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풀파티 티니안섬투어 수영장 물놀이 등등

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풀파티 티니안섬 투어 수영장 물놀이 등등

1.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기
   ★ 사이판 원데이 패스
2. 섬에 놀러가기 - 티니안 섬/ 마나가하섬
3. 밀린 일을 끝내면 무조건 휴식
   ■ 예쁜 자연이 내 작업실 
   ■ 일 끝내면 저녁에 야시장으로!
4. 기념품 사러 가라판 시내에, 카페에서 작업하기로.
   ■ 차카페에서 아점 대신하고 노트북 작업하기.
5. 오늘 저녁에는 풀파티 Go Go!!
6. 그 외에도 기타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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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xation and the Joy of Working in Saipan

해외 워케이션, 사이판

" 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 쉬는 날 뭐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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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나는 휴식시간에 (지금 한국에서 하기 불편하거나 어려운) 사이판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했다. 12월의 한국은 수영장을 가더라도 미온수풀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사이판은 1년 중 가장 선선하면서 (그래도 한국인에게는... 한낮의 뜨거움이.. ^^;;)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기였다.

날씨는 언제나 맑고 (가끔 비가 후두둑 스콜이 지나가기도 한다.) 바다는 언제나 푸르다. 이걸 반드시 휴식시간에 활용해서 사이판에서 보내는 시간의 특별함을 더했다.

 

▼ 해외 워케이션 사이판 선택한 이유 후기 숙소 ▼

해외 워케이션 사이판 선택한 이유 후기 숙소

* 마리아나 관광청으로부터 최신 소식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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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1.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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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기도 하고 안 먹기도 하지만, 나름의 아침은 챙겨 먹으며 시원한 시간대에 스트레칭도 하고 어떤 삶을 보낼지 간략하게 떠올려본다. 그리고 노트북을 켜서 작업을 시작한다. 주로 원고 작업이 주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신경 써야 할 일들도 많으니 매일 언제나 노트북을 켜기만 하면 시간을 빠르게 흘러간다.

 

4~5시간이 지나면 늦은 오후 2~3시쯤.
점심은 대충 챙겨 먹거나 혹은 물놀이를 끝나고 먹었다. 한참 뜨거워지는 시간대라 에어컨을 틀면 시원하지만 물놀이를 하고 싶어 진다. 이럴 때는 호텔 수영장으로 향했다. 머물고 있는 수영장도 좋고 내가 머물지 않은 수영장이라도 사이판에서는 원데이패스로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 사이판 원데이 패스

사이판에는 수영장 시설이 있는 호텔/리조트가 많은데 그중 일부 호텔의 경우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도 하지만, 외부인도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호텔 내 수영장/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기도 한다.

 

각 호텔/리조트는 시기에 따라서 외부인 출입을 오픈하기도 하고 제한하기도 하니, 가고 싶은 호텔/리조트의 수영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머물지 않는다면 미리 사이판 호텔/리조트 고객센터 또는 프런트에 문의하도록 하자.

 

보통 원데이 패스는 39~42달러에 형성되어있으며 시기마다 가격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사이판은 지금 비수기여서 그런지, 한낮의 호텔 수영장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는 내가 사람이 적은 호텔만 다닌 걸 지도 모르겠다. 그런가? 물론 내 생각이다. 이걸 어디 통계내서 확인해본 것은 아니니 ^^;;;

덕분에 넓은 수영장에서 혼자 첨벙거리며 물놀이를 하거나 월드 리조트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은 덕분에 유수풀에서 여러 번 혼자 신나게 튜빙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비치바에 가서 낮술(칵테일)도 한 잔 ㅋㅋㅋ 아주 굿굿.

 

 

 

 

혹은 투숙하고 있는 리조트의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사이판은 액티비티가 많은 지역이라 많은 투숙객들이 액티비티를 하느라 대부분 외부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투숙객의 비율이 적은 편이고 그 덕분에 호텔 내 수영장이 멋지고 아름답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덕분에 여유롭게 혼자 첨벙첨벙 수영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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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2. 섬에 놀러 가기 - 티니안 섬/ 마나가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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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비행기 타고 티니안 섬 여행

티니안 섬, 잘 모르지만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던 섬이다.
간략하게나마 알고 있던 티니안 섬이란, 오래 전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 곳이라는 것.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니 투어 업체를 찾아서 예약한 후 티니안 섬 투어를 일요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내가 사이판에 있으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칭찬해주고 싶었을 정도로 티니안 섬 투어는 무척 좋았다.

