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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상도

김해 명소 : 김해여행시 밤에는 꼭 들러보기! <김해 천문대>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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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for Gimhae,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2014년 9월 여행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별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봤음직한 자연이죠.

그저 하늘 위에 떠있는 게 신기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호기심.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도 떠 있는 존재일턴인데 말이죠 (그 별 입장에서는 ^^;;) 즐겁게 저녁을 장어로 가득 채우고나서 김해천문대로 이동합니다. 주차장에서 김해천문대까지는 10분? 15분? 걸어서 올라갔는데, 아무래도 천문대는 산에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이 되었습니다. 가득찬 배를 움직이다보니 조금씩 소화도 되더라고요. 약간 힘들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저는 별을 좋아해서 천문학 관련 동아리에서 잠깐 있었는데요, 그래서 몇 번 선배들을 따라서 산 꼭대기에서 1박2일을 묶으면서 별을 관찰하기도 하고, 별 모양을 그려보기도 하고, 또 다른 선배님들의 별자리를 촬영한다고 해서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렴풋이 렌즈에 빛이 얼만큼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도 익혔던 것 같아요.


그 기억을 더듬으려 김해 천문대로 올라갔습니다.





큰지도보기

김해천문대 / 천문대

주소
경남 김해시 어방동 산 2-80번지
전화
055-337-3785
설명
별을 관측할 수 있는 밤에 내려다 본 김해시의 야경이 절경인 곳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김해천문대 공식 홈페이지 클릭




p.s. 공식적인 허락 하에 내부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김해천문대는 어두울 때 빛을 발한다.


별을 관찰하면 대낮에는 불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별을 관측할 때에는 어두운 상태가 눈에 익어야만 그때부터 가능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어두워야 우리 눈에는 별이 보이기도 하고요. 그러므로 별을 직접 보고 싶다면, 이렇게 저녁늦게 산책하듯이 올라가시면 좋아요~ 저는 8시쯤? 이었던 것 같아요. 시계를 보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관광주간에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의 유료이용요금은 FREE!


국내에서 관광주간이 시작되었던 시기에 김해천문대에 방문했습니다. 원래 김해천문대의 전시실은 무료인데요,

따로 진행하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의 경우는 무료가 아니거든요. 하지만 관광주간에는 김해천문대에서 진행하는 천체관측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이 또한 무료!

관광주간에는 여러가지가 할인이거나 무료인 것들이 많아서 관광주간을 적극 활용하면 여행을 할 때 필요로 하는 경비를 많이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관광주간이 아니라면 천체관측프로그램의 경우 1인당 입장요금은 성인의 경우 4천원입니다. 학생은 3천원 어린이는 2,500원, 6세 이하는 2,000원!

할인대상이 있으니 해당사항 있으시다면 챙기세요 ^^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특이하게도 알모양 형태를 띄고 있는 김해천문대 전시실


단순 돔 형태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알"의 모양을 하고 있는 전시실입니다.

김해천문대는 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을 상징하는, "알에서 태어난" 이것을 형상화 하여 가야왕 시조로서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 왕을 기억하고 이 처럼 이곳을 방문하는 아이들이 알에서 깨어 나와 더 넓은 우주를 향한 포부를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전시실을 독톡한 알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시실은 천문역사를 알려주는 영상, 태양계 각 행성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중력실험장치등과 같은 천문과 관련된 교육기구와 도구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단지 보는 것에서 벗어나서 직접 체험해보고 조작해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천문이라는 분야에 더 친숙해지고, 우주하는 독특한 공간이 자신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세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무뚝뚝해보이는 기계들이지만 실제로 흥미로운 기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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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실 정보

개방시간 : 오후2시 ~ 밤10시(마감 10분전까지 입장가능)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개관)

관랍방법 : 전시실은 무료 개방/ 개관 시간 내에는 자유롭게 이용가능/ 마감 10분전까지 입장가능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여러가지 중에 유독 제 눈을 잡던 것은 미래우주도시...?!


