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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과 인도양/사이판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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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 만한 곳

1. 티니안 섬 가는 방법; 경비행기

2. 티니안 섬 여행 시작
   ■ 티니안 섬에 사시는 한국인 교포 가이드님
   ■ 천연 분수라고 불리는 블로 홀 Blow Hole
   ■ 아메리칸 메모리얼 American Memorial
   ■ 노스필드 활주로 & 원자폭탄 적하장 터
   ■ 출루 비치에서 찾아낸 별모래
   ■ 곧게 뻗은 모습이 뉴욕 브로드웨이를 닮았다고 해서 브로드웨이 길
   ■ 티니안의 랜드마크, 산호세 교회 종탑
   ■ 티니안 섬에 있는 한국인 위령비
   ■ 타가 하우스에서 보는 거대 석상. 
   ■ 타촉냐 비치 Tachogna Beach 
   ■ 3단 다이빙 포인트가 있는 타가 비치

3. 티니안 섬 여행 후기



호텔&여행 블로거, 러블리 앨리스!
* 문의/ Email: lovely-days@tistory.com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The Best Places to Visit in Saipan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 티니안 섬 여행 후기 "


2022년 12월

티니안 섬의 존재를 알고나서부터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다. 처음 사이판에 갔을 때는 기간도 짧고 물놀이하느라 갈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물놀이는 덜하기도 하고 기간도 그때보다는 길기에 보다 여유가 생겨 티니안 섬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워케이션 장소로 선택한 사이판이니, 평일에는 나름 일하고 주말에는 나도 쉬어야겠다고 생각. 그래서 일요일 하루 시간을 내어 티니안 섬을 다녀왔다. 다녀오고 난 소감은 

 

첫째, 오래 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티니안 섬이 예뻐서 좋았고

둘째, 가이드와 함께했기에 티니안 섬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고

셋째, 티니안 섬을 가려면 경비행기를 타야 하는 데 그 경험도 특별해서 좋았다.

 

* 마리아나 관광청으로부터 최신 소식확인하기*

 

 


사이판 가볼 만한 곳 티니안 섬 여행

1. 티니안 섬 가는 방법; 경비행기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사이판에서 티니안 섬으로 이동하려면 경비행기로 이동해야 한다. 

마리아나 스타 에어 기준으로 편도 55달러.

 

사이판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작은 창고(?) 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곳이 경비행기 카운터이자 대기공간이다. 그곳에 도착하면 예약자 확인하고 몸무게+짐 무게를 재고 탑승권을 받는다. 그리고 경비행기 탑승!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경비행기를 탔으니 덕분에 마리아나 제도의 모습을 하늘에서 볼 수 있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파란 바다의 모습을, 사이판 섬 모양을, 숲으로 가득한 티니안 섬의 모습을 모두 하늘에서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물론 작은 경비행기라 조금 무섭긴 했지만.... ^^;;;

 

▼ 티니안 섬 - 사이판 섬 경비행기 탑승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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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가볼 만한 곳 티니안 섬 여행

2. 티니안 섬 여행 시작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내가 코코넛 이야기했더니 즉시 코코넛 따주시던 가이드님

 

■ 티니안 섬에 사시는 한국인 교포 가이드님

티니안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이미 여기서 오래 사신 한국인 교포인 가이드님 덕분에 한국어로 편하게 티니안 섬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꼼꼼하게 여기저기 티니안 섬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이곳에서 살고 계시는 분이라 티니안이라는 섬은 물론 이곳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 오래전 한국인들에 대한 이야기 등도 엿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쭉쭉 뻗어있는 티니안 섬의 도로. 아무래도 인구가 2,500명 전후인 작은 섬이라 그런지 차량이 있긴 했지만 확실히 사이판보다는 통행량이 매우 적었다. 그래서 그런가 하루 티니안 섬을 돌아다니다가 사이판으로 돌아오니 사이판이 어찌나 활발한 도심지 같이 보였는지!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 천연 분수라고 불리는 블로 홀 Blow Hole

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던 덕분에 블로홀 근처의 파도는 엄청나게 높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 덕분에 쉬지 않고 블로홀에서 올라오는 물기둥.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분수라고 불리는 블로홀은 구멍이 많은 산호초와 바위 덕분에 파도가 부딪칠 때마다 물기둥이 올라온다. 어떨 때는 2M가 가까이 치솟기도 한다고.

 

파도가 강하지 않으면 다이빙 포인트로도 사람들이 찾는 장소라고 한다.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 아메리칸 메모리얼 American Memorial 

티니안은 마리아나 제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일본의 남태평양 위임 통치령의 일부였다가 이후 미국이 상륙하면서 빠르게 전복했다. 이때 사망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곳이다. American Memorial Park은 사이판 내 가라판에도 조금 더 큰 규모로 있다. 

