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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여행/대만

대만 화롄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 무려 29개의 컨테이너로 층층이 쌓아올린 스타벅스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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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스타벅스는 나라별로 도시별로 독특한 컨셉을 지닌 공간을 일컬어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라고 부른다.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컨셉스토어는 홍콩의 스타벅스와 일본의 다자이후 텐만점이다.

일본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교토 우지 뵤도 인 오모테 산도 점
홍콩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Duddell Street, Central
일본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다자이후 텐 만구 오모테 산도 점

직접 방문했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 홍콩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Duddell Street, Central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스타일과 현대적인 커피하우스 디자인이 결합된 BING SUTT 코너를 통합한 세계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
· 일본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교토 우지 뵤도 인 오모테 산도 점
세계 유산 뵤도 인 오모테 산도에 위치한 사계절의 표정이 다른 정원을 갖춘 곳으로 역사와 주변의 풍치하고 정원을 남길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 디자인을 표현한 매장
· 일본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다자이후 텐 만구 오모테 산도 점
자연 소재로 전통과 현대의 융합, 매장 입구에서 가게까지 전통적인 목골 구조를 이용한 독특한 디자인된 매장

외관상 독특했던 일본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인 다자이후 텐 만구 오모테 산도 점을 건축한 일본 건축가 쿠마겐코는 일본 전통 목조 건물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 덕분에 많은 이들이 이 길을 지나가다 이 곳에 시선을 빼앗기곤한다. 그가 가진 감각이 남다르다는 것을 이 곳만으로도 알 수 있었는데, 그런 그의 독특한 또 다른 스타벅스 건축은 대만 화롄에서 만날 수 있었다.

대만 화롄의 컨셉스토어STARBUCKS 星巴克 (洄瀾門市)

- 위치: No. 505 號, Section 1, Nanbin Rd, Ji’an Township, Hualien County, Taiwan 973 구글맵보기
- 연락처: +88638420014
- 영업시간: 매일 8AM–6PM

화롄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스타벅스 지점의 주소를 기사님께 보여드리고 이동했다.

이 독특한 층층의 컨테이너 디자인은 무엇?!

2018년 9월 오픈한 화롄의 스타벅스(洄瀾門市) 지점. 쇼핑몰에 입점한 이 스타벅스는 대만에서 선보이는 컨셉 스토어 중 하나다.

그는 이번에도 그의 독특한 디자인을 표현했다. 세개의 층으로 쌓아올린 이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공간은 중국 전통 목조 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지붕받침 공법을 활용하여 견고함을 더해주었다. 화물 컨테이너가 총 29개의 직각형태로 엇갈리게 쌓아올린 이 모습은 대체 뭘까 싶었는데, 그의 인터뷰를 보이 고르지 않은 커피 나무 잎사귀를 표현한 것이라고! 이 사람 분명 뭔가 독특하다.

정면은 물론 측면에서봐도 확실히 독특한 디자인이긴 했다. 언뜻 이 외관만 봐서는 내부에 채광이 충분히 자연스레 들지 못할 것 같았는데, 정작 내부에 들어가보니 외관에서 보이는 답답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화롄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입구

컨테이너로 쌓아올린 이 공간만 봐서는 내부가 답답할 것 같았으나, 실상 그렇지 않았다.

내부는 평일 오전임에도 방문객들로 가득.. 했었다.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을 정도. 그러다보니 내부에 빈공간을 찾는 것도 어려웠다.

스타벅스 텀블러나 머그컵
시티컵 종류도 다양했던 편

정말 이른 아침 조식도 먹지 못하고 타이페이에서 화롄으로 이동했던 터라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주문 완료.



이 층층의 컨테이너 컨셉스토어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컨테이너를 쌓아서 만든 공간이다보니 온 통 각진 곳 투성이이긴 했다. 하지만 절대 그 내부 구조가 단조롭지 않았다. 생각외로 다양했고 분명 공공의 공간임에도 곳곳이 사적인 공간으로 가득했다. 독특한 공간의 구조였달까.

계단이 있는 주변 공간 조차도 앉을 수 있도록 주변을 여유롭게 만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직사각형의 길게 관통하는 컨테이너 박스가 복도를 담당한다. 비록 외관은 컨테이너이지만 내부는 나무라는 소재를 이용하고 밝은 디자인을 활용해서 컨테이너 특유의 답답함을 거의 없앴다.

▶ 화롄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내부 모습

공간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은 재미를 더해주기도 했다. 만약 이곳이 상당히 광활했다면 단순하지 않은 공간이 정신없어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곳은 그러기에는 너무 넓지 않았으며, 그리고 복잡해보이지는 않도록 단순화하면서도 절대 단순하지 않도록 내부 공간을 잘 배치했다. 공간을 볼 때마다 아이러니의 연속이랄까.

외관에서 봤던 앞으로 삐져나왔던 컨테이너 공간은 이렇게 공적이면서 사적인 공간으로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그리고 한 눈에 보이는 창밖의 뷰. 물론 주차장 뷰이긴 했지만 소규모 팀들만 앉을 수 있는 이 작은 공간에 전면 통유리창이라 답답함을 완벽하게 제거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들어오는 채광까지 함께 할 수 있었고.

주차장 뷰이긴 하지만 답답하지 않았다.

이 건축에 사용된 컨테이너는 총 4개의 항구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그 각 항구의 위치를 경도와 위도로 표시한 이곳은 이곳의 컨셉스토어를 충실히 반영하는 또 다른 증거로 표시한 것은 흥미로웠다.

각 항구에서 공수한 폐컨테이너 덕분에 건숙비도 줄이고 폐기물도 줄이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1석 3조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방식이 사회적으로도 마찰도 적은 방식의 건축이라 친환경을 내세우는 스타벅스에서도 폐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을 늘릴 계획이라고. 그러고보니 이 화롄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가 아시아의 첫번째 컨테이너 스타벅스 스토어라고 한다.

따뜻한 감자 샐러드와 구운 닭 TWD 160

배가 고팠던 찰나, 시즈닝이 많이 되지 않은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샐러드가 제공되었다. 이 곳은 진동벨이 아닌 직원이 이름을 불러줘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에는 내 영문 이름이 적혀있었다. 나의 질문에도 이곳의 직원들은 친절히 영어로 응대해주었고 덕분에 나는 이곳에서 (빈자리 찾기가 조금 어려웠으나) 감사하게도 친절한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굉장히 바쁜 매장이란 자고로 굉장한 친절을 베풀기 어려울 수 있다. 밀려드는 주문에 정신없이 움직이는 직원들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곳의 직원들은 내 예상보다도 훨씬 더 친절했다.


뭐랄까. 무조건 꼭 가봐야 할 만큼 좋았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화롄에 방문한다면 한 번 정도 방문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컨테이너라는 소재로 이렇게 다양하게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 덕분에 뭐랄까.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으니 한 번 정도 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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