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있는 디저트, 화려한 꽈배기 꽈페 (홍대, 마포구,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 - 한 번 먹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맛의 향연

2021년 10월

꽈배기가 거기서 거기지. 라는 생각을 유쾌하게 날려준 연남동 꽈페, 꽈배기를 여느 케이크 못지 않은 화려함과 아이디어로 무장시켜 연남동 디저트로 최근 가장 핫하게 부상하고 있다. 나 역시 소문을 들었던터라 화려한 생기새만큼 그 맛도 화려할까? 라는 궁금증이 상당히 커가고 있었다. 직접 내 입에 먹기 전까지만 해도 참 예쁜데 맛이 없으면 어쩌나... 라는 고민까지 했을정도. 하지만 한 입먹고 나서 내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보기에 화려하고 크림만 달달한 것이 아닌, 기본에 아주 충실한 꽈배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연남동 꽈페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20 1층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2-332-7567

- 운영시간: 매일 10:30 ~ 21:00

-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디저트 가게가 많은 연남동에서 단연코 가장 핫한 꽈페. 이곳은 찾아가야만 보이는 골목길에 숨어있다. 특히 경의선숲길, 연남동은 골목길이 많으므로 초행자의 경우 카카오맵을 켜두고 꽈페를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화려한 비주얼에 달콤한 냄새, 꽈페 꽈배기 디저트

종류는 약  18가지. 믿기 어려울만큼 다양한 종류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까지. 사진으로만 보던 이 화려한 꽈배기를 직접 보니 마음 같아서는 이 곳의 모든 꽈배기를 맛보고 싶었다.

 

 

원하는 수량만큼 포장가능

개별포장도 가능하고 박스포장 구매도 가능하다. 필요한 수량을 직원에게 먼저 말하면 그에 맞는 포장에 꽈배기를 담을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아무래도 큰 박스라고. 그래서 나도 큰 박스를 하기로 했다. 큰 박스에는 딱 6개를 넣으면 가장 적절했다. (꽈배기 최대 7개까지 들어감)

 

 

아래 각 사진을 보면 가격과 꽈배기 이름을 알 수 있다.

꽈페 꽈배기는 감자를 이용한다.

이렇게 화려한 꽈배기에 달콤한 냄새와 비주얼이라면 슬쩍 걱정되는 것이 있다. 꽈배기는 맛이 없는데 크림만 맛있다든가 하는 헛점 말이다. 이 꽈배기에도 그런 헛점이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앞서 말한대로 직접 먹어보면 그런 헛점따윈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에 아주 충실하면서도 맛있는 이 꽈배기는 그 이유가 "감자"에 있었다. 감자를 이용해서 꽈페만의 반죽을 만들어서 꽈배기를 만들고 있다고. 그래서인지 굳이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아도, 따뜻하지않아도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기본에 아주 충실한 꽈배기. 여기에 화려한 의상이라니. 제대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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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꽈페의 꽈배기 종류

내가 주문한 것은 총 6개

블루베리크림치즈

오레오민트

솔티드카라멜

치즈쿠키

얼그레이

유니콘

 

 

이렇게 주문하면 포장으로 가지고 가도 되고 이 곳 건물 2층에서 음료와 함께 먹어도 된다. 꽈페는 꽈배기 전문점이지만 음료도 판매하니 참고하자.

 

꽈페 2층 모습

현장에서 바로 꽈배기를 먹고 싶다면 2층으로 올라가자. 1층에서 밖으로 나와 외부에 연결된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다. 2층은 아주 넓지 않아도 10개가 넘는 테이블이 있었다. 독특하게도 소품/옷을 같이 판매하고 있으니 여긴 뭘 파는건가 싶어 구경하는 재미도 은근히 있었다.

 

 

나는 테이크아웃을 했다.

내가 직접 고른 6가지 꽈배기 종류의 

리얼후기를 남기자면!

