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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구

대구여행, 연근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 한정식 가격, 구성, 위치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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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연근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근을 주제로 한정식을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귀한 보양식이 의외로 연근이었다. 이 연근이 뭐가 그리 맛있게냐만은 알고보면 은근한 별미라고. 대구 반야월에는 연근밭이 있고 연근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기도!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 위치: 대구 동구 동호로2길 13-5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3-964-0912

- 운영시간: 월~토 09:00 ~ 21:00 (일요일은 단체손님만 가능)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대중교통 이용할 경우 지하철인 "각산역"에 하차 후 걸어서 8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개인차로 이동시에는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이라고 검색하거나 "반야월연근사랑"이라고 하면 검색결과가 나온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주변에 대부분 주차 후 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대구 반야월의 연근이 유명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부 25명이 똘똘뭉쳐 만든 곳인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다.

 

 

연근비빔밥, 연근수제비, 왕건연잎 보쌈수육, 연근해물전등 단품메뉴도 있지만, 나는 이곳에서 홍련상이라는 한정식 한상차림을 주문했다. 홍련상은 1인당 15,000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에 메뉴가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라 인기가 많다고.

 

 

기본 세팅된 종이에는 연꽃이 그려져있다. 한창 민화를 그릴 때 가장 기초연습은 연화도를 필수로 연습하는데 그때 부지런히 그렸던 기억이 난다. 연잎하나하나 줄기를 새기고 꽃잎 하나하나에고 바림을 새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홍련상을 주문하고 시간이 흐르고 하나둘씩 차림상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연근전

연근 특유의 고소한 맛과 약간의 아삭함 그러면서 동시에 쫄긱함이 느껴졌다.

 

 

연근 절임

비트물에 새콤하게 절여진 연근, 유자청에 잘 버무려진 연근, 노오란 물에 절여진 채 파프리카에 쌓인 연근. 이게 은근한 별미였고 입맛을 돋구워주는데 충분했다.

 

 

샐러드에도 연근이 빠지지 않는다.

 

 

연근타락죽

타락죽에 연근을 갈아서 함께 만든 것이다. 그 덕분에 연근 특유의 걸죽함과 함께 고소한 타락죽으로 조화로웠다. 이 타락죽만 다시 먹고 싶을 정도! 조선 왕실의 대표 별미였던 연근타락죽은 쌀을 불려 간 후 우유와 연근가루를 넣고 끓여준다고 한다.

 

 

차례차례 다음 음식들이 준비되었다.

 

 

버섯조림

 

 

시원한 물김치

 

 

연잎수육

약재와 연잎으로 푹 끓이고 완성시킨 돼지수육. 돼지수육은 기본적으로 맛있는데 이곳은 특히나 야들야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밑반찬도 모두 제공되엇다. 밑반찬만 7가지. 여기에 코다리 조림까지 더해지니 정말 풍성해진 한상차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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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떡갈비

떡갈비에 올려진 연근. 역시나 식감과도 맛도 떡갈비와 잘 어울렸다.

 

 

 

 

 

밑반찬 다 맛있음. 가지조림도 맛있고 작은 멸치도 맛있고 다 맛있음. 반찬이 모두 깔끔하다.

 

 

코다리조림이었던 걸로 기억.

고기 살코기가 많고 조림 양념도 딱 밥반찬으로 괜찮았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연잎밥!

연잎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향긋함. 나는 그게 정말 좋아서 연잎밥을 참 사랑한다. 이곳에서 밥은 당연히 연잎밥으로 제공되는데, 연잎을 펼치면 찹쌀은 물론 견과류도 듬뿍 들어있어서 딱 봐도 영양가 넘치는 밥이었다. 

 

 

함께 먹을 국도 따로 제공된다. 먹을만큼 퍼서 먹으면 되는데, 국은 맑은 시락국이었던 것으로 기억.

 

 

세상 이렇게 든든한 식사가 완성되었다. 그것도 연근을 테마로 말이다.

연근을 테마로 한다한들 메뉴가 몇가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나의 예상은 처참히 행복하게도 사라졌다. 이렇게 든든히 1만5천원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고 게다가 그 테마가 연근이라면 이 식당에 방문해볼 가치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 연근한정식 한상차림, 홍련상

 

 

밥값을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 반야월 연동네에서 나고자란 연잎으로 만든 연차를 선물받았다. 맛이 향긋함!

 

 

기분좋게 홍련상으로 든든히 식사할 수 있었던, 다음에 대구가도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식당,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아, 참고로 멀지 않은 곳에 반야월 최대 규모의 연밭을 볼 수 있다. 물론 가장 예쁜 시기는 초록빛이 완연하게 피어오르는 8월이고, 지금은 이렇게 시든 연잎들을 볼 수 있다. 나름 전망대도 있으니 매년 여름에 방문해보면 예쁜 연밭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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