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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콘텐츠/여행 블로거 되기

여행 블로거 하면 뭐가 좋아요? - 여행 블로그 운영시 장점 7가지!

by lovely alice LovelyAlice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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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면 뭐가 좋을까. 여행 블로그 운영을 횟수로 10년차에 접어들었다. 시작은 네이버 블로그였으나 지금은 티스토리로 완전 둥지를 자리잡았다. 그간 부지런히 글을 쓸 때도 있었고 게으르게 글을 쓸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10년차이니 그럭저럭 여행블로거로서 겪을 수 있는 일은 대부분 겪었던 것 같다. 그 가운데 골똘히 나는 왜 여행 블로그를 운영했던가... 를 생각해보다가, 결국 여행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 스스로 얻었던 것들이 무엇이 있나로 내 생각은 마무리 되었다. 딱 꼽아보니 7가지의 장점이 떠올랐다. 물론 이는 "여행"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운영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과 교집합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미리 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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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짧든 길든 글을 작성하게 된다. 곧 글 쓰는 것에 익숙해진다.

글을 아주 잘 쓸 필요가 없다. 다홍치마 정도로 생각하자. 그렇게 부담을 내려놓고 내 여행기억을 바탕으로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다보면, 아주아주 심각한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한, "무언가를 작성해야 할 동기"가 생긴다. 내가 작성한 글이 좋은 글이든 그게 아니든, 남들 눈에 보기 좋든 그렇지 않든, 길게 쓰든 짧게 쓰든 어쨌든 내 기억과 생각을 글로 정리하게 된다는 점이다. 즉, 그 누적되는 횟수가 많아지면 결국 "글을 쓴다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줄어든다. 

 

나 역시 여행 블로그를 네이버에서 시작해서 지금 티스토리로 옮겨왔으니 그 세월을 더한다면 약 10년차에 해당된다. 첫 글을 쓰는 게 쉬웠을까. 아니다 그 글 하나 쓰는데 1주일은 꼬박 걸린 것 같다. 그렇다고 그 글이 대단히 좋은 글이냐? 지금 다시 읽어봐도 한숨이 나올 지경의 수준이다. (그렇다고 지금 작성하는 모든 글들이 대단하는 것도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그런 과정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이제 원하는 글은 너무 긴 내용이 아니라면 얼추 2~3시간이면 여행기록에 대한 포스팅이 하나 뚝딱 나온다. 

 

일부러 더 잘쓰기 위해서 글쓰기 특강을 수강한 것도 아니고, 더 잘쓰기 위해서 교정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저 기억을 글로 표현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그게 익숙해졌다. 대단히 신경쓰지 않아도 평소에 책을 읽고 기억과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스며들듯 조금씩 좋아졌다. 그렇게 눈에 보이진 않고 대단하진 않아도 조금씩 나아진 역사를 여행 블로그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래서 성취감이 느껴지는 것은 보너스!

 

 

2. 자신의 생각이 명확해진다. 표현가능해진다.

내가 직접 느낀 경험과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글쓰는 과정에서 스스로 경험한 것을 글로 적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 경험과 생각이 명료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말한대로 글이 짧든 길든, 그것을 계속 적어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내 머릿속의 단어들을 정렬시키는 과정이며 그것이 꽤 쉽지만은 않다. 대부분 처음 블로그 시작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적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 생각을 단어로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부담을 내려놓고 경험을 기록하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샌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말로 전달하는 것이 익숙해진다. 내 생각이 명료해진다는 것은 여행 블로그를 하면서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3. 공개적이지만 내 여행 블로그는 여행의 앨범이 된다. = 기억이 선명해진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거기에 내 기억과 생각을 더한다. 경험이 더해진 한편의 포스팅은 차후 시간이 지나면 그 당시의 경험을 선명하게 하는데 가장 큰 일등공신이 된다. 이것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여행 블로그는 나만의 여행 앨범이 된다. '맞아 그때 그랬어.' 부터 '내가 그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했구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여행은 희미해지고 기록은 남긴 여행은 선명해진다. 

 

여행하는 과정에서 터키에서 찍었던 사진이 저장된 메모리카드를 분실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미 나는 한국에 도착했고 어디서 분실했는지도 모르겠고 분실한 장소를 알았다 한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유독 터키에서의 기억은 여유로웠고 매우 좋았는데, 기억은 흐리다. 그래서 다시 깨닫는다. 기록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이다.

 

p.s. 이 경우 꼭 블로그를 하지 않아도 다른 방식으로도 여행 앨범이 될 수 있다.

그 플랫폼이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페이스북이나 기타 SNS 플랫폼 혹은 여행포토앨범등을 통해서도 자신의 취향껏 여행기록앨범을 만들 수 있다.

