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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행/부산

부산 해파랑길 1코스, 걷기 좋은곳, 소요시간, 코스, 출발지점 (오륙도 해맞이공원, 동생말, 이기대, 광안리, 마린시티, 해운대)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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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국내에는 걷기 좋은 다양한 코스가 있는데 그 중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이 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750km의 장거리 걷기여행길이며,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벗삼을 수 있다는 점, 그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을 따라 이동하는 길마다 만나는 다양한 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전부터 이 구간에 대해서 관심도 가지고 걸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사실 나는 길치라 아무리 표식이 잘 되어있다고 해도 길을 잃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이런 나를 위해서 생긴 프로그램이 말랑말랑크루다.

 

말랑말랑크루?!

걷기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작이 망설여지거나 혼자 여행이 두려운 나같은 초보 걷기 여행자를 위해 길동무와 함께 길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길동무는 트레킹가이드 자격증 보유자로 부산지역 해파랑길, 남파랑길을 안전하게 안내하는 가이드다.

 

 

해파랑길 남파랑길 길동무 지원 프로그램

부산 말랑말랑 크루 (코리아둘레길 부산 길동무 지원 프로그램)

· 코스: 해파랑길 부산구간(4코스/65km), 남파랑길 부산구간(5코스/92km)

· 포함내용: 길동무(전문트레킹가이드)

· 상품가격: 1코스 당 10,000원

· 참여가능인원: 최소 1명부터 시작 (트레킹가이드포함 최대 4명 1조로 구성)

· 집결지: 코스별 집결지 상이 (일정안내 페이지 내 코스별로 안내)

· 운영기간: 10월 23일 ~ 11월 30일(10월 19일부터 신청) ▶ 말랑말랑크루 신청 바로가기

 

 

나는 해파랑길 1코스(17km)로 신청했다.

꼭 1코스를 다 완주신청할 필요 없이

날짜를 보고 하프코스(6.7~10km)를 신청해도 된다.

 

- 해파랑길 자세한 정보(출발지점, 소요시간, 코스등)은

이 글 중간에서 확인가능하다. -

 

해파랑길 가이드 & 스탬프북, 도장찍기
해파랑길 가이드 & 스탬프북

■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기념품: 해파랑길기념타올 또는 스탬프수첩

말랑말랑크루를 신청하고 참여하는 이에게는 해파랑길기념타올 또는 스탬프수첩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나는 처음 참가해서 스탬프 수첩을 선택했다. 스탬프 수첩 대신 어플을 무료로 설치 후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해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가 맛 아니던가. 직접 각 코스 시작지점에 도장을 찍고 그렇게 나름의 의식을 치르고 출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스탬프를 선택하고 도장을 쾅! 하고 찍었다. 도장은 인증도장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예쁜, 도장이었다. 아름다운 해파랑길 1코스 그림이 그려진 이 그림은 아름다운 오륙도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라 도장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희귀했고 좋았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해파랑길
아름다운 오륙도 전망, 해파랑길 1코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인증샷, 해파랑길 1코스

■ 머리털나고 처음 방문한 오륙도 스카이워크

처음 출발 장소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이었다. 그간 유람선을 타고 오륙도까지 온 적은 있었지만 내 발로 직접 걸어서 이곳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보고 걷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안내에 아륙도 스카이워크에 갔다. 투명한 유리에 나도 모르게 느껴지는 흔들림?! 착각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느껴지는 흔들림과 별도로 오륙도는 참으로 아름다운 부산의 대표 자랑거리였다. 특히 아침일찍 높이 떠오른 햇살을 그대로 머금은 오륙도는 존재만으로 충분히 특별했고, 그곳을 더욱 더 특별하게 관람할 수 있게 만든 스카이워크는 그 자체로 즐거운 장소였다.

 

 

해파랑길 1코스, 갈맷길 코스 표식

■ 갈맷길?! 해파랑길?!

