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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이탈리아

로마 공항(Fiumicino)에서 시내로 나가기.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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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여행

그리스에서 공항에서 발 묶였지만 그래도 다행히 다음 날 아침 비행기가 예정대로 운행했다. 원래 이집트 카이로에서 바로 이탈리아 베니스로 가는 일정이었지만 잠깐 경유해서 다른 도시도 좀 둘러볼 예정이었다. 그래서 베니스로 가지 않고 이지젯을 타고 로마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로마 도착한 날 저녁에 베니스로 넘어가기로. 비행기 타는 게 초절정 지겨워서 기절하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아테네에서 로마(Fiumicino)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유럽은 쉥겐조약을 맺은 국가라서 여권에 스탬프 찍는 것도 그냥 pass! 


이태리 로마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짐 찾는 전광판을 확인했다. 수많은 비행기가 로마공항에 도착했다. 분명 비행기 코드가 떠야 하는데 이지젯 코드번호가 보이지 않았다. 응? 왜 이렇지?  알고 보니 중간에 이지젯 코드 번호가 바뀌었던 것. (코드 번호가 바뀐 것은 처음 봄...) 그것도 모르고 한참을 기다렸더니 저~~기 어느 벨트에 계속 몇 바퀴 돌고 있는.. 내 짐과 비슷하게 생긴 캐리어......;;;





카트를 사용하려면, 2유로나 내야 했다. 처음에 신나게 카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러다가 2유로라고 적혀 있어서 그 자리에서 STOP! ㅡ,.ㅡ;;;; 보증금도 아니고 그냥 사용하면 2유로는 그대로 날리는.. ㅠ_ㅠ 그래도 아테네 공항에서도, 러시아에서도 무료로 사용했는뎁.





로마에 잠깐 경유하는 것이어서 짐을 맡기고 시내에 놀러 가기로 했다. 물어서 공항 구석에 짱 박혀있는 (진짜 구석에;;;) 짐 보관소로 가서 짐을 맡겼다. 짐을 맡기는 수화물 보관소 옆에는 저울이 있다. 이 짐 맡기는 곳은 무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로지 크기와 개수만 맡기는 비용이 결정됐다. 아테네에서도 맡기기도 했고 여기 로마에도 맡겼던 터라 지금 생각하면 가격이 좀 헷갈리지만, 보통 개당 3유로 정도고 평균 사이즈보다 더 크면 개당 4~5유로 넘는 것 같다. 이민용 가방만 아니라면 평균 사이즈로 책정했다. 







 짐을 맡기면 이런 바코드가 찍힌 스티커 택을 준다. 나중에 짐을 찾을 때 필요한데, 이거 잊어버려도 여권이 있으면 짐 찾을 수 있다. 내가 로마 시내 구경하고 공항으로 돌아와서 짐 찾으려고 가방을 뒤졌는데, 태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당황하니까 직원은 그냥 여권을 달라고 했다. 여권 주고 나서야 태그를 찾았다. (그랬더니 직원이 웃었다 ㅋㅋ)






여행자 수표가 환율 우대에도 유리하고, 분실했거나 도난당했을 때에도 재발행된다는 가장 큰 강점이다. 하지만 수수료를 물고 다시 현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과 여행자 수표를 바꿀 수 있는 특정 계열사의 오피스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분명한 단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여행자 수표를 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여행자 수표는 현금과 달리 분실에서 유리하니, 여행자 수표를 챙겨왔다면 트래블렉스가 로마 Fiumicino 공항에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보통 여행하는 도시의 공항에 어떤 계열사가 있는지 알아보는 게 쉽지는 않다. 요즘 같은 회사 계열의 여행자 수표라도 수수료를 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회사보다는 같은 곳이 수수료가 좀 적다.





로마 국제공항인 Fiumicino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나가기.

로마 국제공항인 Fiumicino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나가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셔틀 트레인, 두 번째는 버스, 세 번째는 택시다. 당연히 택시는 비용이 비싸고, 버스는 노선 확인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가장 좋은 방법은 셔틀 트레인이다. 우리나라dml 공항 철도와 같다.


