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바를 통해서 받는 이메일 중에서 기분 좋은 메일이 바로 "You've received a repayment on a loan! "다. 내 돈을 받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녀의 생활에 조금 씩 더 나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번에도 그녀가 키바를 통해서 빌린 돈을 이용해서 필요한 물품을 사서 판매해 수익을 냈다. 그리고 그 수익의 일부분을 다시 키바를 통해서 갚았다. 아직 100% 다 갚은 것은 아니어도, 그녀는 작은 도움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었다. 자립을 하기 위해서 애썼던 그녀는 그 만큼의 수고를 즐거운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절망일 수는 있어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소액대출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경제적 자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니까.
물론 100% 소액대출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 키바에 참여하는 해서 빌려주는 입장이 되는 사람보다는 빌려야 하는 사람의 액수가 더 많다보니 매번 키바 신청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총 6개의 팀에 Lend를 하는 지원자로 참여했지만 2개의 팀은(희미한 사진) 원하는 금액만큼 액수가 모여지지 않아서 그대로 Expired가 되어버렸다.
초록색 별을 붙여준 팀은 현재 갚아나가고 있는 팀
파란색 별은 이미 소액대출을 빌려서 수익을 내어서 모든 원금을 갚은 팀
보라색 별은 손실이 발생한 팀이다. 손실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예상보다 수익이 저조했다거나 갚고자하는 의지가 다소 부족했다거나,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거나...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고 그에 대해서도 키바는 확인해서 나처럼 소액을 빌려준 이에게 알려준다.
Danaya Group은 총 금액의 85%만 갚을 수 있었다. 즉, 25%는 손실이 발생한 것. 그래도 괜찮아요.
비록 25%의 손실이 발생했어도, 그녀의 삶에서 필요로하는 것을 위해서 노력을 했고, 자립을 하려고 애썼다는 점에서 나는 그들을 통해서 또 많은 것을 배웠으니까요.
(2017년 1월 확인결과, Danaya group도 최종 100% repaid 되었다 ^0^)
많은 금액을 키바를 통해서 투입하고 있지는 않다. 매회 한 팀에게 보통 20~30달러를 기준으로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정도인데, 비록 나 한명을 기준으로 본다면 큰 돈은 아니어도, 여러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서 모은 이 돈은 소액대출이 필요로 하는,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는 사실, 나는 세상을 또 하나 배워간다.
하지만 원래 계획이었던 키바에 대한 투입자금은 조금씩 늘릴 게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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