을 수 있어요.

사실 이곳은 꽤나 유명한 곳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생각보다 한적했던 일요일 오후.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디저트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며 카운터 앞에서 서성거렸다.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계산하고 (1인 1음료 필수)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며 주변을 둘러봤다.

 

 

카운터가 있는 곳의 근처 공간

 

 

카운터를 지나치면 볼 수 있는 공간

 

 

딱! 카운터 맞은 편 공간

이 공간은 다소 심심할 수 있겠으나 투명한 유리를 기준으로 작은 중정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집에도 이런 중정 있으면 참 좋겠다~

 

 

정면에 보이는 문을 지나서 계단을 내려가면 온실을 볼 수 있다.

내가 선택한 곳은 카운터에서 조금 지나 내려가면 보이는 1층 공간. 1층은 완벽한 온실 같은 곳이었다.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면 온실에 둘러쌓인 공간을 볼 수 있다. 노키즈존이 아니므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 곳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나는 이 분위기가 좋았다. 적당한 수다소리에 식물에 둘러쌓인 공간이라니. 무례하게 큰 소리 내는 사람도 없었고 모두들 각자의 담소에 집중하고 있었다. 나무가 있어서 그 나무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좋았다.

 

 

얼그레이 밀크티, 블루베리스무디(맞나...  기억이 잘 안남), 한라봉 케이크

 

 

온실리움이라는 카페답게, 이 카페가 꾸며진 컨셉에 맞게, 빨대는 플라스틱이 아니라는 점, 여기에 특수하게 추가로 컵홀더를 사용하지 않고 컵 자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독특한 문양을 넣은 것이 특징이었다. 

 

얼그레이 밀크티는 딱 얼그레이 밀트니맛.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고 블루베리 저 음료도 맛있게 마실 만함.

한라봉 케이크는 케이크 특유의 느끼한 맛을 한라봉 맛으로 잘 잡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실제 주문한 메뉴는 정말 맛있어서 두고두고 기억날 정도는 아니었지만 과도한 가격에 맛은 별로? 뭐 그런 것도 아니었다. 내가 주변에 산다면 아주 자주는 아니어도 한번씩은 방문하기에 적당한 가격과 맛이었다.

 

 

한참의 수다가 끝난 후 다시 온실리움 카페 밖으로 나왔다. 개인이 열심히 정성을 쏟고 있는 것 같은 생각보다 큰 비닐하우스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온통 초록초록함에 놀라웠고 이 공간 곳곳에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길이 있는 것도 놀라웠다. 그래서인지 이 곳은 많은 이들이 잠시나마 자연을 둘러보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대부분의 세련되다, 힙하다, 인기많다 하는 카페들은 노키즈존이 많은데, 그에 비해 온실리움은 영유아동반이 가능하므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도 있었다. 아이들이 이런 공간에서 호기심있게 식물을 들여다보고 만져보는 모습은 굉장히 귀여웠다. 그런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부모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이 온 얼굴에 퍼지고 있었고.

 

 

앞서 말한대로 음료와 케이크는 가격대비 괜찮은 편과 무난함의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다만 이 곳은 울산 온실 조경 카페로 울산광역시 지정 제1호 민간정원이다. 울산광역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울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정된 제 1호 민간 정원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삶의 경주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어주는 것 같다. 나처럼 가끔은 머리 식히고 싶다면, 마음을 비우고 싶다면, 혹은 초록초록함에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온실리움의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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