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원숭이 리버크루즈 후기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원숭이 리버크루즈 후기

1.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2. 나나문 반딧불 투어 호텔픽업
3. 원숭이 리버 크루즈
4. 나나문 반딧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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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ly Tour in Kota Kinabalu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일일투어

"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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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코타키나발루에서 석양을 볼 수 있는 투어를 선택했는데 막상 투어에서는 석양을 보러 가지 않았다는....;;; 투어 일정에는 분명히 석양을 본다고 되어있는데 막상 실제 투어 일정에는 석양을 안봐서 좀 황당하긴 했다. 암튼 아래 리뷰 참고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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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일일투어

1.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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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나나문 비치다. 나나문 비치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그와 함께 나나문 반딧불포인트에서 반딧불투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상품이 괜찮아 보여서 예약했는데 막상 투어에 참여하니 나나문비치에 가질 않고 일정에 없던 원숭이 리버크루즈가 포함되어서 당황쓰;;;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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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타키나발루 나나문 반딧불 투어 자세히 보기

  ∙ 일정 소요시간: 약 7시간

  ∙ 투어일정: 14:00 호텔픽업 - 16:30 나나문 도착 - 17:30 석양 감상 - 18:00 현지식 저녁 식사 - 19:10 반딧불 투어 - 20:00 나나문 출발 후 호텔 도착

  ∙ 상품가격: 성인 63,900원

  ∙ 상품 포함사항: 시내 호텔 픽업/드랍 차량, 보트 이용료, 나나문 입장료, 현지식 저녁식사

 

다시 말하지만

원래 이 투어 상품은 나나문비치에서

석양을 감상하고 반딧불투어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막상 내가 투어에 참여해보니

나나문비치에 가지도 않고 석양도 못보고

원숭이 리버 크루즈를 이용했고

이후 반딧불투어에 참여했기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리뷰이니 참고하시길!

 

왜 나나문비치에서 가지 않고 석양도 못봤는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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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일일투어

2. 나나문 반딧불 투어 호텔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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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20분에 현지 가이드가 호텔에 픽업을 왔다. 

일일투어 장점이 이런 픽업이 포함되어있어서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투어장소까지는 차량으로 편도 약 1시간 40분 거리, 만약 차가 막힌다면 얼추 2시간 정도 편도로 소요될 정도로 거리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보통 나나문 선셋을 보려면 오후 2~3시에 출발한다고.

 

가이드는 무척 친절했고 가는 길에 설명도 잘 해주었다. 

가는 길에 소들이 걸어다니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는데 도로로 넘어들어와서 당황스럽기도. 그런데 여기서는 흔한 일이라고. 특히 밤에는 좀 위험해서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차가 막히질 않아서 얼추 4시쯤 어딘가에 도착했다. 가이드를 따라가니 리버크루즈 선착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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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일일투어

3. 원숭이 리버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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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간식먹고 출발

리버크루즈 선착장에 도착하니 간단한 스낵이 있었다. 음료와 샌드위치 두 조각 정도 챙겨먹고 잠시 휴식. 30~40분 정도 지나니 다른 참여자들이 도착했다. 다들 간단하게 스낵을 먹고 리버크루즈 출발을 시작했다.

 

 

 

 

◼︎ 구명조끼 입고 리버크루즈 출발

유유히 흐르는 강 주변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있었다. 열대지방이라는 특징을 이 리버크루즈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 리버크루즈를 타고 이 강을 탐험하면 나무위에 놀고 있는 긴꼬리 원숭이를 볼 수 있다고.

 

 

 

 

해가 살짝 낮아지기 시작할 때 본격적으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딱히 위험하지 않았다. 배에 앉아서 편하게 양 옆으로 오가면서 숲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원숭이가 어디에 있을지 찾아보았다. 

 

당시 나와 함께 투어에 참여한 팀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 사는 화교분들이었는데 모두들 엄청 친절하셨다. 덕분에 아이들과도 금새 대화를 틀 수 있었다.

 

 

 

 

◼︎ 원숭이 발견!

원숭이를 발견했다. 유독 나뭇가지와 잎이 심하게 흔들리는 부분을 보니 원숭이들이 있었다. 신나게 뛰어놀거나 무언가를 부지런히 먹고 있었다. 강에서 원숭이를 찾아보다보니 다소 거리가 있어서 핸드폰 줌으로 당겨서 원숭이들을 봤다. 자세히 보니 꼬리가 정~말 길었다.