갈맷길은 사포지향(바다, 강, 산, 온천)인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는 길로서 부산 바닷가를 걷다보면 어느덧 산속이고, 산을 벗어나면 강이 있고, 몸이 노곤하면 온천이 반겨주는 부산에만 있는 길이다. 이와 별도로 해파랑길은 750km의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전체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동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걷는 길이다. 해파랑길의 시작점은 부산 오륙도이며 갈맷길 역시 이 길이 포함된다. 그러니까 둘다 전체 코스는 다르지만 일부 구간이 겹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표식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부산의 핵심지역을 둘다 포함하고 있어서다. 특히 해파랑길 1코스의 경우 갈맷길 코스와 대부분 겹친다. 어느것을 따라 걸어도 상관없다. 

 

 

아름다운 오륙도, 해파랑길 1코스

아름다운 오륙도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 해파랑길 1코스는 초반이 힘들다.

해파랑길 1코스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해운대 미포로 이동하는 코스다. 그러다보니 시작부터 오르고 내리는 계단이 많다. 그래서 초반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이 부분만 지나고나면 평탄한 길이 나오기 때문에 그 평탄한 길 부터는 걷는 데 어려움은 없다. 그저 많이 걸어서 피곤할 뿐!

 

 

부산 해파랑길 1코스 지도

★ 걷기 좋은 해파랑길 1코스

· 출발지점: 해파랑길 전체 50코스의 시작점 오륙도에 해파랑길 안내소 위치

· 총 길이/ 소요시간: 17.0km / 6시간

· 코스: 오륙도해맞이공원 - (4.7km) - 동생말 - (3.1km) - 광안리해변 - (7.6km) - APEC하우스 - (1.5km) - 해운대

· 코스특징: 해파랑길 첫 번째 코스로 부산시 남구 용호동과 해운대를 잇는 해안길/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광안리해변과 APEC해변을 지나 해운대에 이르는 구간/ 해식절벽과 동해안의 자연경관은 물론 화려하고 번화한 광안리, 해운대 관광을 겸할 수 있음 관광포인트/ 용호동 앞바다의 6개의 바위섬으로 부산의 활력을 상징하는 오륙도/ 장산봉 동쪽 자라락에 위치한 곳으로 공룡발자국을 확인할 수 있는 이기대공원/ 남천동과 센텀시티를 잇는 7.42km의 광안대교. 야간 경관조경이 일품/ 해운대 명칭의 유래인 '해운 최치원' 선생이 직접 바위에 새겼다는 석각이 있는 동백섬

 

 

해파랑길 1코스 농바위
해파랑길 1코스 농바위 인증사진

■ 해파랑길 1코스는 시작부터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행복했다.

농바위에 도착. 잠시 쉬어간다.

그간 운동을 꾸준히 했던 것도 아니고, 매일 집콕만 하다가 갑자기 17km를 걷겠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체력을 걱정했다. 나 역시 설렘 반 걱정 반 그렇게 시작한 해파랑길 1코스 트래킹. 물론 시작부터 오르락내리락 아주 고역이기도 했지만 (체력이 딸리니 더더욱, 마스크까지 착용하니 숨쉬기 더 어려웠다.) 그래도 이렇세 멋진 풍경을 마주하고 잠시나마 쉴 때면 마치 천국을 얻는 것 같았다. 고생해서 그런가 더 예뻐보이고 잠시의 휴식이 너무나도 간절했던지 휴식마저 달콤했다.

 

 

 

▶ 해파랑길 1코스 중 아름다운 바다

 

 

해파랑길 1코스
해파랑길 1코스 아름다운 자연

걷다보면 고개만 돌려도 보이는 아름다운 자연에 깜짝 놀라곤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해파랑길 1코스 산으로도 걷는다.
가이드님 뒷 모습

걷다보면 금새 산이 나온다. 푹신한 산길을 걸으면 체력이 약해서 그럴 뿐, 걷는 발 바닥이 피곤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스팔트를 걷게 되면 확연히 오르내리는 체력적 부담은 줄지만 발바닥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땅은 감사한 것이다. 