어렸을 적, 초등학교 시절에는 과학의 날이면 그 시기에 맞춰서 미래도시, 신 에너지처럼 발달된 미래의 모습에서 과학이란 인간에게 얼마나 유용할 것인가에 대한 글짓기, 그림그리기, 만들기 같은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내대회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미술시간에는 미래의 과학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도 따로 했었는데요, 당시 90년대 초반이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란 그다지 멀지 않은 2020년 정도?

그 당시에는 그것도 굉장히 먼 미래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6년도 안남았지만 ^^;;;;


아무튼, 90년대 초반에는 2020년이면 굉장히 먼 미래라고 생각하고, 화성에는 새로운 도시가 개발되고 (마치 위에 있는 사진처럼) 많은 이들이 우주여행을 해외여행하듯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반은 맞고 반은 아직인 것 같아요.

버지니아 그룹에서는 이미 우주여행을 할 사람을 모집완료했다죠? 걸어다니면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마치 개인 pc처럼 탭을 가지고 다니고, (경제적 여유가 아주 많이 필요하지만) 이미 버지니아 그룹에서는 우주여행을 할 민간인 모집을 완료하기도 하고.

아직 화성에는 사람이 살 도시가 건설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과학은 생각보다 우리의 뜻대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김해 천문대의 전시실에 있던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이 사진처럼 완성이 가능하겠죠?!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전시실 벽 면에는 이렇게 둥근 형태의 오름길이 있다.


오름길이 눈에 뛰더라고요. 알 형태의 전시실을 따라서 둥글게 이어져있는 오름길. 이 길을 오르면 어디로 향하는 걸까? 궁금했는데, 이길을 쭉 걸어가보니 바까으로 향했어요. 옥상과 같은 느낌? 김해처문대가 경사가 있어서, 오름길로 죽 올라가면 바깥으로 향하는 길이 나와서 어두운 밤 하늘아래 멋진 도시야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김해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김해시내 야경


야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김해 천문대에 오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어두운 밤 하늘에 있는 별과, 어두운 밤 하늘아래에 있는 도시의 별,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환하게 빛내는 도시의 조명들은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를 상징하죠.


야경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압축해놓은 것이라는 생각에 저 안에서 살아가는 나를 대입하게 되어 자꾸만 야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직은 데쎄랄로 야경을 찍는 게 쉽지는 않네요 ^^:;






관측동으로 이동


천체망원경을 이용해서 직접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곳입니다.

2개의 주망원경이 설치 된 제1 /제2관측실, 그리고 4대의 작은 망원경이 설치된 보조 관측실로 구성되어 있는 관측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망원경을 본 적도 있긴 하지만 천문대에서 사용하는 큰 천체망원경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예요 ^^

이날 망원경을 보는 것은 즐거웠으니 아쉬웠던 점은 점점 하늘에 구름이 많아져서 예상했던 별자리 관측은 힘들었던 점이에요. 전시실을 둘러보며 구경할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아서 별을 관찰하려고 세팅을 모두 마무리했는데, 마침 관측동으로 이동하니 점점 구름이 많아져서 ㅠ0ㅠ 별 관측이 힘들었고 가장 밝게 빛나는 별 <베가>만 관측할 수 있엇어요. (베가는 망원경이 없어도 관측 가능할 정도로 밝답니다.)



p.s. 공식적인 허락 하에 내부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제 1관측실에서의 굴절망원경


7m의 돔안에 있는 굴절망원경입니다. 관측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이 돔안에 1개가 설치되어있어요.

구경은 200m인데요, 이 구경은 빛을 모아주는 거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아무래도 어둡기 때문에 빛을 모아주는 것이 큰 역할을 하죠. 그렇다고 플래시를 터트린다고 해서 빛을 모아주는 데 전혀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눈이 어두움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밝아지듯이, 어두운 상태에서 자연상태의 (어둠 상태에 있는 빛) 빛을 자연스럽게 최대한 많이 모아야 망원경으로 또렷히 볼 수 있고요, 별자리 관측할 때에도 삼각대에 세워두는 이유도 일정한 빛을 최대한 모으려고 하는 것이죠. 흔들리면 빛을 일정하게 모을 수가 없어요.


