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안보 온천축제 2일차 행사 참여 관람 후기 - 국내 온천여행
0. 수안보 온천제 기본정보
1. 온천 사랑 사생대회
2. 특별공연; 줄넘기 시범담 & 마술공연
3. 음식나누기 행사: 꿩만두 & 꿩비빔밥
4. 특별 체험 프로그램 참여 - 온천수 테라피 프로그램 (@ 충주위담통합병원)
5. 가요열창/ 개막식 축하공연/ 수안보 온천 가요제
호텔&여행 블로거, 러블리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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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pring Festival in Autumn
가을에 즐기는 온천축제
" 9월 가을축제 수안보 온천제 2일차 "
2022년 9월
1일차 알차게 보내고 수안보 축제 2일차가 되었다. 이제 수안보 마을 지리도 좀 익혔겠다 싶어 조금 더 이동범위를 넓혀 여유시간에 마을을 돌아보고 지도를 확인했다. 수안보 마을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차로 3~5분 거리) 충주통합위담병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 마을에 수안보 초등학교, 중학교가 함께 있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안보의 가장 대표 특징인 "온천"이 있다보니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많은 다양한 온천 모텔/호텔이 있었다. 사실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얻은 정보가 전부였는데 그 정보는 정말 새발의 피였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온천 모텔/호텔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나에게 선택권이 더 다양했을텐데 싶기도!
▼ 2022 수안보 온천제 1일차 관람/ 참여 후기 ▼
0. 수안보 온천제 기본정보
· 위치: 수안보 일원(물탕공원, 족욕길, 장터길, 온천변길 등)
· 운영기간: 2022.09.23(금)~09.25(일)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국내 온천 여행 - 수안보 온천축제 2일 차
1. 온천 사랑 사생대회
수안보 온천을 주제로 수안보 온천제 2일차에서 오전 10시~12시까지 사생대회가 열렸다. 사생대회를 통해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수안보 온천축제에 방문해 온천도 즐기고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이벤트인 것 같다.
충주역에서도 1시간 정도 버스타고 들어와야하는 수안보 마을이라 (그만큼 공기 아주 좋음)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 생각은 오산이었다.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기분좋은 나들이를 하는 분위기로 여기저기 자리잡아 아이들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수안보 특산물 간식도 사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지하게 그림 그리는 아이들의 작품을 보니 수준급 작품들도 보이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그림들도 있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수안보 온천제와 잘 어울리는 듯!
국내 온천 여행 - 수안보 온천축제 2일 차
2. 특별공연; 줄넘기 시범담 & 마술공연
오후에도 공연이 있었다.
중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들의 줄넘기 시범공연이 있었는데, 줄넘기를 복잡하게 중복적으로 돌리면서 뛰는 모습은 신기했다. 사실 나는 줄넘기를 무서워하는 편이라 저렇게 줄을 돌리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오지도 못하는데 시범단 아이들은 확실히 스스럼없이 들어갔다 나오기도 하고 동시에 개별적인 줄넘기를 돌리면서도 다른 줄을 동시에 넘기도 했다. 신기방기 ^^
구경할 재미가 나는 마술공연.
마술 뻔하지 싶다가도 막상 내 앞에서 펼쳐지만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마술사 혼자 공연하기도 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도 있었다. 직접 참여한 사람들은 마술이 하나 완성될 때마다 가장 가까이 눈 앞에서 보다보니 토끼 눈이 되곤 했다.
국내 온천 여행 - 수안보 온천축제 2일 차
3. 음식나누기 행사: 꿩만두 & 꿩비빔밥
수안보 온천 추제에 참여하면서 가장 즐거운 포인트는 바로 먹거리다. 이 축제에 와서 1만원 식권 쿠폰도 받은 것도 좋았지만 매일 이렇게 무료 음식을 나눠주니 온천도 즐기고 입도 즐거운 행사라서 재미났다.
■ 꿩산채비빔밥 퍼포먼스
수안보 온천제를 기리는 대형 비빔밥 행사가 있었다. 꿩고기가 들어가는 꿩 산채 비빔밥으로 대형 비빔밥을 비빈 뒤 이곳에 방문한 모든 이들이 무료로 맛볼 수 있었다. 원하는 양 만큼 충분히 먹을 수 있었기에 부족하지 않고 넘치는 행사라는 것을 꿩 산채 비빔밥에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노란 지단을 둘러싼 고기는 바로 꿩고기. 수안보가 꿩고기가 유명하다고.
원래 충주는 꿩요리가 유명하다. 이 꿩요리는 수안보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기 시작되었다고. 1994년 박명자씨가 꿩요리 기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꿩요리 전문점들이 들어서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꿩고기의 특징은 단백질이 양질이라는 점, 몸에 좋은 지방산이 많다는 점에서 건강한 소재로 분류된다.
꿩산채비빔밥 퍼포먼스는 수안보 온천제 관계자는 물론 신청시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2명은 일반인이 신청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온천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인증사진과 함께 거대한 비빔밥이 비벼지는 것은 보는 것도 재미나긴 했다.
비빔 퍼퍼먼스와 함께 고소한 참기름이 더해지는 모습. 부족한 재료를 더하고 건강한 산채나물도 추가로 더 넣었다. 양이 어마어마했지만 놀랍게도 행사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넉넉히 나눠 먹었음에도 부족하지 않았다.
지역 축제의 여러가지 목적 중 하나가 가지고 있는 특산물을 홍보하고 나눔을 통해서 더 알리기 위함인데 이런 꿩 산채 비빔밥의 경우 사람들이 다양하게 맛을 보기도 하고 축제의 흥미와 재미를 더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비빔밥만 무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절편, 단무지, 온천계란까지 무료 제공했다. 덕분에 사람들의 줄이 길어질 정도! (이후에 떡 메치기 후에 인절미 떡도 무료로 나눠줌!! 무척 혜자로운 축제다!)
