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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부산 여행: 부전시장(부전 마켓) 둘러보기 (@ 근처에는 부전역)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7.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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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많은 사람이 부산으로 여행을 온다. 부산하면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생동감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내 생각보다 많다. 부산의 생동감? 토박이로서 사실 잘 모르고 살지만.  ^^;;

 

오늘은 부전시장에 오랜만에 들렀다. 부전 시장은 부전 역 바로 옆에 있어, 무궁화는 물론, 동해선을 타고 접근이 쉽다. 부산행이라는 영화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 부전 역으로부터 걸어서 3분도 채 되지 않을 만큼 가깝게 위치한 부전시장은 여러모로 방문하기 편리하다.

 

  

 

 

토박이다 보니 식재료 살 때면 늘 들렀던 곳이에요. 어렸을 적에는 엄마 손 붙잡고 열심히 따라 다녔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부전시장은 현대화되어서 훨씬 더 쇼핑하기 편하도록 바뀌었더라고요.

 

 

 

 이번에 알게 된 것이지만, 부산/경남 최대 부전 인삼센터가 부전 시장이라는 점이다. 그러고 보니 부산에서 꽤 큰 시장 중 하나가 부전 시장. 여느 동네 시장과는 그 규모가 다르다. 그래서 진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것 같았는데, 인삼 센터가 최대 규모인지 몰랐다. 부전 시장을 둘러보면 흔히 말하는 보약 재료들도 다양하게 많이 팔고 있긴 합니다. 

 

 

요즘 재래시장의 장점은 공영주차장의 존재다. 오래전, 재래시장은 주차가 너무 불편했는데, 지금은 근처에 주차장도 많이 생기고 공영주차장도 있어 다소 편해졌다. 공영주차장이 꽉 차는 날이면 이곳 외에도 근처에 저렴한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고, 부전역 주차장도 활용할 수 있어서 부전 시장은 주차 문제가 다른 재래시장에 비교하면 그래도 낫다.  

 

 

곰장어 구이 좋아한다면, 부전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잠깐 들러서 먹어도 좋다. 부전시장과 부전역 근처에 이렇게 곰장어 골목이 있어 소금구이도, 매콤한 양념구이도 즐길 수 있다. 이 길을 지나다 보면 곰장어 굽는 냄새가 가득 차 있어서 고소한 숯불 냄새가 꽤 인상에 남는다. 

 

 

부산이라 수산물의 규모가 매우 크다.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시장은 그 마을을 보여주는 단적인 곳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시장은 가다듬지 않은 듯하면서도 그 마을은 어떤 것을 먹고 지내고 생활하는지 엿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내륙지방에 있는 시장에 가보면 상대적으로 수산물의 종류나 그 규모가 크지는 않은데, 부전 시장은 확실히 그 규모도 크고 종류도 다양하고 무척 싱싱하다. 

 

 

어릴 적 부전시장에 올 때마다 늘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

"엄마는 어떻게 길을 다 알고 다니는 거지? 엄청 넓은데."

 

  어린 마음에 시장이 곳곳이 비슷해 보였고 복잡해 보였지만, 어릴 적 엄마는 일치의 망설임도 없이 골목골목을 누비는 엄마의 모습을 나는 보았다. 그때마다 참 신기했다. 엄마는 어떻게 길을 아는 걸까.

 

어린 내가 봤던 것만큼 부전 시장은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다. 성인이 된 지금의 눈으로 보아도 역시나 시장이 차지하는 공간이 매우 크고 정말 셀 수 없는 다양한 많은 가게가 밀집해있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이렇게 쉴 곳이 형성되어있어서 시장 보다가 잠시 쉴 수 있게 해 놓아서 좋다.

 

 

늙은 호박도 큼지막하고, 각종 작물도 다량으로 큼지막한 크기로 쌓여있다.

 

 

 조개류도 다양하고, 저기 널브러진 갑오징어도 크기가 참 컸다.

 

 

일반적인 간식은 거부한다!

방금 구워낸 따뜻한 군밤이 한 소쿠리에 3천 원, 2 소쿠리에 5천 원!

간식으로 제격! 

 

 

부산하면 빠지면 섭섭한 어묵.

유명한 브랜드의 어묵 가게도 있지만, 부산에서는 개인 가게의 어묵의 질도 매우 좋다.

 

  

바쁜 손길로 쉴 새 없이 만들어지던 김밥.

저희 부모님은 부전시장 김밥 좋아하신다. 크고 양 많고 맛있고 가격도렴하다고!

 

 

 크기가 큰 돈가스인데 가격이 완전 착해!

 

 

살아있는 게가 펄떡이며 판매되고 있었다.

게의 제철이 다가오면 우리 집 한 상자씩 구매해서 먹곤 한다.

살아있는 게를 우리 강아지에게 보여주면 강아지는 깜짝 놀라기도.  

 

 

반찬과 장아찌류! 

 

 

멸치의 종류가 다양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른 다양한 멸치들이 판매 중.

 

 

 우와. 마늘 이렇게 많다니!

 

 

여름이나 가을에 활동성 좋은 시원한 바지 찾으려면 시장이 딱! 좋다.

종류도 다양하고 진짜 편한 바지가 많으니! ㅎㅎ

 

 

국수도, 죽도, 국밥도

원하는 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어서 GOOD!

 

  

 

카메라를 들고  부전시장에 들렀다. 시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 사람들이 진짜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부모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장에 가봐. 새벽부터 움직이는 사람들, 어르신들 보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아. 얼마나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데!"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부전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식도 사 먹고, 허기도 채우면서 둘러보기에 정말 크고 넓은 부전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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