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하멜이라는 네덜란드 사람은 한국과 인연이 닿았다. 그것도 아주아주 오래전 조선시대에서 말이다.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있던 곳이 여수, 이곳에서 그는 탈출(?)을 해야했고 결국 고국으로 돌아갔다나... 그 인연을 삼아 여수에는 하멜 전시관도있고 빨간 하멜등대도 있다. 여수에 왔는데 한 번 가봐야지 했던 곳 중 하나다. 이곳에 들러 등대도 보고 전시관도 들르고 잠시 쉬기 위해 하멜카페로 이동. 사전에 미리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내부 분위기가 아주 독특하게 예뻐서 꼭 들르고 싶었던 카페인 카페 하멜. 직접 방문해보니 오우! 정말 예뻐서 깜놀!!!
카페 하멜
- 위치: 전남 여수시 하멜로 94-1 4층 카카오맵 보기
- 연락처: 0507-1380-4406
- 운영시간: 매일 11:00 - 00:00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3층이 카페 시작이고 이곳에서 식음료를 주문하고 받으면 된다. 그리고 원하는 장소에 앉아서 먹고 마시면 되는데, 장소는 총 3층, 4층, 5층으로 나뉘어진다. 5층은 루프탑이고 실내에 있길 원한다면 3층과 4층에 있으면 된다.
카페하멜 메뉴
카페 하멜은 예쁜 인테리어(=포토존)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브런치 카페로도 유명하다. 여수 딱새우가 들어간 파스타라든가, 크로플의 경우 종류별로 선택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허기가 지다면 브런치 세트를 선택하면 되고, 당이 딸린다면 크로플을 취향것 선택해서 먹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 크로플과 음료를 주문했는데, 바닐라 크로플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그걸로 선택했다.
카페하멜 3층 컨셉은 갈대에 실은 감성
이미 3층부터 갈대에 휩싸인 공간이 정말정말 예뻤다. 3층이 이런 모습이라면 4층은 어떨까? 기대되기 시작했다.
마른 갈대의 옅은 베이지 색상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창가 너무 푸른 바다와 색감이 대비되어 인상적이었다. 햇살이 들어오는 나른한 오후 4시. 아침부터 부지런히 이동했다면 제법 피곤했을 시간, 당을 보충하기 위해 들른 카페 하멜에서 당보다 먼저 안구정화가 이뤄졌다. 그것도 예상치 못한 갈대숲에서.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고, 사진 찍고싶게 만드는 이 독특한 장소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었다.
마치 자연의 일부인 듯하면서도 감각적인 꾸밈이 있던 이 소파와 갈대배경. 거울까지 있으니 셀카 찍기에 안성맞춤 최적화되었다. 햇살까지 드는 오후 4시 이 햇살은 사진 찍을 때 마법의 햇살이라고 불리는데, 그만큼 옅은 노을빛과 함께 하기에 사람에게 빛남을 선사한다. 그 덕분에 나는 오늘도 착각에 빠진다. '나 오늘 좀 괜찮은 듯?!'
카페하멜 4층 컨셉은 돌담길
4층으로 올라가니 어머! 컨셉이 달라졌다. 제주도 돌담길이 나오기 시작했다. 검은색 회색의 돌담이 가지런히 얹어져있던 곳. 그래서 3층과 완벽하게 다른 이미지이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임은 같았다.
바닥 역시 일반 흙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이용했고, 창가에는 햇살 가득한 바가 있었다. 어디든 어떤 공간을 선택하든지 카페 하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가득한 공감은 충분히 예뻤다.
카페 하멜 4층 돌담길에서 찍은 사진. 통유리 덕분에 배경이 매우 시원하게 보인다.
햇살 찬란한 바에서 먹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 취향껏 자리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창가에는 저 멀리 하멜등대는 물론 여수 해상 케이블카까지 한 번에 나온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끝내주게 잘 나온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바닐라 크로플과 자몽에이드, 백향과 에이드.
크로플은 고속한 팝톤이 토핑으로 얹어져있는데 이 마저도 독특하다. 쫄깃한 크로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이게 맛이 없기 어려울 것 같지만, 솔직히 내가 여러 카페를 돌아보면 맛없는 곳은 진짜 크로플을 맛 없게 만들기도 한다.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쫄깃하고 부드럽다. 여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으니 그것은 꿀맛. 여기에 시원달콤한 에이드 한잔까지 더하면 나른한 늦은 오후 부족한 당을 채우기 충분하다.
▶ 카페 하멜 내부 모습
삼각대가 설치되어있는 루프탑 5층
카페 하멜 5층은 이렇게 탁 트인 루프탑 이었다. 여기에 여수라는 알파벳이 예쁜 배경으로 설치되어있었고, 누구나 인상깊은 사진을 찍으라며 카페에서는 삼각대를 공용으로 설치해두었다. 이런 배려가 있다니!!이 덕분에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사진을 찍기도 한다. 그 배경은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라는 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을 방법이 없다.
진자 대충 앉아있었는데, 배경이 워낙 좋다보니 사진에 감성이 묻어난다. 배경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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