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라면 꾸까가 도착할 때면 설레었을테다. 이번에도 문자로 조만간 배송될 것이라는 메세지를 받았을 때만 해도 그랬다. 그러나 꾸까를 한 손에 (상자의 포장지 끄트머리만 겨우 잡고 달랑달랑.....) 심하게 흔들면서 나한테 물건이 도착했을 때, 나는 걱정이 앞섰다. 꽃이 상하지는 않았을까. 택배로 이동하는 꽃이 스트레스가 전혀없을리 만무하겠지만 이전과 달리 이런 방식으로 나에게 꽃이 도착하다니. 택배기사님... 조금만 더 신경써주시면 안될까요 ㅠ0ㅠ 꽃이 있어서 조금만 신경써달라는 스티커가 붙은 꾸까의 노력이 무색해진 순간이랄까. (유독 이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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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까지, 나에게 도착하느라 고생많았어!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도착한 녀석들은 내 걱정과 달리 꽃향기를 냈다. 그것도 열심히.
핸드폰으로 찍어본 책상 한 켠. 내 책상은 몇가지 서류와 노트 택, 그리고 컴퓨터가 주된 물건들이다. 여기에 꽃이 한자리 차지했다. 꾸까 정기구독 꽃이 도착하고 꽃병에 가지런히 꽂아 책상에 두면 진한 꽃향이 내 방에 퍼진다. 진한 꽃인데 은은은하다. 아이러니하지만 내가 표현할 길이 이것밖에 없다. 이번에 도착한 진한 꽃향기는 평소에 디퓨저로 사용하는 화이트 자스민 오일보다 선명한데, 과하지않다. 역시 실물 꽃은 신비한 존재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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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큐레이션의 장점은 역시 다양함과 전문가의 감성
붉은 빛의 퐁퐁, 푸에고장미, 카네이션에 잎안개가 메인 컬러였다. 잎안개는 내가 아는 안개꽃처럼 활짝 피면 작은 붉은 송이가 맺힐려나? 기대된다 ^^ 여기에 베이스로 스톡과 샤면트 장미 그리고 하얀 리시안셔스가 받쳐주고 푸른 빛의 생기는 아스파라거스와 바커부쉬가 담당했다. 녀석들의 조화는 무난하지만 매력적이랄까. 특히 퐁퐁과 푸에고 장미는 매우 진하고 선명한 붉은 색인데 그 색상이 다르다. 같이 있으니 더 비교된다. 그래서 다양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는 꽃이라고는 장미와 안개가 전부인데다가, 잎안개와 같이 붉은 빛의 안개꽃은 처음이었다. 사실 예술감성에는 1도 재능이 없는 내가, 꽃을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것은 큐레이션의 힘이다. 그래서 꽃 정기구독 서비스가 매력적인 이유이기도.
카네이션이 조금 찌그러져있고, 리시안셔스의 한 쪽이 마치 자고 일어난 눌린 머리 같지만(택배 기사님... ㅠ0ㅠ), 그래서 스톡의 한 송이는 꽃다발을 꺼내자마자 툭.. 하고 떨어져서 속상했지만, 그래도 나머지 녀석들은 잘 버텨주었다. 얼른 꺼내어 꽃병에 깨끗한 물을 담고 오아시스가 묻은 꽃 줄기를 깨끗하게 씻어 정리한 뒤, 꽃병에 꽂았다.
시간이 지나니 꽃이 조금 더 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숨쉰다는 느낌?! 붉은 빛과 옅은 빛의 조화는 매력적이었다. 중간 경계기 있는 듯한 자줏빛의 카네이션은 하얀색과 자줏빛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물감을 그라데이션 한 느낌이기도 했다. 예쁘다!
국화꽃이 서비스로.
폼폰 국화가 있어서일까. 국화꽃차가 서비스였다. 나는 커피는 싫어해도 차는 좋아한다. 특히 잎차는 독특한 향이 있는데, 차를 마시지 않고 그 향만 들이마셔도 기분이 좋아진다. 묘하달까. 잘 덖아진 세작들은 고소하기까지 하니, 차(茶)는 매력적이다. 꽃차는 말린 꽃이 물과 만나면서 향이 진해지는데, 그래서 그런 향이 부담될 때가 많아 꽃차는 좋아하지 안흔다. 다만 잎차와 잘 블렌딩하면 은은하게 맛있게 마실 수 있다. 티백으로 서비스된 국화차도 그렇게 잎차와 블렌딩해서 마셔야 겠다.
꽃이 가지는 개성에 집중하기도.
확실히 책상에 꽃이 있으니 뭔가를 집중하다가도 가끔은 눈길이 가기도 한다. 그렇게 눈길이 갈 때면 꽃 한송이 한송이를 집중하게 된다. 이 꽃은 이렇게 생겼구나. 저 꽃은 저렇게 생겼구나. 어? 이런 모습도 있었네?!라고 혼잣말을 하며 다른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봉우리는 어느새 활짝 펴기도 하고, 활짝 편 꽃은 팽팽하면서도 유연한 꽃잎을 자랑하기도 한다.
꽃이 있다는 것은 내 공간에 또 다른 활력을 준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그래서 꽃에 취미를 가져보기로 한 나의 결심을 오늘도 칭찬했다!
