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ors by Miroslav Petrasko (hdrshooter.com) |
마법과 같은 숫자, 누적 방문자수 100만명
마치 마법과 같은 사진입니다. VISITORS라는 주제로 찾아본 사진인데요, 우와~ 이것이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하늘이네요. 진즉에 요런 자축글을 적었어야했는네 누적방문자수가 100만명이 넘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이 블로그가 저 사진과도 같은 기적입니다.
블로그를 한지 횟수로 약 3년이 되어가는데요, 네이버에서 2012년에 시작해서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지금까지도 저의 좋은 취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누군가 의미없는 덧글에 상처입는 편은 아닌지라. 제 기준에는 대체적으로 심한 악플없이 평범하고 소소하고 블로그를 잘 운영해왔다?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누적 100만명.
아무리봐도 놀랍고 신기합니다. 다음 자축글은 누적 1천만명이 되면 해볼까 해요. 그러면.. 몇년 걸리겠죠 ? ^^;;;;
블로그에서 체험단 활동하면서 좋기도 했고 싫기도 했네요.
처음에는 리뷰와 여행기록을 담으려고 시작했고 지금은 그 범위가 제법 커지긴 했습니다. 저를 많이 알리게 된 계기도 화장품 리뷰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고요. 덕분에 많은 체험단 활동도 하고 서포터즈 활동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것이 귀찮아졌네요. ㅡㅡ; 특히나 체험단이라면, 더더군다나...
제 블로그를 지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체험단활동하면서 좋았던 체험단 활동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체험단 활동도 많았습니다.
마치 앵무새처럼 제품 효능효과를 그대로 옮겨적는 것을 원하는 곳도 많았고요. (이 제품은 이런 성분이 들어있어서 어디에 좋아요~ 라는 딱 광고문구들) 그 따위 것들은 잘 하지 않는 저에게는 업체측과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저는 체험단이라고 무조건 광고사탕발림식이 아니라, 제 눈에 안띄면 모르겠지만 제 눈에 띈다면 단점도 정확하게 언급해주면 구매하기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같은 경우도 물건을 살 때 다른이에게 단점이었던 부분이 나에게도 단점으로 작용할지 그렇지 않을지 미리 판단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리뷰들을 좋아하고요.
체험단 활동하면서 좋았던 것이 많았지만 좋지 앖았던 업체들과의 스트레스도 있었던 터라, 최근에는 제품 리뷰에 있어서는 많은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아요.
분명 예전만큼 많은 포스팅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블로그가 귀찮아졌다거나 싫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몇시간씩 정리해서 완성된 저의 포스팅을 기록화하는 과정은 할 만하거든요. 오프라인에서는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이 늘어나기도 하고 체험단 활동도 좀 불편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예전만큼 접속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블로기은 즐거우 제 취미생활 중 하나인 것은 확실해요. 단지 취미생활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 역시도 확실하고요.
Change? by SomeDriftwood |
단순한 블로그가 아닌, 나를 조금씩 변화하게 하는 것.
아, 제 블로그에서 제가 가장 잘한 일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버킷 리스트 설정입니다.
방문자수가 100만명이 누적되는 동안, 제 스스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버킷 리스트였는데요, 지금 처한 환경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해보고 싶은 일을 기준으로 적어본 버킷리스트는,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며, 생각보다 많은 버킷 리스트 목록에 도달하고 있고, 도달하기 위해서 많은 부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할 시간이 더 줄어들긴 함) 신기하더라고요. 단지 하고 싶다고 글을 쓰고 시간나면 한 번씩 들여다봤던 목록인데 하나둘씩 근접해가고 있는 지금 저의 상황이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올해 들어서 약 7개를 달성했고, 현재 새롭게 9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시작했거나, 시작예정이거나, 시작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이런 결과를 아예 가질 생각조차 못했을 것 같아요~
블로그는 단지 내 기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 블로그를 통해서 방문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 블로그가 성장하고, 제가 잠시나마 글을 쓸 기회가 더 많아지고, 그 덕분에 제가 성장해나가는 하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블로그가 없었다면 지난 3년간의 삶은 이렇게 상세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3년전의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지냈을까?는 지금 이 블로그의 과거 글들을 보면서 유추할 수 있으니까요.
원래부터 일상블로거였다.
화장품 리뷰가 많았고 많은 활동을 했고 그것을 통해서 제 블로그가 성장해왔지만, 사실 뷰티 블로거는 아닙니다. 대단한 미용팁을 알려드릴 능력도, 대단한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알려드릴 실력도, 미용에 대한 어마어마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거나 꿰뚫어볼 그런 능력이 저는 없어요. 다만 일반 소비자로서 사용해보고 이런것 내 피부에 이렇더라 저렇더라. 라고 가볍게 이야기는 할 수 있죠. 그래서 리뷰형태를 늘 띄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예전만큼 제품 체험단 활동은 하지는 않을겁니다. 마감날짜를 제때제때 지킬만큼 지금은 예전보다 여유로운 스케쥴이 아니기도 하고, (분명 좋았던 업체들이 훨씬 더 많았어요. 제 의사를 존중해주시는 그런 멋진 업체님들) 몇몇 업체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좀 싫고. 여러가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슈퍼우먼이 더더욱 아니기에.
다만 일상블로거로서 블로그를 하나하나 채워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블로그 방문자수 100만명 누적
무척이나 감사드립니다 ^^
더더욱 저 만의 이야기를 담아나가는 블로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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