 

 

 

티니안에서 물놀이를 한다면 섬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지므로 보통 오후 3~4시 출발하는 경비행기를 타고 다시 사이판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의 경우 너무~~ 나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가 부담스러워 바닷가에서 구경을 실~~ 컷 한 것이라 특징.

꼭 물놀이를 하지 않아도 티니안 섬의 다양한 해변가는 정말 아름다웠고 티니안 섬 구석구석을 한국인 교포 가이드 분과 돌면서 설명을 들으니 티니안 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정말 좋은 원데이 투어였다. 이날 투어 갔다 오고 나서 호텔에 와서 기절...! ㅋㅋ 뜨거운 태양 아래 바다에 들어가지도 않고 해변가를 돌아봤으니 기절할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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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가하섬에서 아침을.

아침 먹으러 마나가하섬으로 가기. 남들은 여기서 물놀이 액티비티 하겠다고 짐 싸들고 갈 때 나는 바나나랑 요구르트 챙겨서 이동했다.

 

기분 좋은 아침 투명한 푸른 물빛의 바다를 바라보며 스트레칭도 하고~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새도 보고~ 떨어진 플루메리아 꽃도 챙겨보고, 백사장을 기어 다니는 작은 소라게도 보고~ 책도 읽고~ 암튼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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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3. 밀린 일을 끝내면 무조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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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 왔다가 놀러 다닌 것만은 아니다. 밀린 일이 있을 때는 호텔에서 나가지 않고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노트북을 붙잡고 있어야 했다. 물론 그 시간들이 한국에서의 시간과 같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장소에 대한 선택권에 대한 효과가 매우 유효했기 때문.

 

 

 

 

■ 예쁜 자연이 내 작업실

호텔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서 노트북 하나에 의지하거나 혹은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가 있는 파티오에 앉아 작업하기도 했다. 물론 바다가 더욱 잘 보이는 비치 바 (Beach Bar)에서 작업할 때면 시원한 바람과 이국적인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건물 안에서만 틀어박혀 일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차원이었다.

 

 

 

 

■ 일 끝내면 저녁에 야시장으로!

그렇게 밀린 일을 끝내고 나면 노트북은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곧장 야시장으로 향했다.
사이판에서는 주 3회 각 장소마다 야시장을 열고 있다. 가라판 시내에서 대부분 야시장이 열리니 걸어서 야시장으로 이동해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도 해결하고 현지 주민들의 문화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건 마치 부담 없는 디너쇼를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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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4. 기념품 사러 가라판 시내에, 카페에서 작업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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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기념품을 사러 나왔다. 사실 4년 전에는 ABC 스토어랑 아이 러브 사이판에서 바리바리 기념품을 샀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 가지를 구매하기보다는 정말 딱 사이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물건만 고르기로.

마마 스토어에 들러서 사이판 전통인형인 보조보 인형을 구매했다.
마마 스토어 사장님은 사이판에서 30년 넘게 살고 계신 한국 교민. 덕분에 한국어로 보조보 Bojobo 인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돈/ 건강/ 사랑의 행운을 깃들게 해주는 사이판 전통 인형이라고. 

코로나19 유행을 겪고 나서는 더 이상 이 인형을 제조하는 곳이 없다고. 다행이었다. 몇 개라도 살 수 있어서. 사이즈는 다양했기에 그중 중간 사이즈로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세 개 구매완료.

 

 

 

 

ABC 스토어에 들렀다. ABC 스토어에서 오래전 도마를 샀었다. 그때 무척 만족스러웠는데 딱 두 달 전 그 도마가 사망.... ㅠ0ㅠ 그래서 다시 ABC 스토어에서 토마토 사고 간식거리도 구매완료. (여기 도마 좋음. ABC 직원 부모님도 여기 도마만 산다고 함. 울 어머니도 엄청 좋아함. 그래서 사망한 도마 대신하러 도마 사러 다시 사이판 온 것도 있음 ㅋㅋ)

아직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꿀맛 간식 중 하나가 바로 마카다미아 팝콘. 달콤 팝콘과 함께 코팅된 마카다미아가 들어있는데 이걸 아직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다. 나가 이걸 고르니 직원이 먹어봤냐고 이거 정말 맛있다고 강력히 추천.
진짜 꿀맛. 이거 보면서 넷플릭스 보면 순식간에 입에 털어놓는 내 자신을 발견. 꼭 사세요. 진짜 맛있음!