# 꾸까 꽃 정기구독 서비스 & 꽃 선물
꽃을 구독할 수 있다는 점은 내가 꽃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꽃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내가 전혀 모르는 꽃의 다양성을 조금 더 감성있게 내 공간에 들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정기 구독 서비스는 단순히 꽃을 사는 것이 아니라, 큐레이션의 감각을 사는 것과 같다. 그래서 꾸까는 재미있다. 내가 꽃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모드였다면, 언제 폼폰 국화를 활용했을까. 몇년이 지나야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나는 예술적 감성이 1도 없는 사람이니 타인에 비해 더욱 오래걸릴지도 모를일이다. ^^;
그래서 꽃을 받아보기전에는 몰랐는데, 직접 꽃을 받아보니 뭔가 감정이 달랐다. 어떤 꽃일까?라는 마음에서 상자를 열어보면 "어머!" 꽃의 다양함에 함박웃음을 짓게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나 연말, 연초와 같은 특별한 날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꽃을 준비해드릴까요?! 라는 질문에 선뜻 구체적인 답변을 하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 꽃이 효과적인 선물일까? 감성적인 선물일가? 충분히 상대방은 감동할까? 수만가지 질문이 스쳐지나가고 꽃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도 꾸까의 큐레이션을 보면 그런 질문을 잠시 내려놔도 좋을 듯 싶다.
▶ ALICE's PICK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를 위한 꽃 선물을 골랐어요!
꾸까에는 정말 수 많은 큐레이션이 존재하므로, 내가 골라본 딱 3개는 위와 같다. 선명한 색상이 매력적이랄까. 그냥 내 취향이니 참고만 하시길 ^^;
- 미드나잇 레드 플라워 박스
고급 웨딩 부케에서 사용하는 하얀색 호접과 빨간 푸에고 장미가 매우 대비된다. 그래서 우와한데 화려하다. 그렇지만 과하지도 않다. 딱 두 가지 종류의 꽃으로 선명한 대비를 이뤘으니 어디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꽃상자가 아닐까.
- 핑크 실거베라.
무심한 듯 시크하게 꽃병에 아무렇지 않게 꽃아도 현대적인 감각과 미니멀리스트 감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두 송이의 핑크 실거베라가 아닐까. 초록색 길죽한 줄기에 살구빛이 진한, 큼지막한 핑크 실거베라는 그래서 투명 길죽한 유리병에 슬쩍 꽂아두기만 해도 예쁘다!
- 캄파넬라 부케
노란색이 메인이다. 그런데 노란색의 채도는 제 각각이다. 그래서 화려한데 통일성있고, 짙은 초록색의 베이스가 노란색감을 더욱 더 잘 받쳐준다. 여기에, "축복"이라는 꽃말까지 담고 있다니.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 캄파넬라 부케가 제격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 외에도 다양한 꽃이 많다!
1. 꽃 정기구독서비스, 꾸까(KUKKA)
2. 상품종류
① 꽃 정기구독 바로가기
꽃 정기구독 서비스의 기본 상품은 다음과 같다.
- L 31,900원/월 + 화병무료증정 + 1% 포인트 적립
- M 23,900원/월 + 화병무료증정 + 1% 포인트 적립
- S 11,900원/월 + 3천원 배송비 별도
크기는 취향껏 고르면 된다. 위 가격은 2주 간격의 기본 상품가격이다. 단순히 1회(조금 더 비쌈)만 구입하기보다는 2주마다 정기결제하도록 되어있다면 위 가격으로 결제 가능하다. 만약 2달 4달등 달 단위로 선택하게되면 1회성보다는 할인률도 높아지고 추가선물(예를 들면 꽃 영양제라든가 명품 꽃가위라든가)도 받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구독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이렇게 월단위로 하는 게 더 낫다.
② 꽃 교실 바로가기
→ 플라워 클래스 또는 플랜트는 할인코드 적용안됨
③ 당일배송 꽃 바로가기
④ 제철 화사한 꽃(시즈널 블룸) 바로가기
⑤ 드라이 플라워 바로가기
⑥ 기타등등
3. 이벤트:
- 회원가입시 1천포인트 무료제공 바로가기
- 꾸까(kukka) 이태원 1호점 겨울 이벤트: 겨울 한정 신메뉴 디저트 선물/ 튤립 한송이 특별 선물
- 꾸까(kukka) 타임세일 이벤트: 토닥토닥, 지친 나를 위한 꽃구독
- 새로워진 꾸까(kukka): 6가지 라이프스타일 구독 세일/ 1+1 파머스 마켓 혜택 이벤트
- 꾸까 × 잠실 롯데월드몰의 크리스마스 플라워 플리마켓 이벤트: 플리마켓 5% 쿠폰받기/ 음료 5% 할인쿠폰/
▶ 꾸까 10% 할인코드: kukka9314 ( ~ 2019. 10. 31까지 사용가능/ ID당 1회 사용가능)
→ 할인코드 사용 팁: 할인코드는 1회만 적용되며, 1회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10% 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1회 결제시 6개월 구독하면 가장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개월 구독 후 추가 결제시 할인코드 적용 불가) 물론, 자신의 패턴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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