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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록/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물의 도시: 리알토 다리/수상버스 바포레토/산 마르코 광장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3. 8. 7.

2011년 7월 여행

무더운 여름이 한창이었다. 시원한 물가로 갈까~ 라는 생각은 물의 도시 베니스로 결론이 나는 것은 당연했다. 영어로 Venice, 이태리어는 Venezia 라고 부르는 이곳. 영어식 이름이든, 이탈리어 이름이든, 이탈리아노가 아닌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웬지 베네치아라는 이름이 더 예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 줄곧 멋진 베네치아 풍경을 사진으로만 봤는데 내가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살짝 흥분된 상태였다. 아니 오히려 떠나기 직전까지 믿기지 않았다. 우리에게 알려진 물의 도시 베니스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베니스 본섬"이라고 부른다. 하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에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루살렘은 Old city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었다. 다양한 호텔이 베니스 본섬에도 있고 외곽 섬에도 있다. 하지만 나는 베니스 본 섬에 아닌 곳에 일반 베네치아에 숙소를 잡았다. 장점은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예쁜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었고 단점은 버스 타고 베니스 본섬으로 이동을 해야 했다.







베네치아에서 베네치아 본섬으로 들어가기

베니스라고 해서 모두 물의 도시는 아니다. 앞서 구구절절이 이야기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베니스는 베니스 본섬. 그리고 베네치아는 그 일대 지역을 일컫는 지역 이름이다. 위 사진은, 베니스에서 베니스 본섬으로 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리는 중 찍은 사진이다. 관광지에서 벗어난 곳이기에 북적대는 모양새가 전혀 없는 그냥 작은 베네치아 마을이었다.






큰 도시 중심이 아니기에, 버스 정류장이 으리으리하지 않고 그냥 작은 버스 정류소 모습에 여느 버스 정류장에서나 볼 수 있는 담배 가게가 있다. 작은 구멍가게지만 간식거리는 제법 다양하게 깆추었다. 버스 티켓은 버스 정류소 근처의 작은 구멍가게 같은 상점에서 살 수 있다. 담배부터 다양한 간식거리까지 팔고 있던 상점에 티켓 플리즈 하면 알아서 표를 건네주었다.





 



자, 떠날 준비는 되었는가?! 

카메라, 버스표, 영수증, 관광지도, 우리가 뽑았던 베니스 주변 명소 정보들!!!!



 



버스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작았다.

버스를 타고 이동~!







베니스 본섬에 도착했는데, 여기가 베니스 본섬의 버스정류집합소다. 마치 시외버스터미널 같았다.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전형적인 버스 종합 터미널에 사람?들 바글바글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베니스 본섬이 버스들의 마지막 정류장이었다. 하긴 더 버스가 다닐 곳은 없었다. 본섬은 수상버스로 이동해야 하니까.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여기 도착하고 나서 관광지의 위엄을 느꼈다!) 특히나 소지품이나 가장 조심해야 한다.


본섬에서 사용할 돈을 미리 인출기에서 찾아야 해서 인출기가 있는 건물 내부에 들어갔다. 혹시나 집시의 소매치기의 타겟이 될 까봐 용의주도(?)하게 인출기로 잽싸게 가, 사용할 만큼의 돈을 인출했다. 버스에서 내리면 어디로 가야 할 지 방황할 수 있는데, 무조건 사람들이 많이 향하는 곳으로  따라가면 된다.







베니스(베네치아) 본섬 도착!

사람들을 따라 이동하면서 첫번째 다리를 건너니 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베니스하면 떠오르는 그 모습. 그리고 주황색 띠로 둘러싼 사각형 부스는 수상버스 정류장이었다. 이 날 날씨가 좋았었는데, 건물의 그늘에 가려져서 좋은 날씨가 표현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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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흥분되기 시작  꺄아!!!!!






바로 앞이 물인데 이렇게 건물이 빼곡하게 있는 게 신기했ek. 마치 영화 속 장면인 것 같았다.






본섬에서 이동 수단은 절대로 배 하나뿐이다. 그중에서 수상 택시나 수 상버스 그리고 곤돌라가 있다. 수상 버스가 가장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수상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 노선이 잘 나와 있어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버스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버스 티켓을 사러 티켓 장소로 고고!. 사람들 꽤 많았고 한국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 베네치아 수상 버스, 바포레토 티켓 가격 

수상 버스를 바포레토라고 부른다. 이 바포레토 티켓가격은 천차만별인데, 12시간짜리, 24시간 짜리, 2일권 등등 자신의 계획에 따라 사면 된다. 베네치아 본섬에서 잠깐 있을 것이라면 그래서 왕복만 필요하다면 1회 7유로(왕복하면 14유로), 몇 시간 내내 있을 거라면 12시간짜리 18유로를 사면 된다. 하루종일 돌아다닐 거라면 1일권(24시간) 20유로, 하루종일 몇 회를 타도 무방하다. 최대 7일권짜리 있으니 계획을 잘 세워서 알뜰히 구입하는 것이 좋다.