 

 

4. 푼돈이지만 구글광고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냥 혼자만의 일기장에 기록했다면 얻지 못했을 이득은 바로 구글애드센스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애드센스(구글광고)와 연계할 수 있어서 (각 블로그마다 얻게되는 수익의 차이는 모두 다르겠지만) 소정의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나 역시 구글광고가 연계되어있어서 내 블로그이 기록이 쌓이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꾸준할수록 광고수익이 발생한다. 아주 대단한 큰 단위의 돈은 아니지만 차곡차곡 1년씩 모아보면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된다면 더 많은 수익과 여행의 기회를 무료로 얻을 수 있겠지만 모든 여행 블로거가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 부분은 SKIP!

p.s. 여행블로그를 바탕으로 체험단 신청도 해볼 수 있다. 물론 경쟁율은 만만치 않지만.

 

 

5. 취미를 확장할 수 있다.

여행 글을 작성하다보면 사진이나 영상을 함께 첨부하게 된다. 이때 사진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기도 하고, 영상촬영/편집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진이라면 카메라 기종을 공부하게 되고, 영상은 드론이나 짐벌 카메라에 관심의 영역을 넓어지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새로운 취미가 만들어지기도!  글을 꾸준히 쓴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글쓰기의 취미가 확장되기도 한다. 책도 많이 읽고 글을 계속 써보면서 자신의 글쓰기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이들도 많다. 여행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대조하다보면 현지에 대한 자신만의 정보가 생겨 네이버 지식인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블로그 자체가 좋은 취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것을 일로 승화시키고 한다.)

 

 

6. 자신의 여행을 되돌아볼 수 있다.

블로그에 여행을 기록하다보면 내가 했던 여행을 되돌아 봐야한다. 그 과정에는 좋은 추억도 있고 나쁜 추억도 있다. 좋은 추억은 생각할 수록 행복하지만 나쁜 추억은 떠올리기 싫다. 그런데 한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만약에 A가 아닌 B를 선택했다면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예를 들어 사전에 미리 현지 사정을 알아본다거나 혹은 길을 잘못 들어서지 않도록 한 번더 지도에 체크해두었어야 했다거나. 인간의 모든 경험이 오로지 좋은 것으로만 가득차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반성이라는 것을 한다. 더군다나 만약 내가 봤을 때 별로였던, 마음에 들지 않던, 기분 나빴던 경험이 내 선택으로 발생한 결과라면 우리는 만약에 내가 다르게 했더라면.. 이라는 가정법을 떠올리게 된다. 그걸 바탕으로 다음 여행을 준비할 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신을 볼 수 있다.

p.s.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첫째,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글을 읽는 것, 둘쨰 특정 여행지를 주제로 모인 커뮤니티(인터넷상의 카페나 모임)에서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고 정보를 취합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가족여행이 그러했다. 처음 엄마와의 해외여행에서 나는 엄마의 취향이 내 여행의 취향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준비할 때만 해도 엄마는 첫 해외여행이었으니 무엇이 좋고 나쁜지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셨다. 그저 좋아, 라고 하셨고 그걸 그대로 믿었다가 낭패... 이후 가족 여행은 더 철저히 준비해서 만족도를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7. 내 블로그에서는 고발(?)도 할 수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용하게 되는 업체들이 많다. 그런 곳들 중에서 정말 마음에 안들던 곳, 운영방침이 엉망진창인 곳, 그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을 을로 보는 곳들도 만나게 된다. 대부분은 자신의 업체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서비스도 잘해주시고 매우 친절한 경우가 많지만 꼭 한 두군데가 나쁜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내가 당한 억울한 부분을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두면 차후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이 참고할 수 있다. 이런 글들이 많아지면 업체를 향한 원성(?)이 자자하게 되고 그 업체는 경쟁사회에서 사라지거나 스스로 반성하며 바꿀 수도 있다.

특히 여행이라는 것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고 맘에 안들면 환불하는 과정이라 보기 어렵다. 여행이란 현지에서 시간과 돈을 동시에 빼앗기는 특이한 구조의 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겪은 불합리한 일을 기록으로 남겨두자. 물론.. 요즘 업체명을 쓰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거니 마니 이런 복잡한 송사가 걸릴 수도 있지만,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차후 비밀댓글로 물어보는 이들에게만 그 업체 이름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사실은 전달하고 불편한 송사는 비껴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람마다 여행을 기억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소리를 녹음하고 누군가는 기억을 기록한다. 누군가는 현지에 경험한 것들을 모두 사진으로 남기고 또 다른 이는 영상으로 남긴다. 나는 그 방식을 종합예술(?)이라고 생각되는 여행 블로그에 남기기로 했고, 그간의 경험을 떠올려보니 이런 장점들이 내 삶의 많은 부분을 훌륭하고 좋은 장점으로 지탱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게 귀찮은 일이지만 그 귀찮음만 이겨내면 이 세상은 그 꾸준함을 통해 무엇이라도 안겨다주는 것 같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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