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귤품은흑돼지 제주공항점- 혜자로운 제주 흑돼지 무한리필, 육전/김치찌게/치즈계란찜도 무료서비스! @애월

 

2020년 5월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는 안먹을 수 있나. 여러곳을 찾아보다가 마지막날은 애월 주변을 이동할 예정이라 "귤품은흑돼지"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무한리필로 흑돼지를 먹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맛이 좋다고 알려진 곳. 오전 11시 넘어 도착해서인지 정말 한산했던 식당.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귤품은흑돼지 제주공항점

- 주소: 제주 제주시 도두항서길 42 2층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07-1311-4990

- 운영시간: 매일 11:00~22:00

- 인기메뉴: 1+등급 최고급흑돼지 무한리필 22,000원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1인당 22,000원이면 양 상관없이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는 흑돼지 식당 제주"도"라는 특별한 물가를 고려하면 이 가격이면 꽤 괜찮은 가격이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이곳을 방문해보니 단순히 고기만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으로 제공되는 메뉴도 꽤 좋았다.

 

 

식당 내부.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다.

 

 

도두항 근처 식당

제주공항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식당은 도두항에 있어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좋았다. 고소한 제주 흑돼지를 먹으며 바다풍경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곳. 그래서 이곳에 오면 가능한 창가쪽 자리를 잡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무한리필 메뉴를 선택하면 고기는 자동으로 나오므로 부가적인 반찬은 직접 샐러드바에서 먹고싶은 만큼 취향껏 공수하면 된다. 

쌀밥과 누룽지 별도로 제공

누룽지 좋아좋아.

 

 

샐러드바에 필요한 것은 다 있어!

샐러드바에는 구워먹을 간단한 버섯과 마늘, 그리고 샐러드로 좋은 그린 샐러드 종류

파무침에 추가할 파채와 쌈싸먹을 쌈채소 (종류도 네가지 정도 구비) 여기에 추가적인 양념등도 함께 갖춰져 있다.

 

 

편육도 같이 있으니 참고해서 드시길

제주산 고사리도 있음!

 

 

샐러드/파채소스와 양념그릇

 

 

기본 상참림 완성

적절히 쌈채소와 구워먹을 것을 챙겨서 제자리에 왔더니 이렇게 계란찜과 김치찌게 그리고 육전이 준비되어있었다.

 

 

파채와 샐러드 취향껏 먹고 싶은 만큼 챙겨오기

 

 

쌈채소 종류가 상추와 깻잎으로 한정되어있지 않고 네종류의 쌈채로소 갖춰져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쌈채소를 워낙 잘 먹는 편이라 종류가 다양한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식당은 그 부분이 정말 좋았다.

 

 

버섯하고 양파 역시 샐러드바에서 챙겨오면 됨.

 

 

기본 상차림으로 육전 제공

 

 

치즈 얹은 계란찜도제공. 

육전과 계란찜은 리필도 가능.. 혜자로움 그 자체!

 

 

하... 이거 추가로 시킨 게 아니라 기본으로 나오는 상차림 메뉴 중 하나인 김치찌게

잘 익은 김치에 고기 두껍게 들어간 김치찌게.

밥 한공기 시켜서 뚝딱 먹기 좋을 정도!

 

 

여기 고기는 인원수에 맞게끔 제공되고 더 먹고 싶다면 추가로 요청하면 된다. 보통 추가 리필하면 귀찮아 하는 식당들도 있는데 이곳은 직원분이나 사장님이나 다들 친절하게 언제든지 리필을 해주셨다. 특히 손님들이 고기가 다 먹어간다 싶으면 따로 부르지 않아도 테이블까지 오셔서 "더 드릴까요?"라고 물어볼 정도. 아마 테이블에 손님들로 꽉 차는 날이면 그렇게 각 테이블마다 신경써주시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테이블이 적을 때면 하나하나 신경쓴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이곳 고기의 특징은 단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 가능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흑돼지무한리필은 오겹살,목살, 앞다리살, 자투리고기, 소세지등 다양한 음식이 제공된다. 여기에 새우와 단호박도 서비스로!

 

 

고소하고 맛있어서 딱 좋았어!

1+등급 흑돼지와 그것으로 만든 수제 소시지 + 2주간의 저온숙성 필수.

그래서인지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사실 1인당 가격이 22,000원. 제주도 물가 고려하고 부대메뉴로 나오는 것들 모두 감안하고 한다면 굉장히 질 좋은 고기가 제공될 거라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그저 부담없는 가격에 배불리 "제주도 흑돼지를 먹었어!"라고 말하는 데 딱 부합하는 정도의 식당일거라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과 예상은 모두 빗나갔다. 고기는 꽤 맛있었고 고소했고 부대메뉴도 꽤 좋았다.

 

 

혹시 다음에도 제주도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식당에 다시 들를 것 같다. 우선 제주공항과 5km거리라 꽤나 가깝고, 그래서 제주도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이곳에 들러 든든하게 제주 흑돼지로 배불리 먹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면 완벽한 동선이 가능하다. 게다가 다양한 부대메뉴가 포함된 기본 상차림에 질좋은 흑돼지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제주도 어디에도 흔치 않은 곳임은 분명하다.

쌈채소에 든든히 싸먹는 제주 흑돼지 덕분에 마지막 식사까지 좋은 추억으로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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