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자유여행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초보자 후기 바다거북이 만나기

오키나와 자유여행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초보자 후기 바다거북이 만나기

1. 케라마 제도 Kerama Islands
2.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투어
3. 케라마 3대포인트 스노클링 투어 후기
   ■ 한국인 통역 가이드 배치
   ■ 케라마 3대 포인트는 얼마나 매력적인걸까.
   ■ 정말정말 감사했던 한국인 가이드분
   ■ 케라마 제도 진심 미쳤다. 넘나 예쁨
   ■ 점심 도시락 무료
   ■ 이 날 바다속에서 발견한 바다거북이.
   ■ 체험다이빙 신청도 가능함.
   ■ 특별한 경험 한 가득, 케라마 3대 포인트 스노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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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nawa's Activity

오키나와 해양 스포츠 추천

" 오키나와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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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재미있었던 경험이지만 막상 바쁘다보니 이제서야 정리해보니 올해 2월의 오키나와 케라마 제도에서 경험했던 스노클링 후기다. 나는 수영 완전 초보이고 스노클링은 더더군다나 몇 번 해본 게 전부이다보니 아주 깊게 오키나와 바다 밑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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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자유여행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1. 케라마 제도 Kerama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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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나하 시내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케라마 제도가 있다. 20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와 유인도로 구성된 제도로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다이빙 포인트이기도 하다. 

 

바다속 시야가 무려 20m를 자랑한다고. 실제 내가 스노클링 해보니 20m를 충분히 느낄 수 잇어서 신기하고 좋았다. 그 덕분에 나같은 초보도 무리없이 스노클링을 할 수 있고, 바다 거북이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이들이 케라마 제도로 스노클링/다이빙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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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자유여행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2.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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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아는 이 하나없는 평범한 여행자로서 스노클링을 하려면 여행업체의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비용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스노클링 포인트가 몇 군데 포함되느냐다. 스노클링 포인트가 한 두 곳이냐 세곳이냐 등 배로 이동하는 시간과 거리 다이빙/스노클링 포인트의 갯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나의 경우 조금 급하게.. (아니 많이 급하게) 투어를 예약했던 터라 포인트를 선택할 처지는 아니었고 이용가능한 것이 매우 중요했던터라 당시 스노클링 포인트 세군데에 방문하는 투어로 예약했는데 무척 만족스러웠다.

 

내가 만족스러웠던 이유

1. 한국인 (다이빙 자격 소지자) 통역가이드

p.s. 매번 이분이 배정된다는 보장 없음!

2. 3대 스노클링 포인트 포함

(거북이 만날 확률이 확 높아짐)

3. 예약도 현장에서 곧바로 한국어 대응

 

당시 내가 예약한 상품은 "【나하출발】＜3월31일까지＞ 바다거북이와 함께하는 케라마 3대포인트 스노클링/다이빙 투어!"였다. 당시 1인 ¥11,900이었는데 지금은 약간 바뀐듯 하니 참고하자.

 

【나하출발】＜3월31일까지＞ 바다거북이와 함께하는 케라마 3대포인트 스노클링/다이빙 투어!

 

이 상품의 포함사항은

승선 요금 / 스노클링 지도료 / 웨트수트 / 구명조끼 / 스노클링 장비 일체 / 도시락 / 보험등이었던터라 오리발 역시 무료로 이용가능했다. 그리고 물도 보리차와 생수 구분해서 무료 제공하고 있었고 뜨거운 물도 상시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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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자유여행 케라마 제도 스노클링

3. 케라마 3대포인트 스노클링 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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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통역 가이드 배치

시즌마다 차이는 있지만 나는 나하 시내에 있었던터라 오전 6시50분 픽업배정을 받았다. 내가 가장 먼저 픽업대상이었고 이후 한국인 남자 세명, 일본인 한 명을 픽업 후 탑승할 배가 있는 항구로 향했다. 이때 픽업 가이드는 일본인이었는데 항구에 도착하니 한국인 가이드가 있었다.

