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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제주도

제주도 여행, 자장면 먹으러 마라도에 갑니다! / 마라도 여객선 승선 필수 준비물 / 마라도가는 여객선 (송악산항 출발)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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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섬다운 제주도 답게 12월의 제주도는 여전히 추웠다. 바람도 바닷바람이라 한번 불면 그 강도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한 낮에 내리쬐는 강한 햇살 덕분에 그 추위는 한층 덜하게 느껴졌다. 바람이라도 안분다면 정말 고마웠던 하루하루들. 오래전부터 제주도에 가면 1순위로 "마라도에가서 자장면을 먹는다."를 리스트로 올렸건만 시작은 그럴지라도 다른 순위에 밀려서 지금까지 마라도에 가보질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내 1번 리스트를 실행해보기로!

 

 

 도움되는 제주 여행정보 읽기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해있으며, 모슬포항에서 11km 정도 떨어져 있는 섬, 마라도. 빡세게 걸으면 1시간 이내 섬 끝에서 끝까지 가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섬. 이 작은 섬 마라도는 왜 자장면으로 유명할까? 이유는 단순했다. 마라도 갯바위 등지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장면을 배달하던 식당이 그 시작이었고 이를 이동통신사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광고가 만들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뇌리에 딱~ 박히게 되었다. 나 역시 아직도 그 CF가 기억이 날 정도!. 그래서인지 마라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자장면이 유일했다.

 

 

제주도에서 마라도로 향하는 배를 탑승할 수 있는 곳은 두군데가 있다.

1. 운진항 여객터미널 (운진항) 

2. 마라도가는 여객선 (송악산 근처)

둘다 마라도로 향하므로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나의 경우 송악산이 조금 더 가까웠기에 송악산 근처에 있는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선택했다.

 

 

마라도 승선권 예약하기/ 가격

마라도가는 여객선에서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승선권을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1일전까지 가능하며, 당일예약은 온라인으로 불가능. 단 당일예약은 전화문의가능하다. (여객선 예약전화 064-794-6661)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여행 티켓을 판매하는 여행바우처 사이트에서는 30일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성인 기준 왕복 18,000원 + 해상공원입장료 1천원 = 총 19,000원. 물론 제주도민, 단체30인 이상, 유공자, 군인, 경로우대, 소아일 경우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마라도주민은 왕복 5천원에 가능) 보통 인터넷에서 마라도 승선권을 검색해서 미리 예약하면 정가보다 다소 더 저렴하게 예약 가능하니, 추가 할인대상에 해댕되지 않는다면 꼭 사전에 미리 예약해서 조금이나마 더 할인 받으시길!

 

▶ 마라도 여객선 승선권 할인예약 방법

1. klook 신규회원 3천원 할인코드 받기: 여기 클릭 후 신규회원 가입시 약 3천원 할인코드 즉시 발급

① 할인예약: 마라도 정기 여객선 & 가파도 여객선 왕복 티켓 (송악산항 출발) 할인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② 예약하는 방법: 클룩 할인 예약 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 예약 후 결제하기 (바우처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30일) 여객선 탑승 날짜를 정한 후 064-794-5490으로 날짜 사전 예약잡는다. - 매표소에 도착해서 승선시고서 작성 후 바우처&신분증 보여주고 실물 표 받는다.

p.s. 클룩 이벤트: 제주 렌트카 하루예약시 + 1일 이벤트 바로가기

 

2. 비프리투어에서 예약하기

① 할인예약: 마라도 정기 여객선 (운진항 출발) 할인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② 예약하는 방법: 결제 완료 후 카카오톡으로 알림톡 발송 (카카오톡 사용이 안될 경우 SMS발송) - 발송된 카카오톡 내 '나의 바코드 보기' 클릭 후 바코드 이미지 활성화 하기 - 여객선 탑승 날짜를 정한 후 064-794-5490로 날짜 사전 예약잡는다. - 매표소 방문 시 바코드 제시 후 실물 티켓 수령

 

 

주의사항!

사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했다고 하더라도

꼭 여객선 터미널에 전화해서 탑승 원하는 날짜를 말해야 한다.

각 입항 시간대마다 일정 인원만 마라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승선 순서 챙기기. 

1. 실물 표를 받기 전 승선신고서 작성하기. (신분증 필수 지참/ 24개월 미만 유아도 작성해야 함) 

2. 사전에 미리 예약한 내용을 확인 후 매표소에서 표 구매(교환) + 해상국립공원 입장권 챙기기 

** 등본, 의료보험증, 여권 등 신분증, 증명서 중 하나 필수지참

3. 승선표와 신분증, 해상국립공원 입장권 챙겨서 승선장소(=산이수동 방파제)로 이동하기

4. 마라도에서 돌아올 때 왕복 표 꼭 챙겨두기.

 

 

정기운항시간 기준 늦어도 20분 일찍 도착하자.

마라도에서, 마라도까지 출발시각이 나오므로 이 부분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출발시각 기준으로 아무리 늦어도 20~30분 전에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길 추천.. 왜냐하면 터미널과 배 탑승 장소가 다소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부분에 살짝 당황.)

