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투어/가이드에서 최. 대. 한. 영어 극복하기!
영어가 부족해도 현지 투어/가이드에 참여하는 방법. @ Daum Brunch (ATOZ about Travel)
▶Alice's Brunch 원문: https://brunch.co.kr/@alicetrip/10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현지 투어/가이드다. 한국에서 많은 공부를 해서 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가이드가 알려주는 정보가 훨씬 더 유용하거나 적절할 때가 많다. 여기에 뻔한 대형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가이드 투어가 아니라, 스스로 디자인하는 자유여행에서 현지 투어를 한 두 가지 선택하여 여행의 다양함을 더한다. 자유여행이라는 장점과 가이드/현지 투어가 주는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으니 인기가 좋은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영어다.
현지인들이 제공하는 현지 투어는 독특하면서도 다양하다. 그래서 매력적인데, 문제는 그런 투어들은 영어 또는 현지어로 진행한다. 내가 여행할 모든 도시의 현지어를 익히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지 모르나, 그래도 영어는 조금 낫다. 빠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우리나라 교육 과정상, 영어는 현지어보다 그런대로 나아 보인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현지어와 비교해봤을 때 나아 보인다는 거다. 사실 영어를 떠올리면 자신 없을 때가 많고, 알아듣지 못할 때가 더 많으니 영어로 진행하는 현지 투어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독특한 현지 투어에 관심을 두다가 쉽게 포기한다. 현지 투어에서만큼은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방법이 없을까?!
▶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언어를 학습할 때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몇 달 뒤, 해외여행인데, 개성 있는 현지 투어를 경험하고 싶다면 일정 기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영어로 진행하는 현지 투어/가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영어의 부담을 더는 방법은 없을까? 아래에 나의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세 가지 레벨로 나누어 정리했다.
미리 말하지만, 아래 방법은 당장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원하는 현지 투어를 최대한 참여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앞으로의 즐거운 여행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
▶ LV0. 나는 영어를 전혀 모른다. OR 영어 단어는 간단하게만 안다. ◀
1.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찾는 것이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 하거나 한두 단어 정도만 안다면, 영어로 진행되는 현지 투어를 참여하기 힘들다. 번역 센스가 좋아졌다는 최근 번역기를 사용하는 것도 사실 한계가 있다. 이럴 때는 단순하게 생각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찾는 것이다. 그 가이드가 한국인일 수도 있지만,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가이드일 수도 있다. 단순히 한국어 가이드를 찾는다고 해서, 대형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천편일률적인 가이드를 떠올리지 말자.
KL 여행에서 나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내가 원하는 장소로만 이동하며 한국어 가이딩을 받았다. 위 사진은 KL의 어느 야시장에서 / 쿠알라룸푸르, 2014
(1)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통해 내가 원하는 투어를 진행해 줄 현지 한국인 가이드 찾기.
당신이 적절한 키워드를 제시하면 현지에 사는 한국인 가이드가 현지 정보를 활용하여 코스를 제안할 수 있고, 당신이 직접 준비하는 코스대로 한국인 가이드와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즉, 가이드와 사전에 협의하여 당신이 원하는 코스인 "나만의 현지 투어 코스"를 만들어 한국어로 가이딩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대표적인 업체가 마이리얼트립이다. 마이리얼트립은 현지에 사는 한국인들이 취향과 개성을 더한 독특한 투어를 통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처음 마이리얼트립이 시작될 때, 나는 그 부분이 매우 독특하게 느껴졌다. 마이리얼트립에서는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많이 등록되어있었고, 그들은 나름의 개성을 살린 코스 등을 여행자들에게 제안한다. 나는 마이리얼트립에 등록된 KL현지에 사는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내가 원하는 장소로만 이동하며 편리하게 가이드를 받은 적이 있다. 비용과 시간, 그리고 코스는 가이드와 협의할 수 있었다.
이집트 카이로 국립 고고학박물관에는 다양한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 전문 가이드들이 대기중이었다./ 카이로, 2011
(2)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가이드를 찾아보기.
여행하는 도시에 머물 때, 자신이 지내는 게스트하우스(호스텔)/호텔의 직원에게 요청해보자. 원하는 코스를 직접 정한 뒤에, 한국어 가능한 전문 가이드를 소개해달라고 하면, 직원들은 최대한 요청에 맞추어 가이드를 섭외해준다.
나는 2011년 여름과 2012년 겨울에 이집트 카이로에 여행을 떠났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집트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관심이 많았다. TV나 영화로 보던 이집트의 오래된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멈출 수 없었다. 나름 이에 관해 영화도 보고 공부도 했지만, 그날 섭외한 전문 가이드가 있었기에, 지금도 가장 즐거운 여행 장소로 카이로가 내 기억에 남을 수 있었다. 2011년에는 고고학 박물관 내에서 바로 영어 가이드를 섭외했고, 2012년에는 이틀 전에 한국어가 가능한 전문 가이드(이집트 사람)를 섭외했다. 한국어가 가능한 전문 가이드를 섭외하는 것은 간단했다. 당시 머물던 호스텔 주인에게 부탁했던 것. 이집트 카이로 시내의 호스텔이나 호텔의 직원에게 부탁하면 쉽게 섭외할 수 있다. 물론, 영어 가이드보다는 한국어 가능 가이드를 섭외하면 섭외비용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다. (너무 오래돼서 금액이 기억나지 않지만) p.s. 호텔이나 호스텔의 직원에게 부탁할 때,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미리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나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질문을 영어로 준비하거나 번역기를 통해서 직원에게 보여준다. 이후 가이드를 찾았다면 그 가이드를 통해서 편하게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다.
◆ 2011년 이집트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에서 가이딩 투어를 받았다. http://lovely-days.co.kr/600
(3)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찾았다면, 자신의 요구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가이드가 섭외되면 가이드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여행 코스, 비용, 시간 등을 꼼꼼하게 사전에 조율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원래 참여하고 싶었던 현지 투어가 있다고 하자. 하지만 현지어 또는 영어로 진행되어서 부담된다. 이런 경우, 이 코스로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이를 미리 가이드에게 알려주면 가이드는 당신에게 맞추어 여행 코스를 준비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 가이드가 섭외될 때, 정확한 요금과 시간 등도 미리 확인하자. 추가될 수 있는 비용이 있다면 어떤 항목으로 추가될 수도 있는지도 사전에 정확하게 알고 가이드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이라도 미리 공부하고 여행을 떠나면 보이는 것이 많아진다. / 안동여 행 준비 중, 2017.12
▶ LV1. 나는 간단한 영어 문장 정도는 듣고 말할 줄 안다. ◀
2. 원하는 코스의 현지 투어/가이드를 신청하기 전에 공부가 필요하다.
▶ LV2. 나는 영어문장을 들으면 무슨 말인지는 이해는 한다. ◀
3. 부족한 부분은 번역기를 활용 + @
※ 위 글은
에 연재하고 있는 "
ATOZ about Travel"의 글 중 일부 요약된 글이다. 이 글의 원문은 https://brunch.co.kr/@alicetrip/6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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