 

 

 

긴코 원숭이 발견... 대장으로 추정.

 

이런 종류 원숭이는 처음 봐서 나는 정말 신기했다. 꼬리가 어찌나 긴지~

그리고 대장으로 보이던 원숭이는 마치 사람인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포즈가 사람같았다. 저렇게 앉아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원래 이 원숭이들은 예민한 편이라 사람소리가 너무 많이 나거나 하면 보기 힘들 수도 있다고. 그래도 운이 좋았던 것인지 우리팀이 넘나도 숨을 죽인것인지 원숭이들은 편하게 나무위에서 놀고 있었다.

 

다시봐도 꼬리가 저렇게 긴 모습은 참으로 신기하고 특이하다.

 

 

 

 

풍경이 좋은 강이었다.

원숭이가 모여있는 곳은 일부분이었지만 나머지 풍경은 꽤나 좋았다.

 

이 강에는 머드에서 더위를 식히는 소들을 볼 수 있었고 날아다니면서 제 삶을 살아가는 새들도 볼 수 있었다.

 

 

 

 

강 한바퀴를 돌아서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 길

평일 늦은 오후 조용한 이 강에서 여기저기 새들의 소리와 신나게 놀고 있는 원숭이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이 신기한 인간들. 유유히 흐르는 강. 조용하지만 제 각각의 모습들이 채워지는 곳이었다.

 

 

 

 

◼︎ 현지식 저녁식사

리버크루즈 투어를 다녀오니 저녁식사가 간단하게 준비되었다.

하얀 밥과 치킨볶음, 생선탕수육과 같은 새콤달콤 소스에 버무린 생선튀김, 면볶음 등. 간단한 수박도 준비되어있었다. 배가 고팠던 찰나였으니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고 곧바로 나나문 비치로 갈 줄 알았으니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시간. 그리고 곧바로 반딧불 투어 장소로 이동했는데 급격히 해가 떨어졌고 금새 어두워졌다. 아직도 잘 이해는 안가지만 이미 해가 어두워진 상태였고 가이드가 정말 급하게 운전해서 반딧불 투어장소로 갔던터라 나나문 비치 선셋은 가보지 못한 이유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

 

일정대로 나나문 비치에 가서 석양을 봤다면 코타키나발루 특유의 진한 붉은 빛의 나나문 선셋을 볼 수 있을터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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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일일투어

4. 나나문 반딧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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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반딧불 투어 장소중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나나문 반디불투어장소다. 반딧불 투어장소에 도착하니 새까만 하늘이 되었다.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다른 팀이 반딧불 투어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딧불투어 장소에 도착해서 구명조끼를 입고 곧바로 배에 탑승.

반딧불 투어는 쿠알라 셀랑고 반딧불 공원을 2014년, 2019년 총 두 번 참여한 적 있는데,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반딧불투어는 세번째 투어에 포함된다. (일본에서도 반딧불 투어를 한 적이 있긴 하다.)

 

반딧부 투어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은 눈으로 보면 정말 화려한 반딧불 군락을 일반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반딧불이 내는 그 불빛이 카메라가 빛을 모아서 표현할 수 없는 정말 약한 빛이라 인간의 눈에는 잘 보여도 카메라는 담아내질 못한다는 것. 그래서 반딧불 투어를 할 때는 카메라는 내려놓고 가능한 눈에 많이 담으시길 추천한다.

 

 

 

 

위 사진은 밤하늘의 별이 아니고, 반딧불 투어에 참여할 때 보는 모습을 그나마 표현해본 것이다.

진짜 어두운 강변에서 (거의 암것도 안보임) 반짝이는 반딧불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혹은 밤하늘의 별처럼 저렇게 반짝인다. 실제 눈에 보였던 반딧불 군락은 위 표현한 사진보다도 훨씬 더 많이 반짝인다. 

 

보트맨은 수컷 반딧불을 불러내기 위해 암컷인 척 불빛을 흔들고 움직이는 덕분에 반딧불이 배 안으로도 많이 날아왔다. 동화같은 순간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세번째 반딧불 투어였지만 역시나 즐거운 순간이었고 감동적인 순가이었다.

 

지금 반딧불 군락지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고.

안타까운 현실.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딧불 투어갈 때 너무 많은 모기약을 뿌리지 말것. 모기약을 바르거나 뿌린 손으로 반딧불 잡거나 만지지 말것.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미세하고 정확한 일이 아닐까 싶다.

 

참고로 나는 이날 모기약을 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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