오레오민트

오레오쿠키가 토핑으로 큼지막하게, 여기에 민트크림이 꽈배기를 감싸는 이 모양새는 아주 아주 사람이 시선을 잡아끄는데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진한 민트색깔이라니 민초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거리 아닌가. 한입 배어물면 쫄깃한 꽈배기와 함께 상큼한 민트크림이 사정없이 느껴진다. 여기에 바삭한 오레오까지 더하니 이것은 새로운 맛. 먹다보면 금새 없어지니 아쉬울따름이었다.

 

 

치즈쿠기

치즈크림에 치즈 덩어리까지 더해서 치츠쿠키가 올라간 말 그대로 치즈의 향연. 사실 언뜻 봐서는 이게 맛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컸음에도 노오~란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그런데 한 업먹고나서 내 생각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내가 고른 6개의 맛 중에서 오레오민트, 솔티드캬라멜과 함께 치즈쿠키는 3대장 역할을 할만큼 장난아니게 맛있었다. 노란치즈크림에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그 안에 딸려들어오는 치즈덩어리의 맛은 아주 적절하면서 매력적인 묘하게 맛있었다. 여기에 바삭바삭한 치즈쿠키는 맛으 화룡점정. 아... 진짜 내 예상과 다르게 정말 맛있어서 놀라울따름이었다.

 

 

유니콘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인 유니콘. 아주아주 얇은 크림소다맛 크림이 코팅되어있고 그 위에 팝핑캔디가 있다. 덕분에 쫄깃한 꽈배기 맛에 씹을수록 톡톡 터지는 맛. 여기에 상큼한 크림소다맛이 제대로 구현되어서 달달한 맛임에도 과하게 단맛이나 과도한 느끼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솔티드 캬라멜

이름만 들어도 단짠의 대표주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꽈배기에 솔티드 캬라멜만 코팅했어도 이미 맛은 증명된 것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입안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버터큐브가 꽈배기 위에 4개나 붙어있었다. 이로써 단짠에 부드러움을 극강으로 끌어올린 솔티드 캬라멜이 완성되었다. 한 입 배어물면 쫄깃하게 뜯어지는 꽈배기에 단짠의 캬라멜이 느껴짐과 동시에 버터가 사정없이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와.... 대박.

 

 

얼그레이

얼그레이 크림이 코팅된 꽈배기인 만큼 은은하게 느껴지는 얼그레이 향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꽈배기에 비해 맛이 화려한 것은 아니기에 기본 꽈배기에 가깝지만 고소한 얼그레이 라떼가 그대로 느껴져서 이 또한 은은한 매력이었다.

 

 

블루베리 크림치즈

이름만 들어도 맛 없기 어려운 상황. 여기에 부드럽고 쫄깃한 꽈배기가 통으로 함께한다. 그러므로 이는 믿고 먹어도 된다는 의미. 크림이 정말 듬뿍, 아주 듬뿍 올라가있기 때문에 블루베리 크림치즈 꽈배기를 선택하고 테이크아웃 했다면 가능하면 조심히 가져오자. 아니면 나처럼 찌그러질 수 있다. 물론 찌그려졌다고 맛이 없진 않지!

진짜 블루베리 생과가 4개 그 아래 블루베리 크림치즈는 사정없이 잔뜩, 그리고 또 그 아래는 쫄깃한 꽈배기. 한 입 배어물면 입 주면에 블루베리 크림치즈가 잔뜩 묻어나지만 맛있다.. 아주 맛있어!

 

 

케이크, 티라미슈 등등이 아닌 꽈배기에 진심을 담아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연남동 꽈페가 정답이다. 진짜 정말 맛있어서 6개만 먹을 수 밖에 없는 내 배가 아쉬웠다. 다시 또 연남동 간다면 주저없이 고민없이 바로 꽈페로 향할 것이라는 내 다짐을 오늘도 사진을 보면서 되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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