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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구

대구 가을여행 가볼만한곳, 신서중앙공원 예쁜 핑크뮬리, 고향관 / 대구 산책하기 좋은 곳, 걷기좋은 곳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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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대구 가을여행으로 좋았던 신서중앙공원. 그냥 작은 공원이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차장도 넓고 공원부지도 넓었다. 여름이면 신서공원 물놀이장도 이용할 수 있고, 장미의 향연도 즐길 수 있다고. 작은 기획전시관인 고향관도 있고 크나큰 연못에는 연잎이 뺵빽하기도 하다. 볼거리와 즐걸거리가 생각보다 시기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서중앙공원에서 만난 핑크뮬리 역시 가을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

신서중앙공원

- 위치: 대구 동구 신서동 1185 카카오맵 보기

혁신도시 조성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실향민들을 위한 고향관

신서중앙공원의 고향관

시간이 흐르면서 고향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애틋한 마음에 우리의 정겨운 추억을 담아있는 고향관이 있다. 이 자리에 대구 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사라진 자연부락 9곳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기록으로 남겨 전시하고 있다. 건물은 단층 구조로 275㎡(약 83평) 크기이기에 아주 큰 전시관은 아니지만 지금은 사라진 자연부락 9곳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지역사를 알 수 있는 향토자료등이 있으니 잠시 시간내어 방문해볼만하다.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

전시관은 총 세군데로 나뉘어진다. 그 중 하나가 향토전시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당시 시대상을 나타내는 생활용품 전시관이었다. 불과 몇십년전, 한국이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생활용품들이 빠른 사회발전을 거쳐 이제는 보기 드문 것이 되었다. 기술과 과학의 발달이 이뤄졌고 생활양식도 바뀌었으니 더 이상 쓸모없어진 생활용품들이지만, 이렇게 모아보니 그땐 그랬지~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금은 사라진 자연부락의 모습들

사진으로 영상으로 남긴 것은 이제는 귀한 자료가 되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9개의 부락을 이제는 갈 수도 볼 수도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남아있는 자료는 향토사에 귀중한 사료가 된다.

영상

고향관을 나오고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그 당시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 있다. 거대한 소가 거대한 멧돌을 움직이게 하고, 타작질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오래전 수전과 우물도 역시 같이 있으니 사진찍기 좋은 장소!

중앙공원의 큰 연못에는 연잎이 빼곡하다.

신서중앙공원의 연못

이 연못에는 연잎이 빼곡하다. 대구의 반야월 지역은 전국의 연근 생산의 40%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규모의 연근/연잎재배단지가 있고 이를 활용한 연잎한정식도 인기가 많다. 그래서인지 멀지 않은 신서중앙공원의 중앙 연못에는 이렇게 빼곡한 연잎을 만날 수 있었다. 비록 가을에는 푸르른 연잎을 보기는 어렵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에는 푸르름이 가득한 예쁜 연잎들이 빼곡히 있을 것을 생각하니 여름에 이곳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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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신서중앙공원에서 누리는 핑크뮬리의 향연

대구에서 볼 수 있는 핑크뮬리 중, 신서중앙공원은 봄에는 다양한 장미가,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내가 도착했을 때 이제 핑크뮬리가 본격적으로 물들어가는 시점이라 분홍빛 물결이 조금씩 진전하는 느낌이었다.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핑크뮬리가 심어져있었다. 모든 부분이 분홍빛으로 가득 물든 것은 아니었지만, 초록색 구간보다는 분홍색 구간이 많음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이 화려한 진한 분홍빛의 핑크뮬리. 사람들이 예쁘게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핑크뮬리가 잘 답길 수 있는 포토존을 따로 명시해두었다.

이 짙은 분홍빛이 펼쳐진 핑크뮬리 바다에서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핑크뮬리를 훼손하지 않고도 푹 파묻혀 사진찍기 가능!

보기에는 핑크뮬리 안으로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장소. 바로 아까 볼 수 있었던 포토존이었다. 실제로 핑크뮬리 밭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식물보호를 위해서다. 하지만 마치 그 안에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안쪽 길"이 따로 나 있었다. 그것을 잘 활용하면 마치 핑크뮬리에 파묻힌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초록빛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이렇게 붉은 빛으로 물들리라.
어떤 사진을 찍어도 이 화려한 색감은 뭐든 예쁘게 나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잠시 점심을 먹고 나온 직장인들도, 아이와 함께 유모차로 산책나온 부모와 아이커플도 모두 이 핑크뮬리 앞에서 많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다. 나 역시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다. 햇살이 강했기에 붉은빛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p.s. 핑크뮬리의 유해성 논란

핑크뮬리는 외래종이다. 국산 토종이 아니란 말씀. 일각에서 제시하는 핑크뮬리는 억새류 식물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생명력이 강하고 확산속도가 빨라 토종 식물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러니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핑크뮬리가 도입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이에대한 검증은 아직은 없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해 11월쯤 “분포 및 확산 양상,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겠다. 위해성이 클 경우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니 이 핑크뮬리가 어떤 유해성등급을 받을지 자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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