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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부산카페투어, 마치 리조트에 온 기분이 드는 것은 내 착각?! 헤이든 신씨어/ 부산 금정구 카페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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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헤이든 신씨어를 몇번 방문할 때만 해도 뭐랄까. 최근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카페의 전경과 이미지 그리고 건축구조라고 생각했다. 그 자체만으로는 나는 이 카페가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음... 요즘 트렌드에 잘 맞춘 분위기이군.' 딱 이정도로만 생각했다. 꼭 이 카페를 다시 방문해야 할 만큼 내 흥미를 끌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차를 타고 생각보다 오랫동안 구불구불한 산길을 이동해야하는 것도 은근히 귀찮았다. 그런데 그런 내 생각을 날려버린 것은 의외로 낮이 아닌 밤의 헤이든 신씨어의 모습이었다. 낮에만 잠깐 방문했던 이 곳을 다시 밤에 찾아보니 그 분위기가 굉장히 달랐다. (물론 여전히 구불구불한 산길을 어두운 밤에 한참 이동해야한다는 단점이 더 커지긴 했지만)

 

부산 카페투어 리뷰 보기

 

 

헤이든 신씨어

- 주소: 부산 금정구 산성로 436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1-515-4360

- 운영시간: 매일 10:30 ~ 22:00 매일 (라스트오더 ~ 21:3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산성마을에 있는 거대한 카페

일단 도착하면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보인다. 헤이든 신씨어 카페가 있는 곳은 동래구에 있는 금정산성마을. 구불구불한 산길을 차로 제법 이동하다보면 '이러다가 카페가 아니라 산 정상에 가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때듬, 금정산성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와 같은 문구를 볼 수 있다. 그 높은 곳에도 산성마을이 있다. 마을버스는 20분 단위로 배차되는 전형적인 시골마을. 이곳에도 이런 거대한 카페가 있는 것이 신기하긴 했다.

 

 

최근 트렌드를 잘 따르는 내부 모습

카페의 외관이나 내부 모스은 사각형을 띈다. 최근 규모가 조금 있다 싶은 카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산성마을에 있으니 낮에 이곳을 방문하면 푸르른 산도 함께 볼 수 있고 햇살 좋은 날에는 햇살과 함께 일광욕도 좀 할 수 있는 야최 공간도 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대로 그것만 가지고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가야하고, 아주 인상적인 음료나 베이커리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이 곳을 재방문하고 싶은 생각은 개인적으로 들지 않았다. 그런데도 밤에 방문하니 낮에 본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평범한 메뉴

메뉴있으나 매력적으로 맛있는 메뉴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평범함.

요즘 신상 카페나 트렌디한 카페들 중에 메뉴가 정말정말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은 흔치 않다. 하지만 적절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을 이끄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베이커리 평범함. 

 

 

주문하는 곳 맞은 편 공간

 

 

주문한 오미자차와 수제 애플 시나몬 라떼

오미자차는 딱 오미자차 기본을 잘 갖추었고 수제 애플 시나몬 라떼는 내 생각보다 더 단맛이 강했다. 조금 더 단맛이 약했다면 좋았을텐데. 수제 애플 시나몬 라떼의 경우 따로 시나몬과 작은 사과를 서비스로 준다. 

 

 

2층 공간 모습

보다시피 내부는 따뜻한 분위기보다는 앞서 언급한대로 대형 카페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지난주에는 에어컨을 굉장히 빵빵하게 틀어주므로 가끔 너무 춥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회색의 소파형태를 제외한 나머지 테이블과 의자 공간은 마음에 들었는데, 회색 소파의 경우 청소가 덜 되는건지, 아니면 그날따라 얼룩이 좀 내 눈에 띄었던 것인지 조금 헷갈리긴 했다.

 

 

세정제, 티슈, 개인종이컵, 식수대... 2층에 있다.

 

 

이곳이 생각보다 분위기 좋은 곳이라고 내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인 밤에서 본 1층 공간. 1층 공간 외부에는 이렇게 큰 콘크리트 연못같은 것이 있다. 푸른 나무가 우거진 배경이 있는 산성마을에서 콘크리트 노출이 주된 카페라니. 그런데 그 공간을 밤에 보니 색다르긴 했다.

 

 

이건 마치 리조트에 온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렇게 된 공간에서 건물을 바라보니 분위기는 상당히 독특했다. 낮에는 여느 카페와 비슷한데 싶다가도 이렇게 밤에보니 확연히 다른 느낌. 분명 이 느낌이 좋아서 이 카페를 다시 찾는 이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 카페의 내가 느낀 매력은 딱 여기까지.

 

그러니까 

음료가 엄청나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빵이 소름돋게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분위기가 (내가 낮에 방문했을 때) 아주 독특한 것도 아닌데

구불구불한 산길을 적어도 15분은 달려와야 겨유 도착할 수 있는 이 곳이 나에게는 그냥 그랬는데,

또 그 구불구불한 밤 산길을 다시 달려와서 밤에 이곳을 와보니 내가 낮에 봤던 그 분위기와 완전히 달랐다.

앞서 언급했지만 리조트에 와 있는 착각을 잠시 불러일으킨 분위기. 딱 거기까지.

여전히 잠시 착각을 일으킨 리조트에 와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만 가지고는 너무너무 좋아서 이곳에 다시 방문하겠어! 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나에게는 단점이 많은 곳이긴 하다.

 

작년 12월만해도 커플들로 가득 찾었다고 하는 헤이든 신씨어는 최근 떠오르는 부산 금정구내 카페인 것은 맞다. 뉴스타, 라이징 스타 정도. 다만 내 취향에 맞는 부분이 좀 없었다는 것. 그게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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