 

 

해파랑길 1코스 표식

걷다보면 쉽게 해파랑길 표식을 볼 수 있었다.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이렇게 매듭묶은 표식이,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는 부착된 표식을 볼 수 있었다. 내 생각보다 해파랑길 1코스에서는 표식을 쉽게 볼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이 혼자서 시도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물론 나처럼 길치라면 뭐.. 고민은 좀 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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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코스 어울마당
해파랑길 1코스 어울마당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인다
해파랑길 1코스 어울마당 아름다운 광안리 바다가 보인다.

■ 어울마당에 도착하니 저 멀리 광안대교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오륙도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잘 보이지 않던 광안대교가 어울마당에 도착하니 금새 가까워졌다. 마치 금새 걸어서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갑자기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어울마당까지 이동했다면 오르락 내리락 고된 높낮이 길은 모두 지나온 셈이니, 남은 것은 평탄한 길이었다. 

 

 

해파랑길 1코스 이기대

이기대에 도착해서 빨간색으로 새겨진 이기대 글자도 보고.

 

 

해파랑길 1코스 구름다리
해파랑길 1코스 구름다리 2

구름다리도 다섯개나 지났다.

 

 

해파랑길 1코스 동생말 전망대

■ 동생말까지 도착하면 반은 온 셈.

동생말까지 걸어오면 이제는 평지 위주로 걷게 된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아스팔트 길이었다. 걸으면 걸을수록 발바닥의 피로감이 빠르게 쌓이기 시작했다. 다리의 고됨은 덜 한데 발바닥의 피로감이 쌓이니 걷는 속도가 조금 느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괜찮았다. 나는 지금 고행을 하기 위해서 걷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 자연과 함께 즐겁게 걷기 위해서였다. 발바닥이 피곤하면 조금 천천히 걸으면 된다. 

 

 

해파랑길 1코스 인증사진

인증사진!

 

 

해파랑길 1코스
해파랑길 1코스 표식

햇살은 찬란했다. 너무 찬란해서 신기할 정도. 햇살은 강렬했고 그 덕분에 내가 입은 티셔츠는 이미 땀에 절여질 만큼 절여졌다. 11월 중순을 넘어섰지만 이 행복한 날씨 덕분에 땀을 굉장히 많이 흘렸다. 하지만 아직 나에게 길이 반은 남았으니 조금 더 힘을 내본다.

가는 길 마다 표식이 눈에 띄었다.

 

 

해파랑길 1코스

부산의 해파랑길 1코스는 가는 곳곳마다 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제 출항을 시작하는 배가 보였다.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접근

■ 광안리 해수욕장 진입!!

장피에르 레노의 '생명의 원천'이라는 작품이 보였다. 트레킹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어서야 이게 작품인지 알게 되었다. 이제 광안리 해수욕장에 진입했다. 어울마당에서 광안대교가 가까이 보이기 시작할 때 1차 감동, 광안리 해수욕장에 진입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2차 감동!! 내가 계속 잘 걷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피로감은 상당히 이미 이때부터 몰려왔다. 그럼에도 내가 해파랑길 1코스에서 이만큼 걸어왔고 해왔다는 것을 느끼니 피로감과 별도 감동이 밀려왔다.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해수욕장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해수욕장 해안가
해파랑길 1코스 아름다운 광안리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광안대교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광안대교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광안대교 인증사진

서퍼대회던가, 아무튼 서퍼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찬란한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에서 즐기는 서핑이란 아주 매력적일 것이다. 내년에 나도 꼭 서핑 배워야지! 잠시나마 앉아서 광안리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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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코스 점심시간

■ 해파랑길 걸으며 잠시 점심시간 가지기

점심을 먹지않고 이동해도 좋은데, 간단하게라도 든든히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광안리에 있는 송정 문토스트 식당에 들렀다. 좋아하는 기본 치즈토스트와 살구쥬스 주문 완료. 비닐장갑을 야무지게 착용하고 맛있게 먹었던 치즈 토스트. 덕분에 배가 든든했다! 그리고 다시 걷기 시작!