 

한국인 예약자가 4명이나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세루리안 블루 회사에서는 한국인 가이드를 전면 배치해주었다. 덕분에 한국어로 모든 안내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한국인 가이드가 오픈워터 자격증을 소지한 분이라 현장에서 하지 않아도 될 물 속 가이드는 물론 체험 다이빙할 때도 직접 물에 들어가서 당시 나 포함 투어 참여한 한국인들 모두 케어해주셨다. 원래 이거 통역 가이드가 할 일이 아닌데 정말 감사했다. ㅠ0ㅠ (감동쓰~)

 

모든 장비는 무료로 대여해주었다. 웻슈트까지 무료 대여해준 덕분에 나는 인생 처음으로 웻슈트를 입었는데 세상 그렇게 불편할수가! 이거 입는 것도 한국인 가이드분이 도와주셨고 설명도 엄청 잘 해주셨다. (웻슈트 입으면 물에 쉽게 뜬다. + 체온 유지 가능)

 

 

 

 

개인 짐이 든 가방은 배 안쪽에 보관하고 나머지 간단한 짐(스노클링 장비나 수건, 물)은 배 위에 이렇게 준비된 공간에 넣어두면 된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면 됨. 단, 그물에는 수건만 넣어두어야 한다. 

 

 

 

 

■ 케라마 3대 포인트는 얼마나 매력적인걸까.

이날 평일임에도 전문 다이버들이 잔뜩 탑승했다. 덕분에 좀좀따리 초짜인 나는 그들의 모든 동작들이 그저 신기했다. 내가 예약한 투어는 단순히 스노클링을 한다. 이게 포인트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케라마제도의 유명한 3대 다이빙/스노클링 포인트에 방문한다가 주요 포인트였다. 그 덕분에 전문가들도 배에 탑승했으니 덕분에 나는 모든 것들이 흥미롭고 신기했다.

 

 

 

 

배를 타고 약 한 시간은 나가야하는 거리였다.

울렁이지만 이럴 땐 뭐다? 그냥 자면 된다.

물론 멀미약 먹었다면 더 좋고!

 

케라마제도 스노클링 할 때는

반드시 멀미약 챙기기!

그리고 배로 이동할 때는 잠자기!

 

 

 

한국인 가이드도 같이 물에 따라 들어감. 이게 당연히 할 일이 아니었음에도..!

 

■ 정말정말 감사했던 한국인 가이드분

p.s. 매 투어때마다 이분이 배정된다는 보장 없음!

 

원래 통역사는 통역만 하면 된다. 그외의 부분은 현지에서 안내해주시는 직원들의 몫이다. 그러므로 한국인 통역 가이드는 굳이 물 속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

 

그런데 이 분은 진짜 A to Z 였다. 본인도 오픈 워터 자격증이 있으셔서 다이빙에 대한 이해도가 당연히 높았고 그만큼 설명도 잘해주셨다. 게다가 물속까지 따라들어가서 사람들 상태 체크 다 해주셨다.

 

게다가.. 나중에는 나같은 초짜도 이끌도 다니면서 좋은 포인트까지 수영해서 데려가주심 ㅠ0ㅠ 나와 같은 초보인 일본 현지인 분(나와 같이 픽업된 분)도 무척 고마워하셨다.

 

 

 

 

■ 케라마 제도 진심 미쳤다. 넘나 예쁨

자다가 눈을 떴는데 케라마 제도에 들어왔다. 바다 물 색깔 완전 푸른 투명함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예뻤다. 날씨가 뒷받침되어서 투명함이 아주아주 매력적으로 보였다. 나와 같은 초보 일본인 분(따님이 한국어 통역사라고!)과 함께 창에 눈을 고정시켰다! (나의 고마운 말동무가 되어주셨다!)

 

 

 

 

아 진짜.. 물 색깔 미쳤구요 넘나 예쁘구요

오키나와 가면 무조건 케라마제도 3대 포인트 꼭 방문하길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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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도시락 무료

케라마 제도 다이빙/스노클링 포인트 세 곳을 방문하기에 전체 투어 소요시간은 약 7~8시간. 그러므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주기 때문에 든든히 먹을 수 있다. 별도로 아주 뜨끈한 미소된장국도 함께 준다.

 

하나 꿀팁을 더하자면 작은 컵라면 하나 미리 챙겨오시길. 뜨거운 물은 언제든지 배 안에서 공수 가능하니까! 한국인에게 물놀이 후 컵라면은 국룰아니던가 ㅋㅋㅋ

 

 

 

오른쪽 나, 왼쪽은 나와 함께 초보였던 일본인 분이자 나의 말동무

왼쪽 나

 

아 진짜 내모습 ㅋㅋㅋ 왼쪽이 내 모습 ㅋㅋㅋ 살아있는 내 모습에 기특하여 V 인증.

