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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 이니스프리 하우스 나만의 엽서 만들기 무료 +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로 기분 업그레이드!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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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그러고보니 제주도에 방문할 때마다 거의 오설록 티뮤지엄에 들렀던 것 같다. 갈 때마다 눈에 보이는 드 넓은 녹차밭도 좋고 2번이나 참가했던 티클래스도 좋았다. 뭐 지금은 코로나 여파로 덜하지만 그게 아니었던 시절에는 오설록 티 뮤지엄에 발을 디디기 힘들만큼 사람도 많고 매번 도전했지만 주문 실패한(갈 때마다 품절이었던) 오설록 녹차롤케익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단번에 성공!

 

 

▶ 오설록 티스톤 프리미엄 티클래스 리뷰

 

제주도 여행, 미니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는 오설록 티스톤 프리미엄 티클래스 + 차향 가득한

2019년 8월 여행 약 4년 전 오설록에서 티스톤 티클래스 수업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티클래스가 딱 한가지 종류로만 진행되었는데, 최근 다시 확인해보니 일반 클래스와 프리미엄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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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설록 티스톤 일반 티클래스 리뷰 

 

제주도 여행 : 오설록 티스톤, 티클래스(다도체험) "차수하세요~"

2015년 3월 여행. 오설록에서 즐기는 다도의 참 매력 나는 제주도에 가면 꼭 오설록을 가리라!! 하고 마음을 먹었다. 지난 제주도 여행에서는 결심했던 우도를 방문했고,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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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되는 제주 여행정보 읽기 

오설록 티뮤지엄 카페에서 녹차롤케익

이전보다는 매장이 더 넓어진 것인지 아니면 그전보다 사람이 덜 붐벼서 그런것인지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사람이 많기도 하다는 역설.) 이전과 달리 아무튼 자리도 잡을 수 있었고 긴 줄을 서지 않아도 카페에서 주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다. 그 동안 그렇게 도전했던 녹차롤케익을 주문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오설록 티스톤 프리미엄 티클래스에서 잠시의 다과로 맛본 것이 전부였던 녹차롤케익. 이렇게 먹어보니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쫀득하면서 단맛이 강하지 않은 맛과 식감.  

 

 

제주 이니스프리하우스

이전보다 오설로 티뮤지엄에 방문하는 이의 숫자가 훨씬 줄긴 했어도 여전히 많은 것은 사실. 다소 여유로운 제주 이니스프리하우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걸어서 1분이면 도착가능한 (한마디로 바로 옆에 있음) 제주 이니스프리하우스.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도 있는데다가 이곳은 오설록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공간이다. 공간이 조금 더 아기자기한 멋도 있고!

 

 

이곳에서는 이니스프리 제품을 판매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도 많지만 '제주 이니스프리하우스'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들도 눈에 띈다. 그런 제품들은 딱 제주도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니 희소가치가 있기도 하고. 직접 거의 모든 제품을 발라보고 향을 맡아보고 테스트해보고 살 수 있고, 공간이 일반 매장보다는 넓어서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도 좋다. 

'한라봉차와 같은 제주도 이니스프리하우스 한정상품도 있어서 선물용으로 정말 좋다.

 

 

카페로서도 운영되고 있는데,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이지만, 뭐 제주도 어디나 다 비싸지..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료나 디저트는 제주도의 특색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

 

 

다른 한 쪽 공간에서는 이렇게 무언가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다. 비누도 만들 수 있고 나만의 지도를 체크해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내가 가장 재미있어 했던 공간은 스탬프 존

이니스프리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9가지 도장을 가지고 빈 엽서에 그 도장을 채울 수 있다. 나만의 엽서를 만들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 곳에서 엽서 만드는 재미가 쏠쏠했다. 비용은 무료. 제주도에서 만든 DIY 엽서를 선물로 챙겨갈 수도 있고 제주도를 상징하는 스탬프를 활용해서 나만의 그림도 만들 수 있다. 물론 예술적 감각은 각자 다를터이니 다양한 스탬프의 조합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총 9개의 도장

현무암 돌맹이, 편백나무(로 추정!) 비행기, 동백, 말, 하루방과 같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그림의 도장들이다. 이걸 하나씩 구매하는 것도 사실 은근히 돈이 들어가겠지만 이곳에서는 0원으로 그런 도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빈엽서지와 도장, 여백의 종이 그리고 볼펜이 갖춰져있다.