 

 

해파랑길 1코스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 해수욕장 끝을 돌아 수변공원 방향으로 이동했다.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수변공원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수변공원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수변공원
해파랑길 1코스 광안리수변공원

■ 트레킹가이드분과 함께 나눈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

트레킹 가이드님은 이미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셨다고 했다. 나의 로망인 순례길 (로망이지 내가 반드시 걷겠다는 건 아니다.... ^^;;;) 몇일 걸렸는지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몸은 아프지 않았는지 등 나의 질문에 모두 재미있게 대답해주셨던 트레킹 가이드분의 이야기에 걷다보면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유지하며 신나게 걸을 수 있었다. 유럽에 순례길이 있다면 한국에는 해파랑길/남파랑길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해파랑길 1코스 마린시티
해파랑길 1코스 마린시티 해안산책로

■ 해파랑길 1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는 자신감

수영강변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걸었다. 다리가 점점 아파오는 강도가 조금씩 더해졌지만 걸을만했다. 걸을만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점점 내 눈에 동백섬이 크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그래서 더 힘이 났다. 조금만 더 걸으면 오늘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이동할 수 있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칭찬도 큰 힘이 되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금새 마린시티 해안산책로에 도착했다. 

 

 

해파랑길 1코스 동백섬
해파랑길 1코스 동백섬 코스
해파랑길 1코스 동백섬 해안길

■ 드디어 동백섬에 도착했다!

동백섬 입구에는 웨스틴 조선 부산 호텔이 있다. 그 큰 호텔이 눈에 들어오니 또 한차례 새로운 감동이 다가왔다. 내가 여기까지 걸어왔구나! 동백섬은 둥글게 이어진 해안산책로가 해파랑길 1코스이니 풍경을 눈에 더욱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그렇게 바다를 풍경삼아 걷고 걸었다.

 

 

해파랑길 1코스 해운대
해파랑길 1코스 해운대 해수욕장
해파랑길 1코스 해운대 도착
해파랑길 1코스 해운대 백사장

■ 해파랑길 1코스 마지막, 해운대 해수욕장 도착!

최종 목적지인 해운대 해수욕장. 해파랑길 1코스 최종 목적지는 미포이지만, 미포는 다음주 토요일 해파랑길 2코스에 묶어서 같이 걸기로 하고, 이날의 최종 목적지는 해운대 관광안내소였다. 그 안내소가 있는 해운대에 도착.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었다. 피로감이 급격히 몰려올 때도 힘들긴 했지만 버티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최종 목적지까지 내가 꾸준히 계속 걸어올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하기까지 했다.

 

 

해파랑길 1코스 해운대 관광안내소

■ 최종 목적지인 해운대 관광안내소까지 오는데에는 가이드분의 격려가 매우 컸다.

걸을 수 있다고 많은 용기도 주셨고, 목이 마르지 않도록 챙겨온 과일도 나눠주셨다. 트레킹가이드분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난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이야기도 많이 나누기도 하고, 본인 경험도 이야기해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쉬는 시간에도 에너지를 충전하고, 도착하면서 나에게 정말 멋있고 자랑스럽다며 칭찬해주셨다. 코로나 이후 1년 넘게 집에만 있으며 운동하나 하지 않던 나에게 하루에 17km (나는 약 5시간 30분 정도 걸었고 중간중간 쉬웠던 시간을 합치면 약 1시간은 정도는 쉬는 시간으로 사용했다.) 걷는 일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었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도움은 역시나 가이드님 덕분!!!

 

 

이로서 나는 부산 해파랑길 1코스를 완주했다. 그리고 1주일 뒤에 해파랑길 2코스를 완주할 예정이다. 1인당 1만원의 비용만 내면 이 모든 코스를 트레킹전문가이드님과 함께 걸을 수 있다. 부산 해파랑길은 표식이 잘 되어있고 코스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단, 해파랑길1코스 초기에는 오르락 내리락 힘들긴하다.) 혼자서도 걸을 수 있지만 나처럼 길치라면 전문가와 함께 걷길 추천한다. 이틀은 몸이 좀 아팠지만 금새 회복해서 바로 출장을 떠났으니 해파랑길 2코스는 1코스보다 총 길이가 3km 정도 짧아 금새 적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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