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행복의 나라로> 개막작 선정되었다!

나는 부산에 살고 있기에 매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오픈하는 영화들을 즐기곤 했다. 시기를 맞추지 못해서 그간 영화관에서 상영되었지만 보지못했던 상업영화를 다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볼 수 있었고, 해외의 독특한 시선으로 그려진 영화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 영화들은 내가 개인적으로 찾아본다 한들 한국어 자막을 기대할 수 없었는데, 부산국제영화제에 포함되면 한국어 자막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대학생 시절부터 프로그램표를 보고 어떤 영화를 볼지 선택하고 부산은행에서 직접 표를 예매하던 시절부터 이제는 간편한 온라인 예매까지. 그러고보면 나도 부지런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것 같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두려워 관심을 제대로 두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내 인생의 많은 영감을 주는 장소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보기를 해볼까 한다.

 

▶ 2019.10. 영화, 말레이시아를 위하여 GV 리뷰 https://www.lovely-days.co.kr/2756

24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하기/ 영화리뷰: 말레이시아를 위하여

2019년도에 참여했던 영화 GV시간. 아주 독특하게도 이 영화의 주인공의 손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고 자신의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촬영했다. 이 GV시간을 통해서 그녀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도 역시나 흥미로웠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었다면 경험해보지 못했을 시간이었을 것이다.

 

 

2021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행복의 나라로> 개막작 선정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가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뉴스레터를 접했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결말을 꿈꾸며 동행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라고. 임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작인 이 영화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제 개최가 무산되었고 결국 올해 부산에서 첫선을 보이게 된 영화라고 하니 이렇게라도 좋은 의미로 선정되고 오픈되어서 다행인 것 같다.

 

올해 한국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는 총 8편으로 선정, 지석상/비프메세나상/선재상 심사위원 발표, 뉴커런츠 경쟁부문 심사위원 확정,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선정, 뉴커런츠 선정, 개막작 선정, 그리고 지석상 후보작까지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지런히 올해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 기간: 2021년 10월 6일(수) ~ 15일(금), 10일간

· 장소: 영화의전당 외

· 주최/주관: (사)부산국제영화제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영화진흥위원회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년에는 축소되어 기획되었지만, 올해는 만반의 준비로 방역도 신경쓰고 영화축제의 영광도 그대로 이어지면 참 좋겠다. 개막작은 선정되었으니 나머지 부분도 부지런히 준비되고 있을테니 나는 여전히 기대중이고,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 아시아 최대규모 영화제로 거듭난 만큼 내실있게 방역까지 철저히 신경쓰는 축제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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