 

 

 

시원한 차카페에서 쫄깃한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아점으로 해결. 그리고 작업시작.

 

■ 차 카페에서 아점 대신하고 노트북 작업하기.

간단한 쇼핑을 하고 나서 챙겨 온 노트북을 가지고 차 카페에 들렀다.
가라판 시내에 대형 카페는 차 카페가 유일하다. 이곳은 노트부 작업하기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
하루 종일 일만 하려고 워케이션 하러 온 것은 아니어도, 일 하나도 안 하려고 온 것도 아니었으니 양심상 두 시간만이라도 일을 하기로 했다.

간단하게 아점으로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음료 주문. 근데 내 생각보다 넘나 맛난 것~
쫄깃하고 부드러운 크로와상 샌드위치라니. 맛나게 먹고 다시 작업 모드에 돌입. 최소한의 하루 할당량(내가 정한 기준)을 끝내고 노트북 탁 접고, 오늘은 호텔 방에서 그냥 뒹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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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5. 오늘 저녁에는 풀파티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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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작업하고 다시 늦잠 좀 자다가, 가라판 시내 나가서 점심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이메일 좀 주고받고, 전화해서 일 마무리하고 끝. 뭔가 일찍 서두른 하루였지만 동시에 일찍 오늘 할당량이 끝난 하루.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풀파티에 참여하기로 했다.

 

마침 머무는 호텔이 코럴 오션 포인트 리조트.
18홀의 골프코스가 있는 리조트라 골프인들이 많이 머무는 리조트이지만 동시에 사이판 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로 가까운 곳에 있어 한국인들이 많이 머물기도 한다. (이곳 사장님이 한국인이라고. 그래서 한국인 직원도 꽤 있고 대부분 안내도 한국어로 나가고 있다.)

코럴 오션 리조트에서는 수/금/토요일에 BBQ 풀파티를 열고 있다.
거창하게 풀파티라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냥 편하게 오후 6시 이후에 수영장에 와서 물놀이를 해도 좋고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샴페인과 BBQ를 먹으면 된다. 1인당 39달러, 투수객은 10달러 할인

나 혼자 신나게 수영장에 달려가서 샴페인 큰 거 한 통 받아 들고 BBQ와 채소구이도 든든히 받아 든다.
혼자 빈백에 반쯤 드러누워서 점점 어두워지는 사이판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BBQ도 야무지게 먹고 샴페인도 혼자 80% 이상 다 마셨다.

 

마침 홀인원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나도 도전했는데 (골프의 ㄱ자도 모름) 매우 심각하게 치고 있는 나를 발견한 직원이 진지하게 "너는 기회 더 줄게"라고 할 정도로 ㅋㅋㅋ  너무 못 치긴 했으나, 그래도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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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워케이션 후기, 쉬는 날 뭐했을까

6. 그 외에도 기타 등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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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마사지받으러도 다니고, 마이크로 비치에 혼자 가서 시간도 보내고 해변산책로를 걷기도 하고, 한국 물가 기준 사이판 물가는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원래 섬은 물가가 육지보다 높다.)라 딱히 대단히 부담되는 것도 아니어서 대체로 잘 먹었던 것 같다. 특히 한식당은 여러 군데 있어서 한국음식이 그리우면 한식당에서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것도 좋고.

생각보다 나는, 사이판에서 부지런히 일을 했다. 그리고 부지런히 사이판을 나 방식대로 경험하고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한국이었다면 일만 했을 시간들이 사이판에서는 일과 여행을 병행하는 순간순간이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재미나기도 했다.

물론 한국에서 일하는 것만 완벽하게 사이판에서 한 것은 아니어도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한국에서 했을 일의 양의 80%는 사이판에서 거의 다 처리했음을. 이 정도면 일과 휴가를 적절히 병행 잘 한 케이스가 아닌가 혼자 판단해본다.

추운 겨울 한국에서 시간을 반드시 보내며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어디로 떠나면 좋은 워케이션 장소가 될지 고민이라면 사이판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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