나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Fiumicino 공항에 도착해서 로마 시내에 가고 싶다며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가서 물었다. 안내 직원은 "셔틀 트레인"을 타라고 했다. 로마 시내로 가기 위해서 셔틀 트레인을 타려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그리고 가는 길 중간중간 스태프로 보이는 (경찰 제복 입은 사람도 OK)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방향을 상세히 가르쳐줬다.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 로마 피우민치노(Fiumicino)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가는 방법>



위 지도가 공항 전체 모습인데,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가 로마 공항에서 로마시내로 빠른 시간에 이동해주는 교통수단이다. 어느 터미널에서 도착하든지 간에 이 기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탈 수가 있다.





로마 지하철노선 → 클릭:  로마지하철노선도.pdf


FR1에서 출발하여서 TERMINI역으로 이동하는데, 가만히 보면 출발선이 초록색과 청록색선이 동시에 보인다. 청록색(조금 더 진한 색의 선)이 바로 로마떼르미니 역으로 가는 직통열차선이다. 중간에 투스콜라나 역을 거쳐서 떼르미니 역으로 간다.






피우민치노 공항역에 도착했다. 딱 기차 대합실 같은 느낌? 어디서 표를 사야하나 고민했더니 의외로 담배 파는 곳 근처에서 티켓을 팔고 있었다.



 


1인당 편도 티켓이 14유로, 뒷면을 보면 이걸 기계에 넣고 찍으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어디서 찍어야 하는지 몰라서 어비버리하게 있다가 그냥 탑승했다. 스태프 오면 물어보려고 했지만, 내가 로마 시내까지 가는 동안 직원이 보이지 않았다. 검표하는 것 자체가 복불복인가보다. 




 Alice's tip "로마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가는 표 한국에서 구매하는 방법"

 요즘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서 한국에서 미리 유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표를 예매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업체에 포인트가 있거나, 결제와 관련된 혜택(신용카드 혜택등)을 활용하면 환율 상관없이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 업체는 한국 여행업체거나, 한국어 고객센터가 국내에 있어 한국어 응대가 편리하게 가능하다.  

 1. 티몬에서 로마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가는 표 예매하기 

 2마이리얼트립에서 로마공항에서 로마시내로 가는 표 예매하기  (* 마이리얼트립의 3천원 할인쿠폰 얻기  



 

기차를 기다리는데 현지인이 셔틀버스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차를 가리킨다. 응? ;;; 왜 저 기차를 가리키는가 했더니 저것이 셔틀버스라고 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면 약 20분 정도 뒤에 로마 시내인 떼르미니 역에 도착할 수 있다, 떼르미니역에만 도착하면 바로 로마의 심장인 도시 중앙에 도착하는 것이다. 열차를 타고 나서 심심해서 티켓을 자세히 보니 티켓이 좀 이상했다. 분명 공항에서 떼르미니 역으로 가는 편도를 14유로에 샀는데, 내 티켓에 Rome Termini → Fiumicino 공항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원래 이 나라는 이렇게 표시하나보다 싶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한테 직원이 티켓을 잘못 준 것이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티켓을 혹시나 해서 1장 사봤는데, 역시나 방향은 이와 같았다.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는 칸마다 에어콘이 되는 곳도 안되는 곳도 있었다. 그게 1등석 2등석으로 나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잘 몰라서 그냥 무조건 시원한 곳에 앉았다. ㅋㅋ 자리에 앉으면 모니터 화면이 나타나는데, 어디로 얼마큼 이동해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4명이 마주 보는 칸도 있고, 2명씩 앉는 칸도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노부부가 내 앞에 앉아계셨는데, 보기 좋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로마 시내를 둘러보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탔다. 도착해서 내릴 때쯤 되어, 이제 로마 공항이구나 싶어서 내리려 했다. 그때 내 앞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내 옆자리에 앉은 친구한테 장난을 치셨다. 그 친구 피곤해서 거의 잠에 쩔어 있었다. 내가 도착했다고 깨우려는데 할아버지께서 

 


"Here is the Amsterdam station!!!"

 

헐... 하고 놀라던 친구가 눈이 똥그래지고 ㅋ 나는 처음에 할아버지가 한 이야기는 못 듣고 친구가 놀라는 표정만 봤는데, 맞은 편을 보니 할머니께서 할아버지한테 어린애 놀리면 안 된다고 애 놀라지 않았냐고 ㅋㅋ 그만하라고 하셨다. (서양인에게 동양인은 어려 보이는 듯) 나도 웃고 할아버지도 웃고 할머니도 웃고.. 친구만 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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