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서면 전포 카페거리 커피축제 현장! + 아트프리마켓

2017년 5월

 부산에서 서면은 부산의 중심지다. 위치적으로 그러하지만, 현재의 부산에서 서면이라는 장소가 차지하는 의미도 매우 크다. 서면에서 가까운 전포동 쪽은 오래전, 기계부품 및 공구상가 밀집 지역이었다. 우리 가족은 오래전에 철물상을 운영했고, 전기기술자였던 아버지를 둔 덕에 나는 그 거리를 자주 드나들곤 했다. (나는 서면에서 나고 자랐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런 밀집 지역의 쇠퇴가 뚜렷이 드러났고 어느샌가 그 거리는 뚜렷한 "일"이라는 목적 외에는 잘 가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흐르고 지금은 전포 거리 = 카페 거리로 전혀 다른 변신을 했다. 아주 모범적으로 "도시 재생"을 잘 이뤄낸 거리가 된 것이다!

 

   여전히 전포동을 걷다 보면 오래전에 장사했던 기계 관련 가계들이 있지만, 지금은 몇 군데 남지도 않았고 그마저도 거의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그 장소에는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카페들이 한둘씩 자리 잡게 되었다. 프랜차이즈 가게도 있지만, 그런 가게보다는 개인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훨씬 더 많아서 다양함을 뽐내는 것 또한 전포동 카페 거리의 장점 중 하나다.

 

  이런 특색을 살려서 올해 "제1회 전포 거리 커피 축제"가 열렸다. 이번 1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커피 축제가 전포동에서 꾸준히 열릴 생각을 하니 기대가 크다.

 

 

2017년 5월 27 - 28일

 나는 2일간 전포 카페거리 커피 축제가 열린 곳을 방문했습니다.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나에게도 전포 카페 거리 커피 축제는 즐길 것이 많았다. 단순한 "커피"뿐 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들이 잔뜩 갖춰져 있었다.

 

 

 각종 디저트, 음료, 커피 등을 부스에서 직접 시음, 시식해볼 수 있다. 예상치 못한 다양한 디저트를 보고 지나칠 수 없는 부스도 많았다. 커피 종류도 다양했고, 그만큼 다른 음료도 종류도 다양했다.

  

 

 도시 재생을 통해서 새로 거듭난 전포거리 답게, 길가의 담벼락에는 예쁜 꽃들로 빈티지하게 꾸며져 있어 많은 사람의 멋진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장소로 거듭났다.

 

 

 아직 이 축제는 1회여서 실제 커피 축제의 규모가 작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업체들이 부스로 참여하고 있었다. 꼭 이런 부스가 아니더라도 전포 거리 자체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카페가 많으므로 부스에도 직접 참여해보고 눈에 띄는 카페에도 들러서 원하는 음료를 한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모든 것을 전두지휘한 부산진구 관광홍보관도 보인다. 부산으로 여행 와서 커피 축제에 들른다면, 관광홍보관도 들러보길. 필요한 부산의 관광지도나 정보 등을 알차게 얻을 수 있으니까. 

 

 

그럼 설명은 이만하고,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2017년 5월 28일, 29일간 펼쳐졌던,

서면 전포거리 커피 축제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해보자.

 

 

 

 

이 기간 동안 동시에 열렸던 아트프리마켓!

 전포 카페 거리 커피 축제가 열렸던 날, 바로 옆 은행나무길에서는 아트프리마켓도 열리고 있었다. 각종 손재주 좋으신 예술 감각 뛰어나신 분들의 작품들도 구경하고 필요한 것을 구매하면서 덕분에 축제를 2배나 즐길 수 있었다.

 

 

프리아트 마켓에서 조카 유기농 순면 마스크도 샀다. 요즘 외출이 잦은 것 같은데, 아기들도 마스크은 필수. 3세 이하랑 4세 이상을 위한 마스크를 총 3개도 구매했다.

 

 

---

여행준비와 기록은 물론 각 지역 여행정보를 한 눈에 보기

▶ 앨리스의 여행 가이드 리스트 확인하기

 

여행글부터 다양한 여행 정보까지 네이버에서 쉽게 확인하는 방법!

▶ 앨리스의 여행과 일상 네이버 이웃 목록 등록하기

 

주간 앨리스 픽 뉴스레터 +

(블로그에 업데이트 되지 않는) 최신 여행정보(할인코드/프로모션/이벤트등) 카톡으로 보기

▶ 주간 앨리스 픽 뉴스레터 카카오톡 플친 추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