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처음 들어본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었다. 물론 아르떼 뮤지엄을 방문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전혀 모르는 곳이라서가 아니라는 점이 의외의 선택 포인트이긴 했다. 아르떼 뮤지엄을 선택하는데에는 실제와 같은 파도를 구현한 미디어를 접한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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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복판에 구현된 엄청난 파도라니.
미디어임을 잘 알면서도 믿기지 않는 실사감으로 굉장히 화제가 된 영상이었다. 이것을 구현한 곳은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며, 그 회사가 기획한 곳이 제주 아르떼 뮤지엄이었다. 몰입형 미디어가 정확히 무엇인지 말할 수 없지만 이 파도 영상 하나로 감을 잡을 수 있었고 그것을 전시한 아르떼 뮤지엄이 매우 궁금했다.
아르떼 뮤지엄 Arte Museum
-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어림비로 478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64-799-9009
- 운영시간: 매일 10:00 - 21:00/ 입장마감 20:00 (12월 운영시간)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르떼 뮤지엄에 도착할 당시만 해도 이곳이 전시관인가?라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정말 깡 시골?! 딱 그런 분위기였다. 어디에도 전시관이 있을 것 같지 않은 분위기. 그러나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이동하니 공장같은 건물의 모양새가 보였다. 한눈에 저 곳이 전시관일거라 생각했다.
입구를 찾아 들어가니 꽤나 어두운 조명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사진을 찍기 어려운 상황. 많은 이들이 전시관 입구에서 표를 구매하거나 확인하며 입장을 대기하고 있었다.
p.s. 현장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지만 할인 받으려면 사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르떼 뮤지엄 요금 안내
현재 오픈 특가로 누구나 현장에서 어느정도 할인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7,000원/ 유아는 무료입장
- 이외에 미취학 아동, 경로/장애인/유공자/군인은 5천원
- 20인 이상 단체는 각 요금에서 2천원 할인
- 제주도민은 5% 추가할인
패키지티켓이라고 해서 입장권과 +TEA 1잔이 포함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나,
현재 코로나 2020년 12월 18일부터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되어, 티바(TEA BAR) 이용이 불가하니 딱히 지금 적절한 티켓은 아님을 미리 알아두자.
★ 아르떼 뮤지엄 오픈특가보다 더 저렴하게 티켓 예매하는 방법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시 조금 더 할인해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①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할 경우 오픈트가 가격으로 네이버 결제 가능 → 추가 네이버 포인트 적립 가능
▶ 네이버 페이 예약시 할인은 없으나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에 가입된 이라면 아르떼 뮤지엄 입장권 결제 후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5%"를 네이버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 네이버 플러스 멤버쉽 1달 무료 서비스 + 네이버 5천원 포인트 즉시 적립 바로가기
② 최저가! KKDAY의 할인 예약이벤트를 통해서 할인예약 가능
현재 가격만 봐서는 KKDAY에서 아르떼 뮤지엄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최저가 예약 방법에 해당된다.
제주 아르떼 뮤지엄 5% 할인 코드
· 할인 코드: ONLYARTE05 (* 빨간색은 숫자)
· 사용 가능 날짜 & 예약 날짜: 2022년 2월 28일까지
· 할인 코드 사용방법: 제휴 할인 코드이므로 제휴 링크 (여기) 클릭 후 5% 할인 코드 사용 가능
* 예매후 1시간 후에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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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르떼 뮤지엄 내부 전시 영상
아르떼 뮤지엄에서 만난 최고 수준의 미디어 전시
스피커 제조공장으로 사용되던 이 공간을 빛가 소리로 가득 채워서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미디어 기술력은 세계최고 수준의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인 디스트릭트가 기획했으니 믿고 방문할 만하다. 이곳에서는 사진으로 남기기보다는 영상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이 훨씬 좋으니 영상으로 모든 공간을 담으시길 추천!
테마: FLOWER
무한한 꽃잎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가득한 이 공간은, 아르떼 뮤지엄을 처음 입장할 때 만나게 되는 공간읻. 온 공간이 선명한 색상의 흩날리는 꽃잎으로 가득해서 입장하자마자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기도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꽃잎의 색상과 모양 그리고 형태는 환상적이었다.
테마: GARDEN
제주를 담은 빛의 정원과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 두개의 테마가 변하는 이 곳은 제주 숲에 온 듯한 미디어가 전시 되었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명화가 미디어로 재탄생한다.
제주의 자연을 표현할 때는 싱그러움이, 생동감있는 명화가 움직일 때는 화사함이 느껴졌다. 대형 화면으로 만나는 이런 미디어 전시는 확실히 작은 그림이나 화면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흐르는 음악에 잘 어울리는 이 분위기.
테마: BEACH
끝없이 펼쳐진 초현실 해변.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이 초현실 해변이었다. 파도의 소리와 눈으로 보이는 부서지는 파도가 하나가 되어 실제 파도라고 해도 순간 착각해서 놀라기 좋았던 곳. 끝없이 펼쳐진 오로라가 가득 메운 이 공간은 많은 이들이 사진을 남기고자 했던 곳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해외 바다여행은 못 떠나지만 아쉬운 마음은 여기서 살짝 달래보는 걸로!
