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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주

경주 여행, 더케이호텔 경주 트윈룸 - 공간이 넓은 객실에 친절한 직원덕분에 마음에 들었던 곳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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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경주의 어느 호텔에서 머무를까 고민했었다. 나름 후보가 있었는데, 그 후보들 중에서 더케이호텔 경주로 선택했다. 가격부담이 가장 적었기 때문. 다른 리뷰를 찾아보니 더케이호텔 경주가 좀 오래되기도 했고 그렇지만 객실공간이 넓다는 평이 많았기에 그 부분은 슬쩍 기대가 되었다. (이왕지사 객실은 넓을수록 좋은 법!)

 

큰 규모의 호텔인 만큼 주차장 넉넉

보문호수 근처이기 때문에 요즘 핫하다는 황리단길에서 다소 먼 편이다. 더케이호텔 경주는 서울, 경주, 지리산, 설악산 총 네군대에 있는 더 케이(The-K) 브랜드 호텔이다. 1995년도에 개관후 2012년도에 리모델링이 있었으나 그때의 감성 그대로(?) 호텔에 남아있다. 당시 4성급 호텔이라면 갖추어야 할 기본기는 잘 갖춰진 호텔이었다. 객실수가 300개가 넘어가므로 대형 호텔로 분류되며 그 덕분에 주차장도 상당히 넓었다. 지하주차장이 따로 있으므로 직사광선이 강한 날에는 지하주차장 이용하길 추천!

 

 

1층 정문을 통해 입장하니 로비도 넓고 길었다. 최근 오픈하는 호텔들은 넓은 로비가 거의 없는 편인데 (아주 대형규모 5성급을 제외하고는) 더케이 호텔은 90년대에 지은 4성급 호텔답게 로비가 넓고 그 덕분에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사람이 몰린다고 해도 무리가 전혀 없을 정도였다. 여기에 별거 아니지만 소파와 테이블 사이사이에 있는 조각상으로 나름의 인테리어를 더했다.

 

사실 로비를 둘러보면 아이리스 카페가 있는 쪽도 그렇고 고객카운터가 있는 쪽도 그렇고 조각상과 대형 액자를 걸어두었다. 감성은 지금과 살짝 안맞긴 해도 이게 다 돈인데, 사실 그렇게까지 신경안써도 될 법한 부분까지 나름의 인테리어로 둔 것을 보니 호텔 기본기에 꽤 충실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경주 호텔 답게, 신라 금관 모형이 호텔 리셉션 정 중앙에 배치되어있다. 이덕분에 리셥센에서 체크인할 때도 체크아웃 할 때도 문의할 때도 자연스레 눈이 갔다. 언뜻보면 전혀 신경안써도 될 것 같은 공간에도 경주의 특색을 살리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호텔 본관은 투숙객 객실과 식당 기타 공간이

호텔 신관은 스파월드와 피트니스 센터가 있다. 

 

 

간단한 컴퓨터 작업이 가능한 비즈니스 센터와 그 앞에는 가이드 북으로 사용할만한 안내책자등이 있다. 필요하면 무료로 가져가도 된다.

 

 

더케이호텔 경주와 연계된 할인 행사등과 호텔 내의 한식당 무궁화의 홍보전시물이 있었다. 이 덕분에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 갈 때 더 케이호텔 경주 영수증으로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경주 엑스포 대공원 입장권 구매할 때

더케이호텔 경주 숙박 결제 영수증 보여주면

1인당 4천원 할인가능: 12,000원 → 8,000원

 

 

엘리베이터는 총 4개, 역시 공간이 넓다.

 

 

지하 1층에 편의점이 있긴 하지만 그 아래까지 내려가기 귀찮다면 엘리베이터 근처에 있는 어매니티 자판기를 이용해서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다.

 

 

카페트가 있는 복도

전체 구조가 약간 둥근 형태이므로 복도 역시 둥근 반원 형태를 띄고 있다. 

