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트 프리마켓 @ 동천 은행나무길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2시~16시까지, 전포 카페거리 근처에서 아트프리마켓이 열린다. 동천 은행나무길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길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손재주 좋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체험해보고 특별한 가격에 구매해볼 수 있다. 오늘 이곳을 지나가면서 들렀는데, 이번에 카메라를 챙겨간 김에 사진도 찍어봤다.
내가 오후 3~4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이곳은 노을이 서서히 지기 시작했다. 11월이 다가오면서 이전보다는 다소 쌀쌀한 바람도 느껴졌지만, 그런데도 동천 은행나무길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던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되고 있어서 구경하는 사람도 많았고, 구매하시는 사람도 많았다.
동천 은행나무길은 부산진구 서면에서도 서면의 중심지에 매우 가까운 길이다. 평소에 동천 은행나무길 맞은편에는 부전도서관이 있어서 자주 들르곤 했는데, 이렇게 아트프리마켓이 열리곤 하니, 필요한 물건들이 있으면 들러서 구경하고 구매하기 딱 좋았다.
드림캐쳐를 판매하고 있던 곳은 독특한 모양의 행운을 가져다주는 핸드메이드 상품이 전시되었다. 모양이 다양해서 신기했다. 그리고 다양한 액세사리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꼬마부터 어른들까지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구경하고 있었다. 직접 만든 귀여운 인형들도 있어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빼앗기곤 했다.
향과 관련된 제품들도 많았다. 디퓨저들도 있었고, 향수도 있었고, 집안에 소품으로 두면서도 좋은 향기를 가진 방향제들도 많았다. 원하는 향으로 고를 수도 있었고, 필요한 향을 적절히 만들어서 구매할 수도 있었다.
먹을 수 있는 제품들도 판매되었다. 사진처럼 질 좋은 더치커피도 접할 수 있었고, 다양한 잼과 베이커리류도 판매되고 있었다. 아! 수제애견 간식도 판매되고 있었다. 베이커리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곳에서는 쿠킹클래스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원데이든 정규수업이든,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서 필요에 따라 참석도 가능했다.
아트프리마켓에서 내 눈을 가장 사로잡았던 곳은 덖음차를 판매하던 곳이었다. 날이 쌀쌀해지니 따뜻한 차 종류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렇게 따뜻한 차를 마시게 되는 계절에, 나는 다양한 차를 마시는 편이다. 수제 덖음차 쪽은 (물론 다른 종류도 있었지만) 꽃차들이 다양했다. 작은 사이즈의 꽃차도 판매되고 있었는데, 금잔화, 구절초, 국화, 장미, 맨드라미 등등 정말 다양했다. 그리고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게, 소량으로 여러 개를 다양하게 구매할 수도 있었다.
나는 구절초와 맨드라미 꽃차를 소량 샀다. 최근 들어서 밤늦게 컴퓨터를 하거나 공부해야 하는 일이 많아져서 차를 많이 마시게 되는데 원하는 취향대로 꽃들을 잘 섞어서 우려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았다.
부산 서면에 들른다면 주말에 열리는 프리아트마켓에 들러보길 바란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직접 시음하거나 체험해보고 원하는 제품을 구매해보면서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동천은행나무길
전포카페거리에서 부전도서관 맞은 편 짧은 가로수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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