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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톡 11월, 12월 이후 날씨, 옷차림, 투어 참여시 준비사항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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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러시아는 뻔하게 춥겠지만, 어느정도 추운지는 알고 준비하면 여행이 한층 편해진다. 아주 오래전 12월과 1울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경험했던 나는 올해 역시 11월의 블라디보스톡을 경험하면서 러시아 겨울 날씨에 대해서 경험을 한번 더 하게 되었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떠나기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11월, 12월 블라디보스톡 날씨 참고하시길!



추운겨울, 러시아 여행을 준비한다면 알아 둘 정보/팁/준비물



블라디보스톡 겨울 날씨


기내에서 내려다본 블라디보스톡 땅.기내에서 내려다본 블라디보스톡 땅.


비행기가 땅에 도착하고나서야 눈을 실감할 수 있었다.비행기가 땅에 도착하고나서야 눈을 실감할 수 있었다.



블라디보스톡 현재 날씨

비행기에 탑승해서 창문을 바라볼 때만 해도 혹시나 싶었다. 창밖에 보이던 블라디보스톡 땅은 온통 하얀색이었다. 설마 눈일까.. 비행기가 블라디보스톡 땅에 닿는 순간 깨달았다. 아.. 이 하얀 것들은 모두 눈이구나!


블라디보스톡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톡 눈 소식을 들었다. 내가 도착한 날 내린 눈이 두번째 눈이고 벌써 세번째 눈을 기다리고 있다고. 일반적으로는 10월 말부터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눈이 내리니,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긴 겨울의 시작으로 본다고 한다. 그러므로 11월, 12월 이후의 여행을 준비한다면 방한복을 챙기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짐을 챙기고,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한 뒤 공항 밖으로 향했다. 픽업/샌딩을 예약해둔 터라 기사님을 만났다. 무거운 내 가방을 기사님이 이끌어주셨는데, 그 새 맞닥뜨린 공항 밖의 날씨는 나를 당황하게하는데 충분했다. 눈이 날리고 있엇고, 바닥은 꽁꽁 얼어서 미끄러웠다. 이제 겨울 시작이라는 블라디보스톡. 부산 토박이인 나에게는 7년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추운 날씨에 당황했던 것처럼, 올해 블라디보스톡 역시 나를 당황케 하기에 충분했다.





루스키섬 트래킹할 때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왕복 2시간 거리라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었어도 땅이 워낙 딱딱하고 눈이 채 녹지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굳어버려서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눈이 어설프게 녹아서 빙판길 같은 곳도 많았다. 이곳은 섬이다보니 바닷바람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곳에서 사는 야생여우를 발견했다. 이 추운 곳에서 어떻게 이 여우들이 살아가는지 신기할 정도!




공기좋고 물 맑던 루스키섬 토비지나 곶.

그러나 그 바람은 어마어마했다!





매일 밤이면 세찬 바람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아침이면 수북히 쌓인 눈을 치우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었다. 걷다보니 자꾸만 미끄러져서 다리에 힘이 자주 들어갔는데, 사실 내가 지내던 아파트가 유독 경사진 데 있어서 더 그랬다. 






야경투어를 신청하고 꼼꼼한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편리하게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런데 잠시 밖에 있는데도 낮과 달리 밤은 그 차가움이 더 심해졌다. 5초 정도 손을 주머니에서 빼서 바깥에 두면 아플정도로 손이 어는 것 같았고, 투어가 끝날 즈음에는 발가락이 아픈 듯 싶었다. 낮에도 바람이 불면 엄청 차갑도록 추웠는데, 저녁이되고 밤이 되면 그 정도가 더 심했다. 하지만 이곳 현지인들은 이제 겨울이 시작이라고 하니 부산 토박이인 나는 이곳에서 추웠던 기억이 가장 많은 기억이 되어버렸다. (한국에 오니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p.s. 저렇게 입고도 얼어죽을 뻔;;; 했다.




제일 따뜻한 온도는 0도

현재 최저온도는 영하 14도


11월이 끝나고 12월이 시작되면

시간이 더더욱 흘러 1월, 2월이 되면 이 온도는 영하 30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겨울 옷차림




패딩으로 둘둘 두르기, 내복이나 방한스타킹 추천

보다시피 가능한 많은, 다양한 종류의 방한의복을 챙기는 것이 좋다. 위 사진은 현지인들의 의상인데요, 이마저도 11월인데도 이렇게 둘둘 싸매고 있다. 가이드가 저에게 해주었던 말이 기억난다.

"그래도 지금은 말을 할 수 있잖아요. 이정도면 그다지 많이 춥지는 않은 거거든요. 정말 추우면 말이 안나와요."

