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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기록/중국

북경 여행, 북경에서 먹는 북경오리 맛은 아주 좋았다 + 완벽한 서비스까지! @베이징 다동 Da dong 진바오점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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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당시 머물던 호텔은 플라자 호텔 왕푸징(호텔 리뷰보기)이었다. 거기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진바오훼이쇼핑몰이 있는데, 쇼핑몰 내에 다동 식당이 있다. 북경이라는 도시 이름과 가장 직접적이면서 유명한 중국 요리 중 하나가 북경오리(카오야). 중국에서 유명한 북경오리 식당으로는 전취덕, 다동. 이 두군데로 나뉘어진다. 마침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북경오리 전문식당이 있었으니 이곳으로 출동!

 

 

Beijing Da Dong @ Jinbao (大董烤鸭店)

- 주소: China, Beijing, Dongcheng, Jinbao St, 88 (北京市东城区金宝街88号金宝汇购物中心5层)

- 연락처: +861085221234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p.s.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한 메뉴 명칭과 가격은 기억나질 않습니다.

다동 카오야 레스토랑 (진바오점)

내부는 상당히 깔끔 모던 그 자체였다.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조경의 요소도 잘 갖추고 있어서 내부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여기에 직원들 모두 완전 친절. 중국 특유의 서비스를 떠올리면 그들에게 자본주의적 친절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다가 사실 중국의 특유의 성조로 인해 싸울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간혹 받을 때도 있는데, (그들의 의도가 그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긴 하다.) 이곳은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었다. 진짜 왕왕왕 친절 그 자체! 영어도 어느정도 가능했다. 그 덕분에 중국어가 짧은 내가 이곳에서 식사 주문하거나 뭔가 물어보거나 요구할 때 불편한 점이 없었다.

 

 

볶음밥

높은 화력에 고슬고슬 잘 볶아낸 볶음밥. 가장 무난한 메뉴이면서 밥심이라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메뉴이기도 하다. 맛은 평타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개인접시에 덜어서. 볶음밥에 들어간 채소 종류는 다양한 편이었고 생각보다 기름진 맛은 아니었다. 배가 고팠던 터라 북경오리보다 먼저 나왔기에 일단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빠르게 한입 크게 먹었다.

 

 

 

북경 오리 도착

가격은 약 300원으로 기억함.

북경오리 작은 것을 주문했다. 한마리를 할까 하다가 먹어본 이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처음에는 맛있고 뒤로 갈수록 너무 느끼하다"는 것이 주를 이뤘기에 여자 2인이서 한마리를 다 먹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작은 것으로 주문했는데, 다 먹고 나니 작은 것을 주문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은 정말 좋았다. 바삭한 겉껍질과 촉촉한 속살 살코기. 여기에 스르륵 녹는 듯한 겉껍질의 매력은 역시 북경오리가 왜 인기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문제는 2/3를 먹으면서 점점 느끼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둘이서 한마리를 시켰다면 아마도 질려서 못 먹었을지도 모를일이었다. 다행히 작은 것의 2/3이 넘어갈 시점에서 느낀 느끼함은 사실 무언가로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북경오리의 장점은 고소함이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함으로 대체되는 것이 단점이기도 했다.

 

 

북경오리를 덜 느끼하게 먹기 위해서 제공되는 약간의 소스와 채소들... 필수!

 

p.s. 저거 북경오리 주문한다고 딸려오는 거 아니고 추가요금 내고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추가요금 내더라도 필수로 주문하시길!

약 12원을 내고 추가하면 저렇게 채소+소스+밀전병+작은 빵이 나온다.

 

 

 

같이 제공되는 얇은 밀전병에 같이 나온 채소와 절임 그리고 북경오리 한 점을 올리고 잘 둘러싼다.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먹으면 꿀맛!

 

 

중국씩 빵에다가 아까 제공된 채소와 북경오리 한 점을 넣고 소스를 조금 더해서 먹으면 막이 색다르다. 밀전병도 참 맛있었는데 빵과 함게 먹는 북경오리도 맛있었다. 밀전병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부위별로 먹기 좋게 잘라주는 모습이 인상적

먹기좋게 잘 발라져서 나오는 북경오리가 모두 도착했다.

오리의 크기가 큰 편이었고 음식 플레이팅도 기본에 충실하게 잘 갖춰져있었다. 음식도 깔끔했고.

무엇보다도 처음에는 통채로 제공된 뒤 손님들에게 먼저 음식 상태를 보여준다.

그리고나서 전문 직원이 다가와서 보여준 고기를 이동식 테이블로 옮겨서 먹기 좋은 모습으로 잘라준다. 각 부위별로 섬세하게 잘라주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뼈가 있는 살코기는 먹기 불편할 것 같았지만 먹기 편하게 그것도 잘 발라줌

 

 

기본 만두...로 기억.

 

 

추운 겨울에 먹기 좋은 오리탕

하나의 코스 요리처럼 북경오리가 제공되고나면 남은 뼈와 살은 튀겨주고 오리탕도 함께 제공된다. 오리를 진하게 끓인 거라 일종의 사골국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오리 특유의 느끼함이 조금 느껴지긴 했지만 추운 겨울 여행에서 만난 진한 오리탕은 굉장히 또 다른 별미였다. 이 오리탕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같이 갔던 지인에게는 호! 나에게는 호와 불 그 사이였다.

 

 

디저트로 제공되는 과일

중국에도 귤이 있구나. 나는 제주도에만 있는지 알았지. 물론 크기는 좀 작았다. 하지만 속은 꽉 차 들었고 잘 익은 귤이었다. 얼음과 함께 제공되는 모습이 인상적. 

 

 

그리고 탕호루

탕호루까지 서비스라니! 전반적으로 음식도 맛있고 깔끔했고 직원들 엄청 친절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설명도 잘 해주시는데 이렇게 서비스까지 제대로 제공되었다.

 

음식을 먹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단한 부를 가진것도 아니고 대단한 무언가를 우리 삶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어도 이렇게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원하는 해외여행지에서 먹을 수 있는 이 시간이 굉장히 감사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서로 그렇게 동의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고생할지 아무런 예상도 못한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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