■ 꿩 산채비빔밥, 꿩고기만두, 절편, 온천계란
행사 시작이 12시 쯤 안되어서 자연스레 나의 점심이 되어버린 꿩 산채 비빔밥.
비빔밥은 물론 꿩고기 만두와 온천계란, 그리고 절편과 함께 단무지를 더해서 완벽한 점심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식사할 때 탄단지+비타민을 기준으로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내 목표에 아주 알맞은 점심이었다.
맛도 좋았고 필요시 더 달라고 하면 넉넉히 더주시기도 했고 절편과 온천계란을 밥 후식으로도 좋았다. 여기에 1천원 아메리카노 행사를 하니 후식으로 연한 아메리카노까지 마시면 완벽한 점심 식사 완료!!!
국내 온천 여행 - 수안보 온천축제 2일 차
4. 특별 체험 프로그램 참여 - 온천수 테라피 프로그램
(@ 충주위담통합병원)
수안보 마을은 충주역에서도 버스타고 1시간은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어찌보면 마을이 다소 안쪽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그래서 동시에 공기가 많고 산세가 좋다. 그래서 이 주변에는 버섯전문점도 많은데 버섯 역시 자연채취로 모두 제공되고 있을정도. 이런 곳에서 용천수가 나오고 있고 이 용천수에 몸을 담그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온천수의 품질이 매우 좋다. 그래서 이 온천수로 축제가 가능한 걸지도!
이걸 잘 활용한 충주위담통합병원이 있다. 통합병원이라는 이름답게 양한방을 동시에 활용하는 곳으로 실력 좋기로 소문나 서울이나 타지방에서도 이곳까지 방문한다고 한다.
수안보 온천제에서 연계된 특별프로그램을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충주통합위담병원으로 향했다.갈 때 마을버스를 타고이동했는데 내가 충주위담통합병원에 간다고 하니 마을버스에 타신 어르신들이 저마다 거기 좋다고 당신들의 경험담을 쏟아내셨을정도! ^^;;;
2022 수안보 온천제와 충주위담통합병원과 대체 무슨 상관관계기 있을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온천수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수안보 온천 자체가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로 다양한 광물질이 풍부해 여러가지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을 착안한 온천수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충주위담통합병원 내원/입원 환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2022 수안보 온천제에서 이벤트로 또는 퀴즈를 맞추는 사람들은 일부가 충주위담통합병원의 온천수 테라피 프로그램의 일부를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도 여기 포함! 예~~~
직접 가서 기계 설명도 듣고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직접 이용해보니 다양한 워터테라피를 프로그램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쿠아마사지부터 온천수를 활용해서 다양한 힐링을 도모하고 실제로 여러가지 수치가 좋아짐을 경험한 사람들은 계속 찾는다고.
▼ 충주위담통합병원 온천수 테라피 프로그램 후기 ▼
그리고 병원에는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족욕시설도 있었는데 이역시 수안보 온천이 포함되고 입욕제도 구비되어있어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남길 예정! (너무 좋았음. 진짜 좋았음~)
진짜 다음날 피부가 아주 매끈. 깐댤걀, 머리카락 윤기 좌르르르 무척 좋았다!
국내 온천 여행 - 수안보 온천축제 2일 차
5. 가요열창/ 개막식 축하공연/ 수안보 온천 가요제
늦은 오후에는 가요열창 그리고 저녁이 되면서 본격저인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님의 말씀으로 시작되어 수안보 온천축제의 화려한 행사가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가요제에 참여한 사람이 무려 150명 가까이 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다고. 특히 그중에서 90세가 넘으신 할머니의 노래에 많은 이들이 감동 받았다고 하는데 이날 가요제 본선이라 직접 할머니 노래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 태권도 시범단
태권도 시범단에 대한 사람들의 응원은 굉장히 크고 반응도 좋았다. 시범단들은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정말 격파하면서 날아다녔다. 격파되기 전 함성소리, 그리고 격파 후 사람들의 함성소리. 비장한 시범단의 표정등 모두 멋있고 재미나고 즐거웠다.
축하 폭죽쇼
잠깐 폭죽 좀 터지나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꽤나 오랫동안 폭죽이 터져서 까만 밤하늘에 수를 놓았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보고 너무 춥고 배고파서 (아직 저녁을 못 먹었음) 근처 식당에 능이버섯 해장국 먹으려고 들어갔다가 폭죽 터지길래 다시 나와서 폭죽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규모도 컸고 화려했고 긴 시간이었다. 덕분에 배고픔도 잠시 잊음~~
1등 상금이 무려 2백만원. 엄청난 상금을 두고 치열하게 예선을 치뤄 본선에 올라온 약 15팀.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91세 어르신이었다. 유튜브에 이미 91세 할머니가 부르는 조용필의 '상처'라는 영상이 조회수만 400만이 넘을 정도로 핫했던 할머니. 예선을 가쁜히 통과하시고 본선까지 올라오셨다. (유튜브 영상 보기)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고음에도 무리없이 소화하시던 91세 할머니의 노래 소리에 모든 관람객들이 귀를 기울였다. 할머니의 노래는 명확했고 깔끔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한 소절 더 듣고 싶어했고 할머니는 기꺼이 응답을 해주셔서 다른 참가들과 다르게 두 곡을 부르셨는데 다들 좋아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시상이 마무리 되었다.
생각보다 쟁쟁한 본선 진출자들이 많아 누가 상금을 타갈지는 예측 불허였지만 무엇보다도 남녀노소 누구나 이렇게 즐거운 온천 가요제를 즐긴다는 것,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놀러와도 함께할 수 있는 가요제여서 재미있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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