원하는 만큼 빈엽서지를 꺼내어서 원하는 도장을 이용해서 원하는 위치에 잘 찍어준다. 각 도장은 검은색,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생각보다는 다양한 편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어느정도 나타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DIY 엽서 만들기 @ 제주 이니스프리 하우스

나의 의식의 흐름을 그나마 스탬프로 표현했을 때 저렇게 되었다. 나는 마음에 드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떨런지 ㅎㅎㅎ 저렇게 내가 원하는대로 엽서를 만들어서 간단한 문구를 작성해서 여행의 순간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남기는 것도 좋지 않나 싶다. 혹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아주 오래전 유럽여행은 생각도 못했던 시절 친구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 긴 여행을 단 두가지로 압축하자면 유럽은 (특정 국가를 제외하면) 물가가 높아서 부담스러다는 것과 그래서 이국적인 그 자체가 참으로 좋았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 친구는 나에게 엽서 한 면을 빼곡히 채워서 편지를 보냈고 여행 중 나는 그 엽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때의 기억이 좋아 아주 가끔은 나 역시 여행 중 엽서에 글을 쓰기도 한다. 이런 아날로그가 좀 올드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나름대로의 추억이 되기도 한다. 

 

 

 제주 카페리뷰 읽기 

원래 제주 이니스프리 하우스는 하나만 있었는데 확장해서 하나가 그 옆에 더 생겼다. 이곳은 내부에 카페와 판매장소가 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구조가 조금 다르며 판매하는 디저트 역시 조금 다르다.

 

 

자연친화적인 공간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판매 매대였다.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 이니스프리답게 모두 실제 식물이었다. 조화는 단 하나도 없었다. 이것을 관리한다는 거은 쉬운 것이 아닐텐데. 시중에 있는 이니스프리 매장의 간판을 보면 초록초록한 풀로 가득차있다. 그 풀도 실제 식물이다. 다들 조화라고만 생각하고 나 역시 그랬는데 알고보니 물을 주면서 관리해야 하는 식물이었다. 이니스프리 캐릭터 하나는 확실한 듯!

 

 

통유리창이 주는 시원한 개방감과 녹차밭

이곳은 첫번째 이니스프리 하우스보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았다. 내부가 자연친화적인 공간이라는 점은 물론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이렇게 넓은 녹차밭을 내부에서 볼 수 있다. 테라스 공간이 있으니 볕좋은 날 야외에서도 이 넓은 녹차밭을 볼 수 있다. 오설록 티뮤지엄보다 여러모로 더 마음에 드는 이곳!

 

 

카페 공간 역시 초록초록 싱그러움과 따스한 분위기가 한 가득

 

 

배부른 식사에 가까운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첫번재 이니스프리 하우스를, 독특한 디자인의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두번째 이니스프리 하우스에 방문하면 된다. 특히 이곳에 나의 시선을 잡아끈 거은 "흑임자 칠성돌 케이크"였다. 

 

행복을 기원하는 제주의 작은 돌, 칠성돌을 이렇게 디저트화 시키다니! 대체 무슨 재료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해서 이미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디저트를 간단하게 먹었지만 여기서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

 

 

겉은 생크림, 속은 끼리 크림치즈

흑임자 칠성돌 케이크는 정말 모양이 신기할 정도로 많이 닮았다. 사실 겉모습만 봐서는 겉모습은 하얀 초콜렛과 검은색 초콜렛을 적절히 섞어서 만든 것인줄 알았는데 왠걸!!! 단단한 초콜릿이아닌 굉장히 촉촉한 크림 형태였다. 포크를 넣었더니 숙~ 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내부는 끼리 크림치즈를 활용해서 채웠고 외부는 생크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현무암같은 것들은 흑임자. 적당량을 포크로 덜어서 흑임자를 묻혀 먹으면 된다. 모양도 신박했지만 맛도 좋았다. 디저트 하나 더 먹었지만 그래서 칼로리는 사실 굉장한 폭탄이었을지 모를일이나(맛있으면 0칼로리랬다.) 독특한 모양의 제주도에서 추억이 될 만한 디저트를 만났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이곳의 가치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해가 지기 시작했고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두운 밤이 되면 칠흑같이 변하겠지. 11월의 제주도는 그렇게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설록 뮤지엄과 제주 이니스프리하우스는 한 사람의 노력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한 한국인의 위대한 노력과 수고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되어버린 아모레퍼시픽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를 그를 발전시킨 현대적인 감각의 화장품 브랜드를 또 하나의 다른 소비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척박했다는 이 땅에서 녹차를 일궈내고 유명한 티 컨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만들고, 이제는 오설록 티 뮤지엄과 제주 이니스프리 하우스를 통해서 제주도에 방문할만한 괜찮은 장소로 가치를 높인 이 곳을, 나는 앞으로도 계속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녹차롤케익은 역시 명성 그대로!

제주 이니스프리하우스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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