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스럽게 일렬로 늘어선 꼬치 튀김 교토 기온본점 마이코한 후기

먹음직스럽게 일렬로 늘어선 꼬치 튀김 교토 기온본점 마이코한 후기 

0. 교토 마이코한 기본정보 1. 마이코한 기온 본점 내부 모습
2. 마이코한 기온 본점 메뉴
3. 2,820엔 꼬치튀김 세트 @마이코한 기온 본점
   ◼︎ 코스처럼 먹기 편한 세트 구성
   ◼︎ 튀김도 우아하게 한입씩 먹자는 마이코한 철학
   ◼︎ 같이 찍어먹을 소금은 총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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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kohan - Gion

교토 기온, 야사카신사 근처 식당

" 교토 기온본점 마이코한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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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교토를 총 네 번 왔고 그 중에서 4월에 방문한 것이 2회인데 2회 모두 비가 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비가 왔다.. 흠.. 나와 교토는 비가 어울리는 건가. 살짝 아쉬운 마음으로 한큐패스로 한큐전철에 올라섰고 교토를 한참 누비고 다니면서 비가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했다. 그때가 늦은 오후.

 

살짝 고픈 배를 해결하기 위해 들렀던 마이코한. 교토 야사카 신사에 가깝고 기온시조 거리에 있어서 찾기 쉬웠던 마이코한.

현대적인 꼬치튀김식당인데 기대치가 없어서였을까. 생각보다 맛있고 전혀 느끼하지 않고 선물로 맛있는 소금까지 받을 수 있었던 마이코한 리뷰를 잠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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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교토 마이코한 기본정보

- 위치: 京都府京都市東山区祇園町北側

281-1-1 祇園ファーストビル 1F

- 연락처: 0755418574

- 운영시간: 매일 11:00 - 15:00

/ 15: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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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맛집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을 기준으로

표현된다는 점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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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튀김 교토 기온본점 마이코한 후기 교토 맛집 추천

1. 마이코한 기온 본점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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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재료가 빨리 소진되면 브레이크 타임이 빠르게 시작된다.

내가 방문했던 날도 그날 점심재료가 빠르게 소진되어 1시간인가? 좀 일찍 점심시간을 마감했다고.

 

야사카 신사 바로 근처라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서 최근 인스타그램감성 덴푸라 가게라고 알려진 덕택인지 평일에도 점심시간은 좀 빠르게 마감되었다. 나는 운이 좋게도 딱 오후 5시에 맞춰 갔던 덕택에 그런 불편함을 겪지 않았다.

 

내부는 바 형태의 좌석과 일반 테이블 좌석으로 일본식 식당치고는 그리 좁은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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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튀김 교토 기온본점 마이코한 후기 교토 맛집 추천

2. 마이코한 기온 본점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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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선택하는 메뉴 종류에 따라서 제공되는 꼬치튀김의 종류 역시 다양해진다.

물론.. 난 일본어를 잘 모르므로 번역기 돌려가며 대충 이해하고 주문한 것은 2,820엔짜리를 선택했다. 문제는 주문하고 나서 저 중에서 내가 무엇을 주문한 것인지 모르겠더라는...

 

그러므로 이 글에 나오는 메뉴를 보고

"아, 지금 시점에서 2,820엔에 판매되는 메뉴의 사진들이구나!"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

(나중에 저 메뉴판 일본어 선생님께 물어봐야지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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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튀김 교토 기온본점 마이코한 후기 교토 맛집 추천

3. 2,820엔 꼬치튀김 세트 @마이코한 기온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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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잔뜩 나왔다.

내가 외국인인 것을 알고 여기 직원이 간단하게나마 영어로 메뉴를 설명하고 먹는 방법도 설명했다. 물론 완벽하진 않지만 매우 고마웠다. 왼쪽에 주전자는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국물이고 그 위의 검은색 통은 밥이 들어있다. 먹고 싶은 만큼 자신의 밥그릇에 덜어 먹으면 된다.

