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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주

경주 여행, 걷기 싫다면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타보세요! 3천원으로 편안하게 경주역사유적지구 둘러보기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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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동부사적지 내에 있는 첨성대쪽으로 가면 허허벌판이 보인다. 이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걸으며 구경하는 이도 있고 연을 날리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도 있었다. 1월 한창 추운 겨울 날씨에서 걷기도 귀찮고 춥기도 춥고...  조금 더 편하게 이 넓은 곳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던 찰나에 내 시야에 "비단벌레 전기자동차"가 보였다.

 

 

 

동부사적지로 가면 큰 나뭇잎위에 있는 비단벌레 조형을 볼 수 있다.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 요금: 성인 3천원/ 군인,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

- 운행횟수: 하루에 10회

- 소요시간: 약 35분

 

 

승차권을 구매하고 출발시각에 맞춰서 대기하다가 탑승하면 된다. 방법은 간단. 요금은 저렴

걷기도 싫고 날씨도 춥고 이 두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비단벌레 전기자동차였다. 그런데 왜? 비단벌레인걸까?

 

 

천연기념물이자 신라의 다양한 곳에서 문양으로 쓰인 비단벌레

비단벌레와 신라와는 뗄 수 없는 관계였다. 비단벌레는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발안장가리개등, 약 1,500년전부터 신라 곳곳의 다양한 문양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 496호이기도 한 이 비단벌레는 친환경의 아이콘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 

 

 

아직 탑승시간까지 15분 정도 남은터라... 조금 걸어서 첨성대로 향했다.

이렇게 낮은 곳에 첨성대가 있다니. 이걸로 어떻게 하늘을 관측했던걸까. 차라리 산에 올라가면 별이 더 잘 보였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실제 첨성대는 미신적인 점성학의 일부였던건가 싶기도 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진행중이지 ㅇ낳을까 싶다.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는 이렇게 생겼다. 마치 놀이공원에 가면 10세 이하가 타기에 충분할 정도로 귀엽기도 하고 안전하고 느린 어트랙션 같은 분위기. 

 

 

겨울에 비단벌레 전기자동차의 최고 장점은?!

바로 뭐니뭐니해도 찬 바람을 맞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탑승이 목적인 전기자동차이니 다리 아프지 않게 이 넓은 역사지구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은 당연하거니와 여기에 더불어서 찬바람을 맞지 않아도 편하게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 장점이 정말 최고였다!

 

 

비단벌레 전기자동차에서는 안내방송도 나온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둘러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는 곳곳마다 적절한 설명이 안내방송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물론 녹음방송이긴 했지만, 지나가는 장소나 도착하는 장소에 맞춰서 필요한 역사적인 설명을 해주는 데 상당히 유용했다. 그리고 그 설명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하지만 필요한 설명을 최대한 쉽게 하고 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송이었다.

 

 

처음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계림, 향교, 최씨 고택, 교촌마을, 월정교, 꽃단지, 경주시 신라왕궁영상관을 경유한 뒤 다시 매표소로 돌아오는 코스다. 길이는 약 3km이고 소요시간은 약 35~40분 정도. 중간에 경유하는 곳은 "월성홍보관"이다. 이곳에서는 영상자료를 볼 수 있다.

 

 

경주시 신라왕궁 영상관

경주시청에서 운영하는 영상관이다. 동궁과 월지 건너편에 있으니 걸어서 영상관으로 혹은 동궁과 월지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천년고도 신라의 옛모습을 영상 되살려낸 것으로 보는 내내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게 관람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의 신라 모습은 어떠했는지 문화적으로 상당히 부흥했던 모습은 어떤지도 이곳 영상을 통해서 충분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신라왕궁 영상관 - 천년 왕국의 부활(제작:경주시)  

당시 안정적으로 세계 100만 인구를 가진 4대 도시가 콘스탄티노플, 바그다드, 장안, 그리고 서라벌이라고 한다. 신라를 방문한 당시 외국인들이 신라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넉을 잃고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라고 하니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당시 (짧은 시기였다고 해도) 그 시기의 신라는 탄탄하고 찬란했을 것이다. 서역에서 굉장히 유명한 지역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하니!

 

 

영상을 10분 조금 넘게 보고나서 다시 비단벌레 전기자동차에 탑승했다.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도 역시 보이는 곳곳 편안하게 설명은 들으며 차가운 바람도 맞지 않고 안전하게 다시 매표소로 돌아갔다. 전기자동차이니 환경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기에 적절했고 아이, 어른 상관없이 편히 들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안내방송까지! 사실 별 기대없이 탑승해서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굉장히 즐겁게 탑승했다! 혹시 나처럼 추운 날씨 편하게 둘러보길 원한다면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탑승해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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