 Alice's tip "한국에서 편리하게 바포레토(베니스 수상 버스) 티켓 구매하는 방법"

 요즘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서 한국에서 미리 유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표를 예매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업체에 포인트가 있거나, 결제와 관련된 혜택(신용카드 혜택등)을 활용하면 환율 상관없이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 업체는 한국 여행업체거나, 한국어 고객센터가 국내에 있어 한국어 응대가 편리하게 가능하다.  

 ▶ 티몬에서 베네치아 수상버스 티켓 예매하기. (24/ 48/ 72 시간 티켓) 






이 녀석들 주인들과 산책을 나온 건지 우리처럼(?) 관광 중일지도 모른다. 

아우~ 부러워 ^0^ 울 강아지도 데리고 왔으면 무척 좋아했을텐데!






수상버스 정류장이다. 여기에서 기다리면 수상버스가 들어온다.






우리가 갈 곳을 잘 찾아서 버스 노선을 확인한다. 가고자 하는 곳은 산마르코 광장!






수상버스 기다리면서 한 컷!





 



수상 버스 내부 모습! 버스 저류장 바로 앞에 물이 있어서 신기방기! 정류장 내부는 각 수상 버스의 노선이 표시되어있었다. 일반 버스처럼 한 정류장에 들어서는 수상 버스마다 달라서 자신의 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






수상버스 기다리면서 하염없이 둘러보기!







수 상버스를 타고나서 내가 기다렸던 버스 정류소를 타고 정류장을 떠날 때 찍은 모습이다. 아.... 뭔가 낯설고 신기하고 흥분되는!







아직 본섬 입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곳이 많았다. 여기저기 보수 수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물과 가까워서 더 튼튼히 해야 해서 보수가 많을 것 같기도 했다.








수상버스 타고 이동 중~~!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수상 버스를 타고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산마르코 광장. 베니스 본섬의 최대 중심지다. 산 마르코 광장은 ㄷ자로 둘러싸고 있는 광장이다. 엄청나게 큰 건물이 둘러싸고 있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광장 중앙에는 날개 달린 사자가 있는데 이는 수호신이라고. 이곳은 동쪽으로 마르코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이 있다.


 




인증샷은 필수~!






문양이 정말 예뻤다. 이런 문양이 ㄷ자로 둘러져 있어 진짜 진짜 진짜 예뻤다. 이곳은 두칼레 궁전. 9세기에 지어진 이후에도 계속 확장을 해서 이렇게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 역시 사람들의 숫자는 어마어마했다. 베니스 본섬에 들어서면 역시 관광지여서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산마르코 광장에 들어서고 그때부터 각 골목길을 걸어 다니면서 정말 많은 사람의 숫자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ㅠ0ㅠ

 






곤돌라다! 한번 이용에 70유로였던;;;;;;; 가격이 무척 고급스러웠던 곤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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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곤돌라 지나간다. 타보고 싶었지만. 허나... 가격의 압박;;;; 타볼까 하는 생각이 수천 번 들었지만 그냥 안 탔다. 80유로면 거의 10만원 돈인데;;;; (그래도 뭐 타봤다면 좋은 경험이었을지도) 곤돌라를 타면 수많은 사람들이 곤돌라를 쳐다본다. 곤돌라에 탄 사람은 관광객을 구경하고, 관광객은 곤돌라에 탄 사람을 구경하고 ㅎㅎㅎ


 





산 마르코 광장에 도착해서 광장 반대 방향으로 이렇게 멋진 바다가 보인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이 정말 예뻤다! 이날 날씨가 무척 좋아서 더 아름답게 보였다. 날씨가 좋았기에 이런 멋진 풍경을 실사로 내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날씨가 좋았기에 바다가 아름다워 보였고, 바다가 아름다웠기에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짜증이 나지 않았던 것 같다. 누구나 다 같이 이 멋진 풍경을 즐겨보자는 마음에 짜증이 날 여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다들 풍경을 마음에 담기 바빴기에 ^^






베니스(베네치아) 본 섬 곳곳을 누비고 돌아다니기

산 마르코 광장에는 정말 수많은 골목이 있다. 산 마르코에서 수상 버스를 타고 리알토 다리를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골목길의 표지판만 보고서도 찾아갈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직접 리알토 다리까지 걷기로 했다. 걸어가는 동안 수많은 골목길을 만났고, 수 많은 가게를 볼 수 있었고, 수많은 관광객을 구경할 수 있었다;;;  골목골목을 누비는 재미도 쏠쏠했고. 골목마다 그 넓이가 좁았다. 양쪽으로 상가가 즐비하고 그사이를 수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기에 골목은 여유가 없었다. 특히 광장에 가까워질 수록 특정 지역에 가까워질수록 셀 수 조차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꽉 차 있었으니!






이탈리아, 베이스여서 그런지 적지 않은 기념품 가게에서 이렇게 가면을 파는 곳이었다. 다양한 가면을 팔고 있었는데 장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했다.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으로도 가면도 있었다. 사실 악세사리 착용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하나 사보고 싶어질 만큼 아름다운 가면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가면이 가지는 다양한 얼굴들을 보면서 와~ 오~! 라는 감탄사가 자동으로 나왔다.