구경이 클 수록 빛을 많이 모아서 좋지만, 사실 지구에서 빛을 모으는데에는 한계가 있어요

대단한 세계적인 크기의 천문연구소에서는 흔히들 공식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어마어마하게 큰 거울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도 그러한 이유예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천체를 관찰할 때에는 아예 인공위성처럼 아예 우주로 보내면 구경이 지구에서 큰 것보다 우주에서 작아도 훨씬 효율적이긴 합니다만, 매번 인공위성으로 다 띄울 수는 없으니 ^^;;


어쨌든 지구에서 별을 관측하는데 필요한 망원경에게는 구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제 2관측실에서의 반사 망원경


김해천문대에서 덩치가 가장 큰 녀석.

굴절망원경은 당연히도 빛을 굴절시키는 원리를 이용해서 빛을 모아 촛점을 잡는다면, 반사망원경은 반사되는 성질을 이용해서 빛을 모아 촛점을 만듭니다. 같은 크기의 굴절망원경과 비교하면 반사망원경은 가격이 저렴하긴하지만 (그래도 내 눈에는 비쌈;;;;) 관리 유지를 조금 더 신경써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죠.

원래 제 2관측실에서 반사망원경을 이용해서 오늘의 별자리를 관측하려했으나, 갑작스런 구름의 밀려옴으로...... 관측은 일단 접기로 했어요.

대신에 베가만 망원경으로 관측해서 어떤 느낌인지 잠시 체험해보는 정도로 오늘은 마무리 했습니다 ^^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아무래도 덩치가 큰 이녀석. 뭔가 우람해보이는데요, 다른 관측실의 망원경의 크기와 비교햇을 때 워넉 커서 그런 것 같아요.

관측하게 될 떄에는 이렇게 돔의 천장을 열어줍니다.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자동으로 돔이 열리는 것이 신기해서 자꾸만 감탄사가 나오네요 ^^;;;; 지금 사진을 돔을 열고 하늘을 관측한다면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시범을 보여주는 모습을 찍었어요.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비록 베가별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만큼 밝지만 굳이 망원경으로 본 이유는,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할 때의 느낌 재현이랄까요.

아주 오래전에 돌고래 별자리를 망원경으로 본 적이 있어요. 당시 어떤 종류의 망원경이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그 당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별자리가 망원경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더라고요.


한명씩 차례대로 반사 망원경으로 가서 베가를 관찰하고 궁금한 것은 담당자님께 질문을 하면서 궁금증도 해결합니다.





▲ 반사망원경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돔이 열리는 모습 ▲


12초 이후부터는 버튼을 누르면 천체관측할 수 있도록 돔이 열리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필요하다면 돔의 오픈된 방향을 360도 회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국내 김해여행 - 김해천문대



보조관측실에서의 소구경 굴절 망원경


소구경 굴절망원경은 가장 친근하달까요. 이전에 이정도 크기의 소구경 굴절 망원경을 사용해본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오랜 시간이 지났을 뿐 ^^:;

아마추어라고 하지만 정말 매니아분들은 소구경 굴절 망원경을 직접 조립을 하기도 하시고요, 휴대성에서도 가장 좋긴해요. 하지만 구경이 작기 때문에 색수차 (굴절에 따라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색상의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가장 친근하게 일반인들도 사용하거나 휴대할 수도 있달까요.

색수차를 줄이는 방법은 구경을 키우면 되긴 하지만 그러면 가격도 높아질 뿐더라 휴대성이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김해천문대 보조관측실에는 소구경 굴절망원경이 4대가 구비되어있고요, 슬리이딩 돔의 관측실에 있습니다.

일부분의 돔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 돔이 완전 개방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 관측실의 돔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 보조관측실 슬리이딩 돔이 열리는 모습 ▲ 


일부분의 돔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돔 전체가 천천히 열리죠?

우리 모두 우와~~~ 이렇게 감탄을 표현했습니다. 버튼 하나로 내부에서 외부로 환경이 바뀌는 것이 흥미로웠고요.

날씨가 흐리지만 않았다면 다양한 망원경으로 별자리도 관측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텐데, 그게 가장 아쉬웠어요. 날씨가 딱 맞춰주지를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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