테마: STAR
종이로 만든 또 하나의 예술 공간이 별빛의 향연. 어디가 끝인지 어디가 시작인지 알 수 없는 거울 방에서 만나는 수 많은 페이퍼 아트는 시시각각 색상이 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거울로 끝없이 확장되는 것 같은 이 공간은 과장을 보태자면 별빛 한가운데 내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지나가다가 부딪힐 수도 있으니 조심!
눈 아플 정도로 많은 페이퍼 아트 별. 거울 덕분에 무한대로 많아 보인다.
테마: WATERFALL
무수히 많은 물줄기가 갈라져서 장엄한 미디어 폭포를 만들어내는 곳. 8m 높이에서 쏟아지는 미디어 폭포는 14각 거울을 통해서 끝없이 재확장된다. 바닥을 보고 있으면 신기할 정도!
쏟아지는 빛들, 퍼지는 빛들, 다시 보이는 빛들
TEA BAR
잠시 쉴 수 있는 내부 카페인 TEA BAR에서 음료를 마시기로 했다.
제주보리 아인슈페너 4,000원/ 제주 우도 4,000원/ 제주, 5월 4,000원/ 제주 10월 4,000원
모든 메뉴는 4천원. 메뉴는 총 네가지. 제주의 시그니쳐를 담아 만든 메뉴라는 점!
제주 5월(녹차+유자+장미크림)과 제주 우도(밀크티+ 월넛 브라우니 + 보리크림) 음료는 조금 색다른 맛이었다. 하지만 음료수만 색다른 것은 아니었다. TEA BAR에 있는 테이블 역시 색다른 미디어 테이블이었다.
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TEA BAR의 테이블은 그 위에 올려진 물건을 따라 화려한 꽃을 피운다. 어찌나 재미있던지!
테마: MOON
달빛을 머금은 달토끼와의 만남. 달토끼를 여기서 만나다니! ^^ 4m 크기의 초대형 토끼가 무한한 거울 공간에 색상의 변화를 보여준다. 원래 달토끼를 더 가까이 볼 수도 있으나, 현재 COVID19로 인해서 내부 출입은 금지 상태. 이렇게 바깥에서만 볼 수 있다. 아쉽다...
의외의 만남, 이솝
인상적인 브랜드... 이솝 브랜드를 이 곳 화장실에서 만날줄이야. 아르떼 뮤지엄 화장실은 전시 공간 밖에 있는데 손 세정제로 이솝 브랜드가 준비되어있었다. 와우! 좋아좋아!
테마: JUNGLE
열대우림속의 동물이 미디어로 나타나는 곳. 다양한 색상과 패턴에 따라 동물들의 모습이 바뀌는데 어두운 공간에 순간 동물이 눈에 띌 때 그 실사감은 인상적이었다.
테마: NIGHT SAFARI
정글 공간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간단한 크레파스와 종이가 준비되어있었고, 그 종이에는 동물이 그려져있었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색색깔의 매력적인 정글 공간에서 자신만의 색상으로 동물을 표현하고 있었다.
테마: WAVE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도저시 생동감있게 찍을 수 없었던 웨이브. 내가 영상에서 보던 그 생동감을 아르떼 뮤지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 이게 단순한 미디어라니. 보고도 믿기 어려울 만큼 실사감이 대단했다. 화면의 표면과 미디어가 구현하는 이미지가 충돌하기 전 2차원이 3차원으로 보이는 아나모르픽 기법. 초대형 파도의 울림. 기술의 발전을 감성으로 채우고 창의성을 돋울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웨이브를 통해서 깨달은 기회이기도 했다.
테마: WORM HOLE
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차원의 여행. 이곳에서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벽에 구멍이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신기할 정도!
아르떼 뮤지엄 기념품 가게
제주도라 그런지, 아르떼 뮤지엄 특유의 굿즈도 있지만 제주도 특유의 굿즈도 있었다. 문구류는 정말 귀여운 게 많아서 눈 돌아갈 뻔... 참지 않았다면 내 지갑이 헤벌쭉.. 하고 열렸을지도 모른다!
애월에서 즐기는 독특한 경험, 아르떼 뮤지엄
아르떼 뮤지엄에서 보내는 시간은 재미있었다. 너무 어둡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 덕분에 미디어의 모든 것들이 극적인 대비로 더 선명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영원한 자연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모든 미디어 작품들은 한 눈에 봐도 선명하고 명확하고 화려하고 몰입도를 높이는 분위기를 가졌다. 여기에 각 공간마다 울리는 소리와 분위기는 아르떼 뮤지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형 미디어 전시관이었다. 대부분의 전시관은 특정 연령대가 재미없어 할 수도 있다고 보기도 하지만 아르떼 뮤지엄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이 공간의 어느 한 곳이라도 몰입도있게 빠질 수 있게 만드는 큰 힘을 가진 전시관이 아닌가 싶다. 애월에서 독특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아르떼 뮤지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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