 

 

더케이호텔 경주 트윈룸 (로드뷰)

뷰 선택은 마운틴뷰(산뷰)와 로드뷰(시티뷰)가 있다. 로드뷰가 조금 더 비싼데, 그 이유는 "이곳은 경주!"라는 것을 알려주는 황룡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커튼을 젖히면 저 창가에 보이는 황룡원 덕분에 아, 여기는 경주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 경주, 황룡원

: 황룡원(皇龍院)은 역사속 유물인 신라시대 황룡사 구층탑 양식의 중도(中道)탑을 중심으로 건축되었다.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예술성과 건축기술을 볼 수 있고, 고대 건축물을 현대의 과학기술과 건축 공법으로 재해석 하여 완공하였으며,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LANDMARK로 자리하고 있다.

 

# 내가 이용한 객실 정보 

- 객실: 트윈룸 

- 크기: 31 m²

- 전망: 로드뷰

- 레이아웃: 더블베드 1개 + 싱글베드 1개

- 구성: 거울, TV, 전화기, 에어컨, 와이파이, 타월, 비누, 헤어드라이어기, 샴푸, 바디워시, 전기주전자, 무료생수

 

 

더케이호텔 경주 최저가로 예약방법 이글 아래에 정리 

 

 

트윈룸이지만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침대 하나로 구성되어있다.

 

 

침대 깔끔하고 푹신하고 숙면을 취하기 딱 좋은 침대. 높이는 너무 높지 않은 적당한 높이였고 베개의 단단함도 적당했다. 가끔 너무 푹신한 베개를 만나서 불편함을 겪기도 하는데 이곳은 그정도는 아니었다.

 

 

기본객실 조차 무려 31㎡의 크기!!

이 호텔의 최고 장점은 역시 가장 기본 객실조차 내부 크기나 넓다는 것.

우리가 보통 호텔 기본 객실 예약할 때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무난하다고 보는 크기가 22~25㎡이다.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객실은 평균 18~20㎡. 그보다 더 작은 경우는 15㎡인 경우다. 우리가 객실 넓다~ 라고 한다면 기본 객실에서는 접하기 어렵고 최소한 세번째 카테고리 클래스에 해당하는 객실을 예약해야 27㎡이상의 만날 확률이 높은데, 더케이호텔 경주는 가장 기본객실인 트윈을 예약하면 31㎡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어서 바닥을 이용할 수 있는 온돌객실을 선택한다면 체감하는 객실 크기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액자까지. 확실히 나름 신경 쓴 느낌. 액자의 호불호가 각자 다르겠지만.

 

 

테이블에 의자 2개. 창가에는 물건을 둘 만한 넉넉한 공간.

보통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객실 내 총 의자가 2개 정도된다. 그에 비해 이곳은 테이블 의자 따로, 책상 의자 따로. 좋다 좋아!

 

 

테이블 넓고 넉넉하다. 서랍을 열면 런드리 백과 서비스 요금표 그리고 놀랍게도 불교성전과 성경까지. 역시 인상적!

 

 

침대 사이에 있는 작은 테이블에 각 연락처 표와 와이파이 비밀번호. 메모지

 

 

여행짐을 둘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

간혹 여행짐을 둘 수 있는 테이블이 천으로 만들어져서 불안한 경우가 많은데 나무로 된 튼튼한 테이블이라 이것도 마음에 든다.

 

 

딱히 믹스커피나 티백은 없지만, 머그컵 2개와 그 아래 있는 냉장고 내에 생수벽 500mL 2개

여기서는 치약/칫솔 세트를 3천원에 팔고 있었는데.... 하 깜빡하고 칫솔치약을 챙기지 않아 편의점에서 3,800원에 샀는데, 여기서는 3천원에 팔다니! 괜히 미리 편의점에서 샀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샀다면 800원이라도 아꼈을텐데!

 

 

옷장에 옷걸이는 총 7개. 딱 10개 맞추면 장기 투숙객에게 좋지 않을까.

그 아래 여분의 슬리퍼와 (침대가 더블+싱글이므로) 구두관리 도구들.

 

 

샤워실은 무난. 크기가 너무 좁지 않아서 성인 2명이 들어갈만했다.

 

 

구비된 어매니티는 샤워젤, 샴푸, 샤워캡, 면봉, 빗, 비누 정도

나머지는 개인이 챙겨와야 한다. 최근 1회용 칫솔등도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은 역시나 "환경문제" 때문이다. 글로벌 대형 호텔 브랜드 역시 개인에게 제공하던 샴푸/바디워시/트리트먼트 세트등을 미니어쳐로 개별 제공하지 않겠다는 뉴스를 봤다. 한국은 제주도에서 시작하여 전국 각지에서 개별적인 물품은 1회용으로 무상제공하지 않는 분위기. 위 사진 보시고 필요한 물품 외에 개인에게 필요한 물품은 챙기시길 추천.