 

 

보다시피 이렇게 마라도가는 여객선 터미널에서 승선하는 배 탑승 장소까지 다소 떨어져있다. (250m 떨어진 거리 추정) 

 

 

승선권, 신분증을 챙겨서 승선장소로 이동한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리고 햇살도 좋고 바다도 잔잔하고 푸른 색을 잔뜩 빛내는 이 자연이 좋았다.

 

 

 

탑승 완료.

 

 

여객선 내부 모습

여객선은 송악산 101호, 102호 두대가 운항하고 있으면 총 280여명이 여객이동이 가능하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의자도 편했고. 의자에 앉아서 잠시 TV보면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면 마라도에 도착하게 된다.

 

 

마라도 도착 후 꼭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체류시간

마라도로 향하고 오는 항차에 따라, 정해진 인원으로 입장하고 나오기 때문에, 자신이 타고 나가야 할 여객선의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정기 운항시간을 보면 입항시간 옆에 "체류시간"이 분명하게 적혀 있다. 이것을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체류시간이 1시간 40분이면 미리 탑승대기 시간인 10분을 제외하면 실제 마라도에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30분이라는 것. 이 시간을 꼭 지켜서 다음 배를 탑승해서 마라도에서 나와야 한다.

 

 

마라도에서 먹는 자장면과 짬뽕.

사실 마라도 = 자장면 이 인식이 상당히 오래된 것이라, 마라도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식당이 많았다. 그러니 사실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먹으면 되는데, 날씨도 춥고 그러다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식당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했다. 알고보니 그 식당을 지나서 안으로 더 걸어가니 식당이 더 많았다. 꼭 바글바글하게 입구에 있는 식당만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알게 되었다는 것....

 

맛은? 평범했다. 사실 딱 배고팠던 시간이라서 잘 먹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다시 마라도로 향하는 동안 운송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으니 사실상 마라도의 물가는 제법 높은 편이었고 자장면이나 짬뽕 하나가 1만원 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그러니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울 수 밖에. 그렇지만 나의 첫번째 리스트를 해결하고나니 미션 클리어 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자,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마라도를 둘러봐야지!

 

 

# 마라도에서 자장면 저렴하게 먹는 방법

요즘에는 많은 부분이 사전예약 티켓으로 구매할 수 있고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 놀랍게도 마라도 자장면 역시 마찬가지. kkday에서는 마라도의 한 식당과 제휴 협약을 맺어 조금 더 저렴하게 (1~2천원 할인예약 가능) 결제하고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 자세한 사항은 여기서 확인하기!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

1958년 개교한 이후 2016년까지 재학생이 있었던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 현재 6년째 휴교 중이다. 이유는 학생이 없어서. 다만 페교가 아닌 휴교인 이유는 언제든 한 두명이라도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 분교에 입학할 가능성이 있는 어린 아이가 약 5명 정도 있다고) 최남단 학교라는 아주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마라도 인구가 약 100명이 안되니 사실 학생이 많기는 어렵다. 그래도 폐교가 아니니 이 곳에 있는 어린아이라면 누구든 이 곳에 등교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 내의 학교 답게 정문은 이렇게 "정낭"으로 되어있다. 지금은 세개의 봉이 일렬로 있다. 언젠가 열리겠지.

 

 

국토최남단관음성지, 기원정사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해수관음상이었다. 어부와 그 바다를 수호하는 해수관음상은 오늘도 많은 이들을 보호하고 있지 않을까. 마라도에 있으니 독특한 이력이 붙게 된다. 국토 최남단에 있는 해수관음상.

 

 

마라도 최남단비

동경 120도 16분 3초, 북위 33도 66분 81초. 마라도의 가장 끝자락에 있는 마라도 최남단비. 날씨가 좋았던 이날은 정말 푸른 바다과 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곳은 수 많은 관광객들의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었다. 혼자서 여럿이어서 즐거운 포즈를 잡고 국토 최남단에 도착했다는 기념비적인 장소가 되어주었다.

 

 

최남단비가 있는 곳은 이렇게 의자도 있어서 여유롭게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다만,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부는 날이면... 여유롭게 앉아있기는 어렵다는 거...

 

 

여유롭게 걸으면 1시간, 조금 바쁘게 걸으면 30~40분 소요

마라도는 타원형 같은 섬이라 한바퀴 돌고나면 제자리에 도착할 수 있다. 모든 길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있어서 바다와 함께 걸으며 마라도를 둘러볼 수 있다. 그냥 부지런히 걷는다면 30~40분이면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데, 잠시 앉아서 쉬거나 혹은 사진을 찍으며 둘러보면다면 여유롭게 1시간 정도 소요됨을 예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나처럼 자장면을 먹을 예정이라면 자장면을 먹고 조금 빠르게 걸어서 40분만에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 다음 배를 탑승할 때 무리하지 않게 되니 참고해보시길.

 

작은 섬이었고 정말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던 날이었기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보다는 그 바람에 맞서서 걷기 바빴던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눈에 보이는 진하게 푸른 바다와 여유로운 시골 섬, 여기에 기분 좋게 돌아다니던 댕댕이 한마리. 한번 정도는 국토최남담 마라도에 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단, 자장면 맛은 큰 기대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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