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패션체험전 'Change, 가난에서 희망으로' Long ver./ YOUTUBE ▲
부산에서 진행하는 컴패션 체험전
부산 서대문 교회에서 진행하는 컴패션 체험전에 다녀왔다. 컴패션과 인연을 맺은지는 횟수로 7년차인 듯. 처음에는 1명의 아이로 시작해서 현재는 3명의 아이와 1:1 결연을 맺고 있다. 그 동안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뭐 이런저런 이유로 참여는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직접 컴패션 체험전에 참여했다. 참여하고나니 더 큰 마음이 생기더라는.
직접 방문해서 체험해보다.
지도에 잘 표시가 되어있어서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서문교회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지만 큰 곳이어서 작은 까페도 있었다. 이 공간을 빌려서 컴패션 체험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스태프에 지시를 잘 따르기.
나는 미리 문자와 이메일로 정보를 받을 수 있어서 체험전 방문을 신청했다. 이 곳에 방문하면 일단, 방문을 알린 후에 직원분의 설명을 듣고 입장하면 된다. 옷가지가 널려있는 이 곳이 입구다.
체험전에 참여하기 전에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소리점검을 한 후에 입장한다. 입장하는 곳마다 탭에서 알려주는 대로 클릭하셔서 설명을 듣고 영상을 보면서 직접 느껴보면 된다. 내부는 촬영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입구 모습만 찍었음.
간접적으로 내 아이가 있는 나라와 상황을 듣곤 했지만 이렇게 직접 공간을 만들어서 그 공간안에 들어가보니 뭐랄까.. 조금 더 참혹한 가난한 현실이 피부로 와닿았다. 하지만 그 참혹한 현실보다 더 슬프고 무서웠던 것은 한 아이가 자신의 삶에서 그 어떤 곳이나 그 어떤 것을 통해서도 존중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쓰레기 산에서 살고 있는 알조가 컴패션을 만나기 전까지, 자기 자신도 쓰레기산이 일부라는 사실을 어린 나이부터 지각을 했다는 사실은 그 어떤 이야기보다 슬펐다.
이 체험전 공간에는 알조의 하루 삶을 통해서 컴패션 센터가 각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알려준다. 나는 이번 체험전을 통해서 내 후원자녀가 각 지역의 센터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는구나를 많이 알 수 있었다. 내 아이가 이런 활동을 하겠구나. 내 아이의 컴패션 센터에서도 이렇게 칫솔과 양치컵을 걸어두고 활동을 하겠구나.
내 후원자녀에게 쓰는 편지
체험전을 마치고나서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3명의 후원자녀에게 편지를 썼다. 모아서 각 나라로 보내준다고 했다. 안그래도 편지쓸 기간이 되어서 편지작성 완료!
내가 컴패션의 후원을 시작한 계기는 션과 정혜영 부분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1:1 결연을 맺으면 월 35,000원의 후원금을 납부.) 그들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와닿았던 사실은 "한달에 3만5천원이면 한 아이가 꿈을 꿀 수 있다"라는 말이 내 가슴의 명치를 때렸다. 내가 하루에 1천원의 군것질을 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희망을 꾸고, 삶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와닿았다. 군것질.. 그거 안한다고 죽는 거 아니니까. 그거 한다고 내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테니까. 그런데 그 군것질 안하고 모아서 누군가의 양육으로 쓰일 수 있다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물론 후원이라는 것은 일시적인 감정으로 시작해서는 안된다. 한 아이의 양육이 마무리 될 수 있는 짧으면 8년에서 길면 10년이 훨씬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후원을 할 수 있는 계획성이 필요하다.
인증샷!
인증샷 찢고 SNS로 알리면 선물 준다고 해서 참여완료 ^^; 선물로 책갈피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직접 그린 책갈피였다. 안그래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니 책갈피 이런 거 참 좋아한다.
많은 것을 또 배우고 깨닫는 체험전이었습니다.
<2015 컴패션 체험전 : 가난에서 희망으로 @부산>
일시 : 2015년 8월 20일 - 9월 9일
장소: 부산 서문교회 1층 까페 도르가
운영: 평일 14시 - 20시 / 일요일 9시-17시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문의 : 02-74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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