10월 말부터는 한국에서 입는 형태의 방한복에 여러겹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내복이나 스타킹등을 겹겹이 챙겨있고, 장갑이나 모자를 챙겨야 한다. 바람이 거칠게 불 때면 손이나 얼굴을 잠깐만 노출해도 아프게 차갑달까.. 그냥 추운 게 아니라 아프다. 

신발은 미끄러움을 대비할 수 있는 겨울용 부츠나 운동화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방한마스크, 넥워머


넥워머 강추

진짜 저런 넥워머를 구매할 수 있다면 강추. 가격도 1만원 중반 조금 안하므로 부담도 없는데, 이번에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와보니 이런 모자가 완전 필수!! 완전 실용적!!이랄까! 현지인들은 후드가 있는 두툼한 모자 패딩에 따로 모자를 또 사용한다. 그들은 이런 날씨에 익숙해져있다고 볼 수 있으니 그렇지 않은 한국인들은 더더욱 추위를 심하게 느낄질도 모른다.



이 장감 없었으면 어쩔 뻔;;;이 장감 없었으면 어쩔 뻔;;;


스마트폰 터치 가능 장갑

장갑도 당연히 필수인데, 장갑은 가능한 두터운 것으로 준비하길 추천하다. 그리고 벙어리장갑은 비추. 왜냐하면 땅이 미끄럽기 때문에 손이 자유로워야하는데 벙어리 장갑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땅이 미끄러워서 미끄러지거나 잠시 몸의 균형이 흔들리더라도 손으로 쉽게 다른 물체를 잡아서 균형을 잡아야한다. 그럴려면 벙어리장갑보다는 일반 장갑이 훨 낫다. 장갑도 가능하면 스마트폰 터치 가능한 장갑으로 추천. 길을 걷다보면 길을 몰라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하는데, 그때 장갑 벗으면 하.. 그 잠시라도 얼마나 춥던지;;;;; 스마트폰 터치가능 장은 개당 4천원도 안하므로 정말 강추!!!




안경착용자라면, 안경닦이 필수, 카메라 보유자 역시 마찬가지!

워낙 바깥이 차갑고 건물 내부는 따뜻하다보니 이 온도차로 인해서 건물안에만 들어가면 안경에 심하게 습기가 찼다. 이는 카메라 렌즈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평소에 안경을 착용하다보니 특히 이런 부분이 불편했다. 그러므로 안경닦이 필수 구비! 카메라 보유자 경우 렌즈닦이는 필수다. 개인적인 추천은 가장 편리한 1회용 렌즈 클리너다. 1회용 렌즈 클리너의 경우 50개 기준으로 3천원도 안하는 착한 가격이라 개별로 가지고 다녀도 부피차지를 전혀 안하므로 정말 편리하다. 안경, 카메라, 핸드폰 액정까지 편리하게 닦을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겨울 여행시 투어 참여 준비사항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투어 중 하나가 야경도보투어와 루스키섬 투어다. 야경도보투어는 블라디보스톡만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야경을 느끼기 위해서이고, 루스키섬은 야생여우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다. 이곳을 겨울에 방문한다면?! 기본적인 준비사항은 꼭 챙기도록 하자!



블라디보스톡 겨울에 떠나는 루스키섬 투어 여행코스 리뷰

 (맛있는 샤슬릭, 중국시장까지!)



루스키섬 트래킹

1. 가벼운 생수와 간식 챙기기 : 1시간 정도 걷는데 땅이 험하다.

2. 땅이 미끄럽거나 딱딱하므로 미끄러지지 않는 편한 신발 챙기기

3. 바람이 많이 불고 굉장히 찬 바람이므로 모자와 장갑 필수




추운 겨울밤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구석구석 둘러보기!

 - 블라씨유 블라디보스톡 별빛야경투어 리뷰


블라디보스톡 시내 야경도보투어

1. 저녁이 되면 기온이 급겨히 떨어진다.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주고 외출하기

2. 역시 방한용품(모자, 장갑, 따뜻한 보온 수면양말)을 챙기자

3. 구두는 추천하지 않는다. 발이 쉽게 차가워지고 얼 수 있으므로 편안한 운동화나 워킹화를 준비하자

4. 야경 특유의 분위기에 자신만의 감성을 더하고 싶다면 필터어플을 미리 핸드폰에 설치해두자

5. 평균적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각 장소마다 사진을 찍게된다. 이때 미리미리 그 장소에 어울릴만한 자신만의 사진 포즈를 준비하자.

(의외로 무슨 포스를 취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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