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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기록/일상노트

Kiva : 2번째 대출을 시작하다. for Khai (키바를 시작한 궁극적인 이유)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9. 19.

자신의 포트폴리오 페이지의 각 부분 

2번째 키바 대출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역시 시작금액인 $25를 이용했는데, 앞으로도 $25를 시작으로 가능하다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대출을 할 때에는 타지키스탄에 있는 이에게 대출을 해주려고 했는데, 결제하는 시간동안 이미 모금시간이 마감되어버렸다. 그 크레딧으로 베트남에 살고 있는 Khai에게 대출을 체크해주었다. 그래서 <Total Amount Lent 토탈 어마운트 렌트>에는 $75로 기재, <Loans 론즈>에게도 3개로 기재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총 2군데 현재 대출이 완료되었다. 





키바 KivaAlice의 키바 포트폴리오 페이지


※ 키바 페이지 클릭


나는 보통 사연보다도 마감날짜가 얼마 안남은 것 위주로 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정말 마감 몇분 전인 프로젝트들도 있었다. 페이팔에 미리 정보를 등록안해두었던터라 결제하는 시간이 걸렸다. 결제시간동안 마감으로 넘어간 프로젝트들이 생겨서 돈이 대출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런 경우에는 결제한 금액은 그냥 키바의 크레딧으로 다시 남겨주기 때문에 다른 대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Donations 도네이션>이라고 적힌 부분은 내가 키바단체에게 후원한 금액이다. 나는 딱 Loan을 해줄 때마다 10%인 $2.5를 매번 키바에게 기부하고 있다. 보통 기부하는 $25 금액의 15%를 책정하는데 이 책정금액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는다. (2019년 1월 현재, 확인해보니 키바단체 기부금액은 일정단위로 정해졌다.) 책정금액을 0%로 설정이 가능하다. 한 번에 $25씩 하니까 키바에 후원한 금액은 $2.5를 2번, 총 $5를 기부했는데, Loans 횟수는 3번이다 보니, $25를 기준으로 (3번이라고 책정됨) 키바에 기부한 평균금액은 $1.67로 나오네.




키바 Kiva


최근 대출 기록 : Recent Loans 

중간에 있는 Abdurasul의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결제 과정에서 프로젝트가 마감이 된 상태여서 Expired(기간만료)라고 표시되었다. 그래서 Abdurasul에게 대출하려했던 $25는 키바 크레딧으로 변환되었고, 나는 그 변환된 크레딧을 이용해서 Khai에게 대출을 해주었다. 그러다보니 결과적으로 총 3군데에 대출해준 결과. 이제 Paying back 갚아나가기 시작할 터다. 비록 작은 돈이지만 많은 이들이 모여서 만든 소액대출을 이용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뿌듯함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고마움과 많은 배움으로 다가온다. 작은 희망을 가지고 그 희망을 키워나가는 부지런한 그들을 보며 내 삶의 나태함을 다시 한번 꼬집게 된다.


그녀의 목표는 가족들의 건강한 삶 

One of the most critical difficulties that concerns her is not having a hygienic latrine. She is requesting a loan to purchase sand, cement and brick to build a toilet. ... In the future, Khái hopes for her family to be healthy and happy, for her business to do well, and for her children to find good jobs.


Khai의 대출그룹에 참여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바로 그녀의 가족을 위한 목표였다. 카이는 그녀의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고, 그녀의 일이 잘되길 원하며, 아이들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녀의 소망과 바램은 KIVA가 원하는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 당장의 대단한 돈이 아닌 소액으로서 한 사람과 한 가정에 큰 꿈이 되어주는 소중한 밑거름. 가난의 힘겨움을 잠시 덜어준다고 해서 이 세상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을 굶기지 않을 수 있고, 가족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수도 있다. 소액을 통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주는 키바. 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노동시간이 조금 더 줄어들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노동시간보다 책을 볼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날 것이다. 그것이 누적된다면 이 세상은 언젠가 변화되어있을 것이고 가난으로 인해 느껴지던 불평등한 출발이 조금은 덜 불평등한 출발이 될 수도 있을테다. 


밥해리가 말했던 것은 출생로또. 이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의 출발선이 단지 출생의 운으로 결정된다는 것은 인생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니까. (참고 : 25달러로 희망파트너가 되다 - 밥 해리스: 세상을 하나로 이어주는 키바의 작은 기적) 이것의 대단한 힘을 다소 줄여줄 수 있는 것. 그것이 $25달러로 가능하다면 나는 내가 가능한한 참여하고 싶다. 그녀의 지금 꿈은 위생적인 화장실 구축이다. 그것은 가족을 조금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될테고. 이 시작은 화장실이지만 그 결과는 화장실보다 더더욱 큰 일로 결과가 이어지길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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