 

 

 

왼쪽부터 설명하자면, 두부 / 소스 2종류(간장+식초, 다시소스) / 국물(을 차 처럼 마실 수 있다.)

◼︎ 코스처럼 먹기 편한 세트 구성

두부와 말차푸딩은 디저트로 먹으면 된다. 말차 푸딩이 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두부는 교토식 두부다. (줄여서 교두부라고 한다.) 교토에는 사찰이 많고 물이 맑아 두부가 맛있기로 유명해 두부 전문 식당이 많다. 그걸 활용한 것

 

찍어먹는 소스는 두 가지

간장+식초 소스와 함께 별도의 다시를 활용한 국물소스도 있었다. 이 다시 소스는 꼬치튀김을 푹 담가서 먹기에 아주 적당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국물을 마치 차처럼 마시도록 세팅했다는 점. 이 국물은 다시와 함께 일본식 육수를 우려낸 것인데 이건 한국인에게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주 특이하게도 회도 두 점 제공되었다.

이 역시 소스에 버무린 숙성회였다. 설명은 해주었지만 종류는 모르겠고 입에 넣으니 쫀쫀한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회 옆에 있는 초록색 나물반찬은 고추냉이를 넣어서 만든 일본식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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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김도 우아하게 한입씩 먹자는 마이코한 철학

풍성한 튀김은 먹음직스럽긴 하지만, 튀김도 이왕이면 한입씩 우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자는 것이 마이코한의 철학이자 탄생이유랄까. 

 

마이코한의 철칙은 좀 재미나면서 이해가 간다.

먹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작고 귀여운 튀김, 그럼에도 배부를 수 있는 양, 품위 있게 먹을 수 있는 꼬치튀김, 계절마다 바뀌는 식재료를 활용하기 등등.

 

이 모든 철학을 고스란히 이 튀김에 담아냈다. 마이코한이 제공하고 싶은 튀김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 여기에 이 매력적인 16개의 꼬치튀김의 일렬 나열로 사진을 담기에도 충분하다. 그 덕분에 마이코한은 인스타그램 덴푸라 집으로 통한다. 

 

 

 

 

튀김은 총 16가지

기본 채소 8가지, 선택하는 메뉴에 따라 나머지 8가지의 꼬치튀김의 종류가 달라진다.

 

 

 

 

◼︎ 같이 찍어먹을 소금은 총 세 가지

말차 소금, 코토히키하마(琴引浜)의 소금, 유자 나나미 소금(ゆず七味塩)

세 소금 다 튀김과 잘 어울렸는데, 개인적으로 말차소금과 유자 나나미 소금이 맛있었다.

 

참고로 튀김 끝에는 하얀색 무를 갈아놓은 것이 있는데 아무리 봐도 무인데 먹어보면 시소맛이 난다... 뭐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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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한 기온 본점 혜택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랜덤으로

소금 3종 중 1종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신발밑창도 튀기면 맛있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튀김이 맛이 없기는 어렵지만, 마이코한의 튀김은 먹기 좋았고 재료가 다양해서 튀김을 먹는데 전혀 질리지 않았다. 게다가 소금 3종, 소스 2종, 별도의 추가 얹어 먹을 갈아놓은 무까지 있어서 튀김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물론 타베로그에서는 평점과 구글리뷰에서 3.3점 (5점 만점)으로 엄청나게 대단한 맛집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평균적으로 괜찮은 식당으로 분류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먹은 튀김이 다 맛있어서 좋았다. 

 

 

 

 

튀김은 먹고 싶은데 다양하게 편하게 먹고 싶다면, 교토 기온거리를 걷다가 현대적인 덴푸라 식당을 찾고 있다면 기온본점 마이코한에 방문해 보시길. 덕분에 꽤나 배부르게 다양하게 덴푸라를 먹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말차 푸딩까지 더해서 디저트 코스까지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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