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마라케쉬 숙소로 가던 길, 그 동네 어귀에서 만난 다양한 가게들 다양한 모습들.
제마 엘프나 광장에서 카페 드 프랑스는 매우 유명한 카페이자 레스토랑이다. 그곳을 기점으로 내가 표시한 빨간색 골목(아래 첨부지도 참고) 이 골목이 내가 모코로에 있었던 기간 동안 이용했던 숙소로 가는 길이다. 지도만 보면 별거 없을 것 같지만 현지인이 아닌 내 눈에는 가는 길 곳곳의 상점들, 사람들의 모습, 길거리 곳곳 볼 것이 많았다. 처음에는 이곳에 도착했을 때, '이 길을 어떻게 다닐지' 걱정이 많았다. 걱정했던 이유는 매우 간단했다. 이 근처에는 정말 골목길이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하루 정도 지나고 나니 금세 내가 지나다녀야 할 골목길이 눈에 익었다. 물론 숙소에서 컨시어지 담당했던 어시스턴트분께서 함께 가주었기에 길을 빨리 익힐 수 있었다. 골목길을 눈에 익고 나니 내가 다닌 며칠 동안, 골목길에 있던 현지인들이 나를 보면 눈인사를 해주기도 했다. 물론 여성분들이, 주로 아주머님이셨다. ^^
골목길 초입의 모습이다.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좁은 골목길을 엄청나게 빠르게 달리고 있어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속도감이 남달라서 오토바이나 자전거나 이 좁은 골목을 지나갈 때면 벽에 가까이 붙어 서 있기도 했다. 골목길 입구부터 다양한 가게들이 눈에 들어왔다. 시장이 아닌 그냥 골목길임에도 가게들이 많았다.
전통악기를 팔던 가게.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젬베도 보였는데, 미니 젬베부터 정식 젬베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아랍국가에서 흥정은 필수, 작은 젬베를 구입하는데 열심히 흥정해서 얻은 결과, 미니젬베는 우리나라 돈으로 8천 원 정도였다.
가죽 가게. 다양한 가방이 다양한 가죽과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색상의 제품들이 많았다. 진짜 가죽을 파는 곳이라고 해서 들어가 보기도 했다. 사진에서 찍었을 때 매우 어두워 보이지만, 실내는 사진만큼 어둡지는 않았다. 약간 어두웠을 뿐. ^^; 이곳을 지날 때마다 가죽 냄새를 쉽게 맡을 수 있어서 다른 관광객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100% 가죽으로 만든 수공예품을 팔던 가게. 그 가게에는 예쁜 가방도 있었는데, 역시나 뻥!하고 튀겨진 가격 낮추느라 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여야만 했었다. 한참을 상점 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처음에 제시된 가격보다 저렴하게, 하지만 그 가격에 3개나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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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마라케시 메나라 공항에서 제마엘프나 광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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