 

이곳에 잠시 들러서 주변도 들러보고 어떤 연유로 이 공간이 조성되었는지도 가이드님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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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 노스필드 활주로 & 원자폭탄 적하장 터

섬 북부 노스필드 활주로 2.6km의 활주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B-29 폭격기 전용 활주로였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나 히로시마 &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을 탑재한 곳이라고.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 활주로이다 보니 적하장 터와 함께 기념비, 사령관 건물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이렇게 당시의 상황을 사진과 기록을 볼 수 있는데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원자폭탄 보관소이기도 한 장소라서 뭔가 신기했달까.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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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 출루 비치에서 찾아낸 별모래

미국 해병대가 티니안 상륙 장소로 이용했던 해변이어서 랜딩 비치라고도 불리는 출루 비치. 이 출루 비치는 아주 특별한 모래가 있다. 바로 별모래다. 산호가 닳고 달아서 작게 부서지는 데 아주 신기하게도 별 모양으로 부서지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티니안 섬에서 모든 해변가가 아닌 오직 출루 비치에서만 이 별모래를 찾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여러 곳에서 연구했지만 왜 출루 비치에서만 별모래가 보이는지는 그 이유를 찾지는 못했다고.

 

 

 

 

■ 곧게 뻗은 모습이 뉴욕 브로드웨이를 닮았다고 해서 브로드웨이 길

길게 쭉 뻗은 것이 인상적인 티니안 섬의 브로드웨이 길. 통행량이 적은 티니안 섬에서만 할 수 있는 (물론 차량 이동을 조심해야 한다.) 브로드웨이 인증사진 찍기. 가이드님의 안전한 통제 아래 인증사진을 찍었다.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뜨거운 아스팔트.. 이건 내 예상에 없던 일이라 앉아서 찍다가 후다닥 일어나서 뛰는 모습을 찍기로 했다. 역광이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잘 나온 사진!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가이드님이 찍어주느라 고생 많으셨다. 감사합니다! ^^

 

 

 

 

 

■ 티니안의 랜드마크, 산호세 교회 종탑

17세기 말 스페인 통치 시대에 세운 높이 20m의 종탑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건축물이다. 티니안 섬에서 대표적으로 이국적인 공간이기도.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 티니안 섬에 있는 한국인 위령비

일제 때 강제징용으로 끌려온 한국인들의 위령비가 티니안 섬 이곳에 있다. 사이판의 전초기지였던 티니안 섬, 이곳에 일본인 총알받이로 배치된 1만여 명의 군대오 노무자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었다고. 그들 모두 희생되었고 33년 만에 한국인 위령비가 세워졌다고.

 

이 먼 남국까지 왔는데 한국인 위령비를 안 볼 수 없지 않겠냐며 가이드님이 알려주셨다. 이곳에서 간단한 묵념을.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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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가 하우스에서 보는 거대 석상. 

첫 번째 사진으로 보이는 돌기둥은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라테스톤 석상이다. 오래전 타가 하우스에는 추장 타가가 살았는데 그가 직접 고대 차모로 건물들을 지지하기 위해서 석회암 기둥을 가져왔다고. 이 거대한 석상을 직접 가지고 온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타가 족장은 두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키가 3m 가까이 되었다고 하니 불가능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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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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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촉냐 비치 Tachogna Beach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타촉냐 비치가 알맞다고 한다. 보다시피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그래서 티니안 섬에서 대표 스노클링 포인트이기도 하다. 물론 보다시피 워낙 아름다운 바다 뷰를 자랑하는 곳이라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이기도 하다.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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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 다이빙 포인트가 있는 타가 비치

티니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포인트이자 3단 다이빙 포인트가 있는 타가 비치. 원래 이곳은 왕족 전용 해변으로 고대 차모로족의 족장이었던 타가와 그의 가족만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러했는지 이곳에 직접 방문해보니 알 것 같았다. 정~~~ 말 예쁜 바다 색깔에 아름다운 해변가의 정석이 아닌가 싶을 정도.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가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곳은 마치 프라이빗 비치가 되어준다. 진짜 아름다웠던 해변가. 티니안 섬에 도착한다면 무조건 타가 비치는 가봐야 하지 않을까!

 

 

 


사이판 가볼 만한 곳 티니안 섬 여행

3. 티니안 섬 여행 후기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티니안 섬 여행 투어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섬, 사이판 가볼만한곳

 

한국인 위령탑이 티니안 섬에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 이곳에 억울하게 온 한국인들의 위령비를 세우고 난 이후 매년 위령제를 지내고 주변 섬에도 한국인 유해가 없는지 찾아 나선 지 꽤 되었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아픔은 물론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을 조립하고 적재했던 장소였던 티니안 섬. 

 

격렬한 역사의 한 중심에 있었던 남국의 작은 섬인 티니안은 그 역동적인 역사와 달리 고요하고 조용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것도 특징이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가였던 타가 비치, 잔잔한 수심에 예쁜 바다인 타촉나 비치, 신기하게도 별모래를 볼 수 있었던 출루 비치까지.

 

사이판 여행을 한다면 만약 사이판에서 4일 이상 머문다면 시간을 내어서 꼭 티니안 섬에 들러보자. 단 하루라도 시간을 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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