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 홍콩의 음악&레이져 쇼-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2012년 2월 여행.

 

홍콩 침샤츄이의 빅토리아 항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다. 많은 관광객들을 발목을 잡기 충분한 레이져 쇼지만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 너~~무 기대했던 나는 실망감도 컸으니까. 하지만 큰 기대없이 한 번 쯤은 볼만한 쇼라고 생각된다. 홍콩하면 야경이니 여기에 레이져와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서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바다와 더불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2004년 홍콩 관광진흥청에서 개발한 레이져쇼의 정식 명칭은 "A Somphony of Lights"다. 수 많은 빌딩에서 나오는 조명과 레이져를 이용해서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춘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수 많은 빌딩을 나열하기만 해도 엄청난 거리일진대, 이걸 한번에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밤 하늘을 도화지 삼아서 레이져로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그리고 있다는 것도 매우 신선했다.

 

 약 20여분 안팍으로 빅토리아 항의 약 40개의 빌딩을 조절하며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서 빛이 춤을 춘다.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꼭 한 군데에서 봐라.. 이렇게 추천하기는 어렵고 잘 보이는 쪽이라면 어디든 좋다. 날씨가 좋아야만 저녁 8시에 볼 수 있는데, 관광객들이 몰리다보니 저녁 7시부터 침사츄이 쪽은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다. 전반적으로 잘 보이는 곳은 아래에 정리했다!

1. 침사츄이의 애비뉴 오브 스타즈(중국어:홍콩 성광대도(香港星光大道), 영어: Avenue of Stars)
2. 완차이의 금자형광장(金紫荊廣場)
3. 스타 페리 탑승

    

쇼 할 때면 나래이션도 제공하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영어로 제공했다. 금요일이었기 때문. 요일마다 제공하는 언어가 다르니 참고하시길. 영어에 해당하는 날이 아니더라도 중국어 전혀 몰라도 보는 데는 상관없다. 꼭 나래이션을 듣지 않는다고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까, 잠시 참고만 해두시길.(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을 듯)

1. English: 월/수/금
2. 광둥어: 화/목/토
3. 북경어: 일요일!!!!

  이 쇼는 두개의 지역에 있는 빌딩이 참가하는데 홍콩섬과 구룡반도쪽에 있는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의 빌딩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역에 내려서 스타의 거리(성광대도)쪽으로 걸어가기 전, 바다의 모습이다. 이날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쇼가 연기될 만큼은 아니어서 볼 수 있었다. 저 멀리서 보이는 홍콩섬. 매우 흐리지만 흐린 날씨만의 풍경이 멋졌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는 지하철역으로 나와서 하버시티를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저녁 7시가 되서 도착하니 사람들 한가득..;;;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내가 간 곳은 성광대도(=스타의 거리)쪽 바다가 보이는 곳.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들이 있는 자리보다 바로 앞에 무작정 자리 깔고 기다렸다. ^^;;; 자리가 없는데 어떡할꺼야. 여기까지 와서 사람들 틈에 끼여서 우왕좌왕하는 것보다는 그냥 그 자리에 털석 앉아서 기다리는 게 낫겠다 싶었으니까.

 

 

 

 

레이져쇼 시작!

나의 비루한 카메라 실력과, 똑딱이 카메라로 담을 순 없었지만 내 두 눈과 마음에는 꼭 담아두었답니다. 사진은 한창 레이져 쇼가 진행되고 있을 때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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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 레이져쇼 보고 싶다면 

 바다에 떠 있는 페리에서 레이져쇼를 볼 수 있다. 그냥 페리에 탑승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조금 더 비싸지만 그 풍경이 예뻐서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러 크루즈 중에서 특정 크루즈를 선택해서 미리 표를 예매할 수 있다. 야경과 레이즈 쇼 그리고 음료도 제공되니 그냥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는 것 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

 

1. 아쿠아루나 심포니 오브 라이트 크루즈

 : 중국 전통 범선 모양의 아쿠아루나에 탑승해 편안한 쇼파에 앉아 더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음료 서비스까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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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콩 정크선 투어(덕링 크루즈)

 : 150년 전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이어주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정크선을 복원한 덕크링 보트다. 이곳도 역시 음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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