 





한참을 걷다 보니 배가 고파졌다. 간단한 샌드위치나 먹을래? 라는 의견에 모두 찬성. 눈에 띄는 가게에 갔다. 사실 눈에 띈 이유는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였다. ^^;;; 게다가 진열된 음식이 엄청 맛있어 보이기까지! 사람들이 다들 하나씩 샌드위치를 구매해서 주변에 서서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도 그들처럼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기로 했다. (나중에 점심을 따로 먹을 생각이었다.) 

참치 롤 샌드위치와 피자 치즈 식빵을 주문했다. 크기나 어찌나 큰지, 크기와 양에 비해서 가격은 매우 저렴했다. 게다가 먹어보니 맛도 엄청 좋았다!


처음에 진열된 메뉴들이 만들어진 가짜 음식일 거라고 순간 생각했다. 하지만 직원은 손님이 하나 주문할 때마다 진열장에서 바로 꺼내서 바로 데워주었다. 




 



주문하고 계산하고 음식은 건네받기! 안에 사람이 많아서 먼저 주문 완료된 음식은 바깥에 있는 나에게 전달했다. 꽉 찬 참치살을 보니 내 마음마저 뿌듯했다. 정말 맛있었다! 참치살이 꽉 차 있었고 채소에다가 두툼한 겉면 빵까지 바삭하니 정말 굿! 식빵 위에 두툼한 치즈가 올려있고 간단하게 바질하고 토마토소스만 얹었는데 왤케 맛있었는지~~!!! 음식을 건네받자마자 맛있는 향도 퍼졌다. 식욕을 자극하는 그런 향이었다. 소스도 치즈도 빵도 야채도 각종 냄새가 어우러져서 입안에 침을 고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길거리에 잠시 멈춰서 즐거운 샌드위치 타임!






멋진 만년필 가게






달달구리 디저트 가게






저렴하게 간단한 먹을 거리를 팔던 가게.

여기는 피자 가격이 무척이나 저렴했다. 이탈리아라서 그런가;

 






곤돌라가 지나갔는지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렇게 건물과 건물 사이의 작은 다리도 무척 많았다.







거리마다 표시되어있는 리알토 다리 방향







식료품 가게!












베니스 본섬의 리알토 다리 도착

저 멀리 보이던 리알토 다리. 찾았다! (아.. 정말 사람 많다. ㅡㅡ;;;;;;) 리알토 다리(Rialto Bridge)는 물의 도시 베니스를 상징하는 다리다. 베니스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리알토 다리이기도. 베니스를 가면 꼭 리알토 다리를 보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유명하다. 12세기 경, 넘쳐나는 구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만든 다리라고 한다

 




리알토 다리 주변 상권도 활발하게 장사를 하고 있었다. 워낙 유명한 다리여서인지, 큰 의미를 두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지나가는 것 같기도 했다. 이런 곳은 특히 사람이 많으니 소지품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베니스 본섬의 리알토 다리 근처에 트래블렉스가 있다. 여행자 수표를 트래블랙스로 챙기면 베니스 본섬 여행 시 유용할 것 같다.






베니스 본섬의 리알토 다리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이다! 인파를 뚫고 힙겹게 올라간 보람이 있었다. 리알토 다리에 올라가니 베네치아 전경이 한 번에 보였다. 왜 이 장소가 인기 있는지 한번 더 실감했다.






리알토 다리 뒷편으로 넘어가면 다시 보이는 수 많은 관광객들;;; 정말 그날 따라 사람 구경은 실컷한 것 같다. 수 많은 기념품 가게가 보였고 수 많은 인파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만년필 디자인이 정말 이쁘고 다양





 


이렇게 나무가 있는 이유는, 곤돌라를 묶어두기 위해서라고. 그래서 이렇게 나무 많은 곳은 근처에 꼭 곤돌라가 있다. 일종의 곤돌라 주차장 정도?! 






리알토 다리 근처에서 멋진 풍경을 그리는 화가







수상택시 주차공간







바포레토를 타고 다시 이탈리아 반도로 돌아가려는 길.

이 나무들은 곤돌라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다시 수상 버스를 타고 베니스 외부로~!




 Alice's tip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다이내믹하게 즐기려면??"

 지도 한 장으로 수상 버스를 오가고 수많은 골목길을 걸으며 베네치아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골목길은 다소 헤맬 수 있겠지만, 시간 여유만 있다면 조금 헤매도 괜찮다. 생각지도 못한 작은 골목의 오래된 로컬 맛집이라든가, 남들이 찾지 못하는 기념품 가게를 발견할지도 모르니까. 여기에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추억을 쌓는 방법은 단연코 다양한 현지 투어나 여러 유명장소를 관람하는 것이다. 요즘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서 한국에서 미리 유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표를 예매할 수 있다. 게다가 해당 업체에 포인트가 있거나, 결제와 관련된 혜택(신용카드 혜택 등)을 활용하면 환율 상관없이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 업체는 한국 여행업체거나, 한국어 고객센터가 국내에 있어 한국어 응대가 편리하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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