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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부산

부산 여행 : 천마산로 전망대 : 산동네와 바다가 어우러진 리얼 부산

by 러블리 앨리스, 호텔&여행 블로거 2014. 8. 12.

 

 

2014년 8월

산복도로는 재정된다는 소식을 몇년 전부터 들었던터라 익숙했지만 천마산 도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천마산로에 좋은 전망대가 있어 남포동 일대와, 바다 그리고 영도와 산동네까지 모두 어우러져서 볼 수 있는, 리얼 부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마침 비가 오기 시작했다. 이날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 올 것 같아 우산을 챙기지 않았었는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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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이 준비해주신 우산이 있어 불편함없이 내리던 비와 함께 투어를 시작했다. 168계단에서 제법 먼곳에 있는 천마산로. 이 천마산로까지 가는 길에는 부산의 중심지를 지나가야했다. ㄱ렇게 중심지에서 만나게 된 부산 곳곳의 모습을 가이드님이 꼼꼼하게 설명해주어서 부산 토박이지만 몰랐던 부산의 옛 모습을 알 수 있었다.

 

 

비가 와서 아쉽긴 했지만, 비가 오니 지금 이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경치가 있었다. 살짝 안개가 낀 촉촉한 부산...?! 왠지 촉촉한 부산이라고 하기엔 우스운 말 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늘 바다를 끼고 거친 삶을 대표하던 부산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으니까.

 

안개가 껴서 잘 보이지 않던 남포동 앞바다. 하지만 그 안개 안에서도 특정 건물덕분에 남포동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안동하면 유명한 간고등어. 그 고등어도 거쳐가야한다는 부산공동어시장.

몰랐었지만 위판되는 양으로는 고등어가 1위인 이 곳에서 전체 고등어 물량의 70%가 거쳐간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양임은 확실하다.

 

 

그렇게 한 참을 아래로 바라보다가 어느새 살짝 개이기 시작하는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날이 좋은 날은 천마산로 전망대인 이곳에서 저 멀리 대마도까지 보이는 바다 중의 바다인 부산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이 곳. 날씨가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과 더불어서 비가 오니 이런 운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부산 하면 역동적인 모습이 대표적인 이미지일 듯. 바다를 끼고 살아온 삶과 과거의 피난민의 삶까지 겹쳐진 이곳은 부드럽다는 단어보다는 거칠다라는 단어를, 유하다는 느낌보다는 퍽퍽하다는 느낌이 강하지는 하지만, 내가 나고 자란 부산은 그것이 장점이다. 그 안에 녹아든 인생과 사람사이의 정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예쁜 해운대도 좋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태종대도 좋지만, 자칫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곳의 바다 풍경은 제가 아는 부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남항대교(南港大橋)도 보인다. 토요일과 공휴일마다 매시간 10분씩 다양한 색깔을 입힌 역동적 조명으로 멋진 야경을 장식하는 이곳이 남항대교. 영도와 송도를 이어주는 이 남항대교다. 지금은 광안대교가 인기가 많지만 광안대교 이전만 하더라도 부산하면 남항대교였다고.

 

 

부산, 내가 사랑하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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