 

원래 사진 찍어주시는 데 내가 바다에서 내 몸을 컨트롤을 전혀 못하는 진짜 심각한 좀좀따리 초보자라 ㅋㅋㅋ 물에 떠있는 게 용한 상황이었다. (그날 바다 물살이 좀 있는 편이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총 세 번의 포인트에 방문하게 되니까 모든 포인트에 무조건 스노클링을 할 필요 없다.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서 한 번하고 쉬고 다시 해도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세번 다 스노클링에 참여할 수록 바다거북이를 볼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나의 슬픈 이야기를 하자면...

총 세 번의 스노클링 기회 중에서 첫 번째와 세번째는 스노클링 하고 두 번째는 쉬었는데 바다거북이가 두 번째에 나타남.... 심지어 나는 그때 배에서 기절해서 자고 있었던터라.. 이날 나 빼고 모두 거북이 보았다는 슬픈 사실...

 

 

 

 

■ 이 날 바다속에서 발견한 바다거북이.

(천연기념물 뭐 그런거라고) 사진은 업체의 동의하에 나의 아쉬움을 블로그에라도 풀으라고 내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고 해서 올리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나 빼고 모든 사람이 보고 사진도 찍었던 그 날의 바다 거북이. 

어찌나 선명하고 크고 유유히 수영하는 모습이었던지 바다거북이 본 나와 함께 초보였던 나의 말동무 일본인 분이 쉬운 일본어로 설명을 해주셨다. 덕분에 잘 알아들음. 나 혼자 넘나 안타까웠음. ㅠ0ㅠ

 

 

 

 

이날 전문 다이버분들이 잔뜩 탑승한 덕분에 이런 사진도 구경해보네~

이분들은 진짜 무거운 돌까지 허리춤에 차고 끝까지 내려가셨다. 케라마 제도 바다 속은 이렇게 투명하게 아름다워서 시야가 가려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나처럼 물 위에 둥둥 떠있어도 그 바닥 끝까지 보일 정도였다. (거짓말 아님. 진짜 바닥 끝까지 보임. 시야 미쳤음. 완전 투명함)

 

 

 

 

거북이 만지면 안됨

만지면 벌금 내야함

배 위에서 선장님 뚫어지게 쳐다보심

천연 기념물 뭐 그런거니 보호하자구요~

 

거북이는 만지지만 않으면 주변에서 얼쩡거리면서 (ㅋㅋ) 사진찍어도 된다고 한다.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다이버 분들이 거북이를 찍을 수 있도록 저 아래까지 내려가서 물에 둥둥 떠다니는 스노클링 팀도 사진을 찍어주신다. 물론.. 나는 배에서 자느라.. 음.. 에헴...

 

 

 

 

■ 체험다이빙 신청도 가능함.

미리 신청해도 되고 현장에서도 신청가능한데, 체험다이빙은 산소통을 매고 직접 내려가는 것이라 이퀄라이징 필수이고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는 법에 익숙해져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물 아래로 내려가야함으로 신체 내의 기압과 바다속 기압에 맞춰야 내 몸이 내려가는 데 그 방법이 익숙하지 않으면 좀 힘들다.

 

물론 명칭이 "체험다이빙" 이므로 전문적인 다이버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전교육을 받아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중지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이거 해봤는데 호흡을 잘 못하겠어서 (이게 스스로에 대한 두려움과 강박때문일지도 모른다. 기계 자체는 문제가 없다.) 생각보다 나는 어려웠는데 막상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참고하자.

 

내 생각에는 이정도 바다 속 시야에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바다거북이까지 볼 확률이 높은 오키나와 케라마 제도라면 체험다이빙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특별한 경험 한 가득, 케라마 3대 포인트 스노클링

미리 예약하지 못하고 정말 급하게 예약했던 상품이라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음에도 운이 좋게도 케라마 제도 3대 포인트를 모두 방문하는 투어를 예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점심 도시락에 뜨거운 물 상시 이용가능하고, 직원들의 친절함과 한국인 가이드의 엄청난 친절함에 정말 감사했다. 같이 탑승한 다른 전문 다이버분들도 신기했고 일반인들도 많이들 참여했는데 이날따라 한국어-일본어 통역사인 딸을 둔 분(나의 말동무), 한국에서 유학경험이 있는 고등학교 선생님도 있어서 재미나게 대화하며 투어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급하게 예약할 때도 한국어로 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빠르게 예약자리 알아봐줘서 정말 걱정없이 오키나와에서 할 수 있었는 스노클링 투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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