 

 

만약을 대비해서 비상대피 안내도 체크하기.

 

 

이왕이면 조금의 돈을 더 주고서라도 "로드뷰"를 선택하길 추천.

사실 시티뷰가 특이할 게 없는 게 일반적인 호텔이라면 더케이호텔 경주는 달랐다. 로드뷰에서 볼 수 있는 경주 엑스포의 경주타워, 경주의 황룡원까지 완벽한 뷰를 보여주고 있었다. 날씨까지 화창하다 못해 매우 더웠던 날, 그래서 뷰는 더욱 보기 좋았다.

 

 

호텔 내 무궁화 한정식당

최근 호텔에 머무르게 되면 조식을 선택하지 않게 되었다. 대부분의 조식은 뷔페식으로 되어있다는 점이 마음이 불편해서다. 다만 개인 식당을 찾아간다. 특히 조식당에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호텔 내부의 한정식당에는 조식시간에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 마음껏 늦잠 자고 느즈막한 아침이자 이른 점심을 식당에서 먹기 편하다는 점이 좋기 때문이다. 더케이호텔 경주에서도 역시 한정식당인 무궁화를 찾아가 무궁화 정식으로 배불리 밥을 먹었다.

 

▶ 무궁화 한식당 & 아이리스 커피숍  https://lovely-days.tistory.com/3090

 

경주 여행, 더케이호텔 경주 - 무궁화 한식당, 아이리스 카페 아아 3천원!

2020년 7월 호텔에서 조식은 패스하고 실컷 늦잠을 잤다. 그리고 아점을 먹으러 무궁화 한식당으로 향했다. 1층 로비에서 리셉션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무궁화 한식당에 갈 수 있다. ▶

www.lovely-days.co.kr

 

 

더 케이 호텔 경주 (The-K Hotel GyeongJu)

개인차량으로 잘 알려진 황리단길까지 약 16분(11.5km), 불국사까지는 개인차량으로 약 10분(8km), 보문관광단지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위치가 아주 완벽하지는 않아도 그 덕분에 오롯이 호텔에서만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는데 무리가 없다.

예전 건물이라 그런지 방음도 훌륭했다. 내가 배정받은 객실을 나가 복도에 있으면 바로 옆 객실에서 엄청 떠들고 웃는 소리가 흘러나왔는데 정작 내 객실로 들어가면 그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방음 진짜 완벽!

당시 내가 예약한 가격은 1박당 얼추 10만원. 이번에도 호텔 할인코드를 잘 활용한 덕분에 주말임에도 무리없는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고, 덕분에 넉넉한 공간에서 머물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직접 이용해본 아이리스 카페(1층)에서 3천원이면 고소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궁화 한정식당에서는 든든하게 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호텔 자체가 오래되긴 했어도 기본에 충실하고 직원분들 역시 상당히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무리없이 수행해내고 있었다. 물어본 질문에 대답할 때도 충분히 격식과 예의를 차리고 손님이 다른 직원의 걱정으로 제안한 사안에 대해서도 굉장히 감사하다며 감사의 표시를 표정으로 해주셨다. 

솔직히 더 케이 호텔 경주는 내부 인테리어나 여러가지 모습등이 살짝 올드한 것은 사실이다. 요즘 오픈하는 호텔들만의 가지는 감성이나 분위기, 세련됨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공간이 크고 넓고 충분한 객실 서비스에 손님의 편의에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 비는 공간에는 넓직한 액자로 나름의 분위기를 채우고 있었다.  비록 COVID-19가 아니었다면 스파월드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엑스포로 45, 대한민국  카카오맵 보기

2. 연락처: 054-745-8100

3. 기본요금: (1박2일 평일기준, 조식제외 기준) 기본 룸 125,000원부터~ (시즌마다 상이) 

4. 체크인/ 체크아웃: 15:00/11:00 

5. 서비스: 주차장 무료, 기타등등 

6. 최저가 예약방법: OTA 서비스를 통해 할인 예약 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 각 사이트의 호텔 할인코드/프로모션을 확인하려면 여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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